* 지도가 바보같아도 그냥 웃고 넘어가 주세요 ㅠ_ㅜ 다음지도가 엉터리로 돼있어서 고치는데 힘들었써요.
* 빨간 동그라미(?) 숫자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1. 씨케이프타운(해물치중)
: 얼마전 게시판에서 꽤 유명했던 부페.
가짓수는 그리 많지 않지만 손이 가는 음식이 많았습니다.(개인취향) 연어를 실컷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타코야끼/새우튀김/안심 등이 맛났음.
다만 인기의 근본 원인인 대게는 짠 편이고, 조개종류는 모래가 좀..가격도 올라서 무조건 점심 18000원 저녁 23000원 받는 모양인데 고래고기나 비싼 것들이 없어졌다는 소문도 있고 솔직히 가격대비는 약간 비싼 것 같아요. 옛날 15000원/18000원/23000원 정도 받았을 때가 적당했던 듯.
2. 월드부페
: 낮에 7000원 받을 때부터 종종 이용했는데 어느새 천원씩 슬슬 올리더니 지금은 점심 만원, 저녁/주말 2만원(저녁/주말에는 안 가봐서 확실치 않음-.-;) 받습니다.
아무튼 올라도 점심 때는 가격 대비 최고. 육회, 알밥, 탕수육(좋아해요~부페의 기본!) 있을 것 다 있고 맛도 적당한 수준. 점심시간에 거하게 먹고싶을 때 부담없이 갈 수 있는 곳 같습니다.
다만 저녁에 스테이크와 회, 새우튀김 같은 것이 추가로 나온다고는 하지만 좀 싸졌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어차피 주부들 많은 동네 점심장사라 그리 되지는 않겠지만..
3. 타코마(스시,롤 전문표방)
: 여긴 정말...에혀~ 처음엔 기대를 많이 했었습니다. 스시랑 롤을 좋아하는 관계로..하지만 개업기념 만원행사할 때 모모한 사정으로 이틀 연짱 가보고 실망. 일단 가짓수가 다양하지 않다는 건 제쳐두고 서비스가 엉망이더군요.
이틀째 11시 반 개업한대놓고는 자기들 맘대로 12시 개업이라고(그나마도 지키지 않음) 8월 초 염천에 나가서 기다리라더군요. 말 다시 해보고 안에서 기다렸지만 음식먹기까지 근 한시간을 기다렸지요. 행사기간 돈 안내고 나가는 손님이 있었다는 이유로 갑작스럽게 선불을 내라지 않나, 회는 도미 딸랑 두마리(수백명 인원에), 에어콘에서 그리 멀지 않은 자리인데도 덥길래 온도조절 해달랬더니 지금이 최저인데 사람많아서 그렇다는 둥(지금도 기억나는 설정온도 28도),,차라리 행사하지 말지.
부페에 돈 만원이 비싼 건 아니지만, 식사비로 결코 적은 돈도 아닌데 그런 대접을 받고 다시 갈 마음은..-_-;
(<--- 위 빈칸은 개인적 경험이라 관심없는 분은 드래그 하지 마세요;;)
재료도 괜찮았고, 불손한 태도는 아니었지만, 미숙하고 인색한 운영으로 안좋은 인상을 갖게 된 좋은 예였습니다.
다 놔두고 지금은 저녁에 대게와 회를 추가했다고 해서 점심은 15000원 저녁은 18000원입니다.
롤은 한 열 종류 좀 안 됐던 것 같고, 스시는 열종류 좀 넘었던 것 같은데 확실히는 모르겠네요. 스시는 일반 비싸지 않은 부페의 스시보다는 낫지만 초밥집에는 당연히 못 미칩니다.
4. 유토피아 부페
: 선전이 안 되어있어 좀 안타까운 집. 가격도 평일 19000/21000, 주말 25000으로 평일엔 제일부페같은 곳과 비교해서 싼 편이고, 분위기와 맛도 괜찮습니다. 음식 가짓수도 많았고, 디저트로 빵 종류는 좀 평이했지만... 하여튼 동네;;에서 제일 비싼 만큼의 가치는 하는 것 같습니다.
저번에 글 올렸을 때 어떤 분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회는 좀 늦게 나오는 경향이 있는 것이 단점이니 보통 부페처럼 12시 땡되서 안가셔도 될 듯. 여기도 대게(씨케이프와 비슷하게 짬)와 새우는 있어요.
5. 리버사이드 부페
: 제일 저렴한 곳. 평일 점심 7000, 저녁 만원인가..; (주말은 몰라요) 역시 여기도 손님이 없어서 좀 그랬어요.
의외로 회도 있었고, 알밥도 있었고, 그 뭐냐..조그만 그릇에 따로 담겨있는 작은 음식들...그런 종류들이 많았습니다.
그냥 점심 드신다고 생각하면 괜찮지만 보통 있는 팔보채나 요리 등을 좋아한다면 거의 없으니 안 가시는 편이 나을 듯해요.
