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시련은 갑자기 찾아오는군요. 그동안 멀쩡히 써오던 이어폰 GS100 이 출근길 아침 운명하셨습니다. 집이 아닌 밖에서 이렇게 이어폰이 망가지면 참 난감하죠. 집에와서 이번에도 당연히 GS100 을 주문하려는데 한녀석이 저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샤오미 피스톤 3 (Xiaomi Piston3)!! 대륙의 실수 시리즈로 유명한 샤오미에서 이어폰도 만들었었단 말인가??!! 잠깐 블로그 검색을 해보니 이녀석 평도 좋고, 가격은 당연히(!) 좋길래 그래! 결심했어! GS100 에서 벗어나 이녀석을 주문해보기로 합니다. 주문 후 바로 다음날 도착한 물건! 흰색의 각진 상자가 깔끔하고 보기 좋네요. 봉인용 투명 테이프를 뜯어내면 이렇게 입을 벌리며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속지 각면에 이런저런 설명이 있는데 죄다 중국어라 뭔소린진 모르겠으니 그냥 조용히 있겠습니다. 아..근데 보다보니 뭔가 그 옛날 색종이로 만들었던 동서남북 게임같네요;; 반투명 비닐을 벗겨내면 검은색 플라스틱 케이스와 함께 피스톤 3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뭔가 고급져 보이고 좋아요 +_+ 역시나 봉인용 투명 테이프를 제거하고 한층을 들어내고 보면 그 안에는 XS / S / L 3가지 사이즈의 폼팀이 들어있습니다. 나름 공간활용에도 신경쓴 모습이네요. 역시 대륙의 벤치마킹이란...-_-)b 포장을 보고있으면 영락없이 애플의 이어팟이 떠오릅니다. 고정용 틀을 제거하고 본격적으로 녀석을 둘러볼까요. 샤오미 피스톤 3 의 유닛부분은 메탈릭한 느낌을 주는것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네요. 인체공학 그런건 모르겠고, 귀에 넣었을때도 불편한점 없이 딱 좋네요. GS100 이 망가진 후 피스톤 3 가 제손에 쥐어지기까지 잠시동안 땜빵역할을 해준 쿼드비트 2 와의 비교샷! 흰색과 검은색의 대비가 확실하군요. 개인적으로는 쿼드비트 2 와 같은 칼국수 라인을 좋아하는터라 GS100 을 써온것도 있는데 오래간만에 일반적인 모습의 라인을 가진 이어폰을 써보네요. 샤오미 피스톤 3 의 리모컨 입니다. 가운데가 시작/일시정지 버튼(통화시에는 전화받기)이고 좌우가 볼륨조절 버튼입니다. 제가 이전까지 사용해오던 이어폰들은 리모컨이 전부 왼쪽에 달려있었는데 샤오미 피스톤 3 의 리모컨은 오른쪽에 달려있더군요. 그래서 처음에는 약간 적응이 안됐던;; 중간 분기점을 기준으로 윗부분은 일반 고무피복으로, 아랫부분은 패브릭 재질로 되어있는것도 샤오미 피스톤 3 의 특이점입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플러그부분이 'ㄱ' 자형이 아닌 일반 일자형으로 되어있다는 점. 이전에 포스팅했던 스컬캔디 헤쉬2(Hesh2) 헤드폰과 마찬가지로 조심조심 써야겠어요. 지난 4년간 탈없이 사용해온 코원 J3 와 함께!! 샤오미 피스톤 3 를 귀에 꽂고 처음 음악을 들었을때 느낌은 GS100 의 첫느낌보다 더 좋았습니다. 다만, 출력이라고 차이라고 해야할까? 같은 볼륨일때 소리는 GS100 보다는 조금 작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공간감도 좋고 딱히 문제될게 없어 앞으로는 주력 모델을 이녀석으로 갈아타볼까 합니다. |
출처: SlipkoRn - 웃기지도 않은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라이오라~™
첫댓글 이 글은 또 올렸네 ㅎㅎ~ 다음 페이지에 보면 있는데 ...
알아요...그냥 정식으로 포스팅한김에 가져온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