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고’란?
닌텐도와 게임 개발 업체 ‘나이언틱’(Niantic)이 공동 개발한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이다. 2016년 7월 6일 미국, 호주, 영국, 뉴질랜드, 독일에서 출시된 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엄청난 화제가 되었다. 한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지만, 강원도 속초 등 일부 지역에서 게임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속초행 버스표가 동이 났다.
'포켓몬 고'는 스마트폰으로 현실의 특정 장소를 비추면 화면에 포켓몬 캐릭터가 나타나고, 이를 이용자가 포획하는 게임이다. 가상 현실과 실제 현실, 위치 정보 시스템 등이 결합한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했다.
‘포켓몬 고’의 성공은 국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관련기술을 개발 중인 기업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증강현실 (AR) 기술이 뛰어난 콘텐츠를 갖춘 게임과 접목됐을 때 나타날 수 있는 파괴력이 이번 신드롬에서 확인됐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초 “2016년은 가상현실(VR) 원년이 될 것”이라는 말이 돌았다. 가상현실을 즐기는 데 필수 장비인 VR 헤드셋이 다수 출시되기 때문이었다.
반면 증강현실(AR)에 대한 기대감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홀로렌즈나 구글글래스가 개발되고 있지만 VR보다는 먼 미래 기술로 여겨졌다. 하지만 ‘포켓몬 고’의 열풍은 VR과 AR의 중요성과 함께 미래 성장가능성을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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