타겟층은 싸도 좋으니 회가 있는 점심을 먹고싶다 계층
6. 육곳간(고기 부페)
: 여기도 꽤 유명한 곳이죠. 요새는 8000원인가 하는 것 같은데..제가 갈 때는 그 때마다 고기가 고만고만해서 별 불만이 없었는데 가신 분들 앞에 써놓은 걸 보니 고기질이 유동성이 있나보군요. 하지만 여러 고기를 양끗 먹을 수 있어서 꽤 좋아하는 곳입니다.
요즘엔 해물샤브샤브를 6000원에 내놨더군요. 이 메뉴에 관심있던 분들은 저에게 감사하셔야 할겁니다.
절대로 드시지 마세요! 이미 실험용 쥐 해 본 결과........해도 너무합디다.
커다란 탕수육 대짜 접시만한데 소고기약간 칼국수, 만두 세 쪽, 조개 등등 해물(2인분)이 있었는데 해물에서 냄새가 심하게 납니다. 집 냉동실에 잊어먹고 몇달은 처박아 둔 조갯살처럼..ㅜ.ㅜ
돈 주고 산 음식을 고기랑 만두만 대강 건져먹고 나머지는 반이상 남기고 나올때의 참혹한 기분을 뭐와 비교해야할지..
어쩐지 우리보다 앞서서 그거 시켜먹던 사람들이 우리 시키니까 쳐다보더라.... (<--역시 경험담)
..........고깃집에선 걍 고기만 시키는게 낫습니다.
결론 : 개인적인 감상이 무지 많이 들어간 글이지만 한번 정리해보고 싶어서 썼습니다.
사진도 없고, 길고 지루해도 도움되는 분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몇몇 집에 좋은 말이 편중되어 있어 광고삘이 나지 않을까 걱정되지만, 어차피 비싼집과 싼집의 가격은 이유가 있습니다.
가격에 대비해서 그렇구나..정도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전 타코마가서 초밥과 롤엔실망했지만 두툼한생선회와 팔보채를 맛볼수있어서 조금만족했습니다
생선회는 거의 못먹어서 모르겠지만 팔보채같은 더운요리는 저도 괜찮더라고요. 다만 안좋음 기억땜시;;
결국은 다 가보셨다는...덜덜덜....난 리버사이드하고 육곳간가봤네... ^^ 리버사이드 너무 인상적임...그리 맛없는것도 아니고 서비스도 넘넘 친절하고 음식종류도 첨보는게 많을정도로 신기했는데... 그 넓은 뷔페에 여친이랑 단둘이 먹었다는..ㅋㅋㅋ 마치 내가 뷔페를 빌린듯한 착각에 빠졌음..(반지사러가야하나!고민했음)^^ 그 많은 음식 어떻해~~^^
손님이 나뿐이라.... 모든 직원의 시선에 우리테이블로...덜덜덜~~~ 부담백배...!! 순간 이벤트한다고 레스토랑 빌리는 사람들 이해불가~~~^^ 하지만 내가 갔을때와 변함이 없다면 만원의 가치는 훨 넘긴다고 생각하는데 우찌그리 장사가 안될까..ㅋㅋㅋ
리버사이드...쩜 민망하죠^^; 저도 그때 부페 하나 빌렸습죠. 여기도 걍 밥묵는다카고 가믄 괜찮은데 왜 글케 손님이 없는지 모르겠어요.
유용한 정보네요...^^ 감솨~~~
빨간 게 먼가햇더니..번호네요..ㅋㅋ 전 집은 멀어도 2,3번 빼고는 다 가봣는데.. 어제 유토피아갔다왓는데..넘 좋더군요~ 조만간 화명동을 평정할것같은 예감~~ㅎㅎ
그림솜씨가 없어서리;; 지도 사실은 제일 비싼데가 좋습디다. 그래도 부담이 돼니..쩝~
대단하시네요^^ ㅎㅎㅎ전 한군데도 안가봤다는 ㅋ
한군데도 안가봤다는 2
해놓고보이 어지간히 묵으러 돌아댕긴거 같아 쪼까 민망합니다;; 흑~
우와~
좋은정보 잘보고 갑니다.지도까지 올리시는 센스 굿~~ 행복만땅~
타코마....개업할때 가봤는데 그때는 개업 행사로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10,000 원 이었을 때 먹어서 그런가 뭐 전 그리 좋은 기억은 없네요. 그 날은 가격 다운을 해서 사람이 아주 북적북적 많았지만 이런 저런거 다 감안 하드라도 지금 정도의 가격대에는 조금 비싸다고 생각이 듬. 오늘 그냥 우연히 봤는데 연산동 연제 예식장 부페 이번달 9월 말 까지 10,000원 인거 같은데 아직 안 가봤지만 조만간 질러 보겠습니다. 다녀와서 글 올리겠습니다. ^^ ㅋ
저는 타코마빼고 다 방문했었는데요..님과같이 역시 가격은 다 이유가 있는거예요... 먹는거는 정말 유명한데 저렴한곳 아니고는 제가격주고 먹어야합니당...그래야 실망을 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