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서쪽에 있는 김제는 호남평야의 중심에 위치한 한국 최대 곡창지대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지평선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김제의 드넓은 들판, 바람, 갈대가 있는 자연 생태환경을 간직한 새만금바람길을 소개합니다.
새만금바람길 입구 뒤쪽으로 보이는 진봉면행정복지센터
김제 새만금바람길의 시작은 새만금의 도시인 김제시 진봉면행정복지센터 뒤쪽 배수갑문입니다.
새만금바람길 초입에 세워진 안내 표지판과 나무표찰
초입에 세워진 이정표가 가리키는 쪽으로 걸으면 알록달록한 바람개비길과 갈대들이 반겨줍니다. 새만금바람길은 걷는 내내 코스 안내가 워낙 잘 되어 있어서 길을 잃거나 샛길로 빠질 염려가 없어 수월하게 완주할 수 있습니다.
살랑이는 바람을 따라 신나게 돌아가는 바람개비
김제 새만금바람길은 바다, 산, 강을 모두 즐길 수 있고 경사가 완만하고 평탄하여 가족들이 함께 걷기에 좋은 길입니다. 만경강을 따라 이어지는 둑길을 걸을 때 보이는 지평선은 김제에서만 볼 수 있는 멋진 경관입니다.
전선포 이정표
망해사 전망대에서 바라본 만경강과 김제평야
새만금바람길은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깊습니다. 일제강점기 시절 식량 수탈을 목적으로 간척사업이 펼쳐졌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길을 걷다 보면 서해안 경계 근무 초소와 철책선의 흔적들도 볼 수 있습니다.
사진찍기 좋은 망해사 전망대 포토존
지평선과 수평선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망해사 전망대 위에 서면, 시원한 강바람이 반겨줍니다. 저녁 시간에 이곳에서 만경강을 바라보면 아름다운 서해안 낙조도 볼 수 있습니다. 망해사를 지나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종점인 심포항에 도착하여 걸음을 마무리합니다.
난이도가 어렵지 않아 가족과 연인과 함께 오기 좋은 길, 쭉 뻗은 만경강 둑 위를 걸으며 옛 바다를 보는 길과 숲길, 산길이 어우러진 김제 새만금바람길을 걸어보세요!
출처 :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