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다음날 한반도를 강타한 매미의 위력은 유사이래 최대의 피해를 가져왔다.
대구는 태풍의 중심부를 약간은 비껴 갔지만 사라호에 비하여 그 피해가 적은편이다. 그러나 낙동강의 저지대가 많은 달성군 지역의 피해와 비슬산 자락에 자리잡은 달성공단의 피해가 엄청나 참혹하기 그지없을 정도다.
소재가 근무하는 성서공단은 대명천 하류에 설치한 월성빗물펌프장의 기능이 약하여 상류의 빗물을 다 받아내지 못하여 도로의 상당 부분과 상가지역이 침수피해를 입었으나 다행히도 기업체는 성토를 하여 공장을 건설한 관계로 직접 침수피해를 입은 기업은 없어 불행중 다행이었다.
그러나 일부 상습침수지역의 공장이 자체 물이 잘 빠지지 않아 침수피해를 입어 복구에 여념이 없다.
그러나 폐수를 처리하는 시설에는 침수가 되지않아 물처리는 정상적으로 가동하여 천만 다행이다.
우리 공단이 운영하는 환경사업소의 폐수처리시설 일부가 침수되어 상당한 피해를 입어 추석 이튿날부터 밤을 세워 복구작업울 하고 있다.
환경사업소가 배수펌프장과 가장 가까운 저지대였기에 가장 많은 침수가 된 것이다.
여름철 원두막에서 즐겨 듣던 매미의 울음소리가 여름의 대표적인 낭만으로만 알았는데 북한이 등록한 태풍 매미의 울음소리는 결코 낭만이 아니었다. 사상 최고의 강풍을 동반한 폭우를 한반도에 그것도 경상도를 중심으로한 남부지역을 할퀴고 갔으니 그 아픔을 어찌하리?
그러나 결코 좌절할 수 없는 인생의 삶이 아니던가?
초토를 딛고 다시 일어서는 오뚜기의 정신이 필요한 때이다. 그리고 이 아픔을 함께 나눌 수있는 동포애가 있으니 결코 외롭지만은 않은 것이다.
대구 타령만 하다가 안부가 늦었는데 사랑방 대감들의 근황은 무고한지요? 행여 고향에 계시는 친지들도 무사하기를 기원합니다.
첫댓글송연대감, 대구, 경북지방의 피해가 특히나 엄청나던데... 어디를 어떻게 지나갈지 모를뿐 태풍은 해마다 어김없이 발생하고 소멸되는게 자연의 섭리이니 평소 준비에 관심이 많을수록 비례하여 피해를 줄일수가 있겠지요 하루속이 피해복구가 이루어지길 바라고 동문들 가내제절의 평강을 기원하나이다
첫댓글 송연대감, 대구, 경북지방의 피해가 특히나 엄청나던데... 어디를 어떻게 지나갈지 모를뿐 태풍은 해마다 어김없이 발생하고 소멸되는게 자연의 섭리이니 평소 준비에 관심이 많을수록 비례하여 피해를 줄일수가 있겠지요 하루속이 피해복구가 이루어지길 바라고 동문들 가내제절의 평강을 기원하나이다
송연대감! 다행이구려. 안그래도 안부를 물어야하나, 특히 관리하고 있는 동네에 대해서---, 무언가 빠뜨린것 같은 기분으로 있다가 지금에사 여길 열어보고 안도하외다. 하여간 다행!
고향 까마귀들이 걱정을 해줘서 고맙소. 여러분 덕분에 피해를 최소화했는가봐요. 지금은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지원을 나와 복구에 큰 힘이 된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