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개인택시연대가 드디어 업권쟁취, 요금인상을 요구하며 집회를 열었습니다. 서울개인택시 조합원들이 사상최초로 서울시청앞에서 당당하게 집회를 연 겁니다. 서울개인택시연대의 위력! 10년만에 조합도 못한 큰일을 만들어낸 거지요. 서울개인택시조합에게도 하나의 자극제가 될 것 입니다. 전혀 안될 가능성도 있고요. 오늘 연대 집회의 하이라이트는 개인택시를 상징하는 택시캡이었습니다. 우선 언론들이 앞다퉈 택시캡 흔드는 장면을 영상에 담느라 난리가 나더군요. 정말이지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를 낸 사람은 누군지 개인택시연대에서 찾아 표창을 해야 합니다. ㅋ
그리고 박원순 시장을 담은 피켓에 박시장에게 요구하는 글을 즉석에서 작성했습니다. 서울개인택시회원들이 남긴 글귀하나하나가 절절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으들의 요구에 귀기울여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이들 모두가 박원순 서울시장 만들기에 나섰던 1등 공신들이기 때문입니다.
서울개인택시연대 전임 의장님들 이십니다. 특히 김종수 전 의장님 힘을 내어 집회에 참여하신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머리를 삭발하고 나선 김천성님. 배고파 못살겠다며 명 연설을 하신 김승원님, 역시 돋보였습니다. 그런데 참 희안한 사람들입니다. 서울개인택시연대 2 3 4 5 의장님은 소개하고 초대의장은 끝내 소개를 하지 않더군요. 서울개인택시연대안에 여전히 자리잡고 있는 비 연대적인 사고를 여실히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서울개인택시연대를 오늘날 알차게 키워낸 장본인이 한 분 앉아 계시더군요. 이런분들에게 마이크를 한번 줬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오늘 연대 집회에서 가장 큰 유감입니다. 특히 현 집행부 소개도 미흡했고요.
지금까지 서울개인택시연대는 1인시위말고는 공식적인 집회가 처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행자가 자연스럽게 집회를 유도해 냈고 언론을 통해 서울개인택시의 어려움과 그 고통, 안타까움을 적나라하게 전달 한점 등은 서울개인택시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이 될 것입니다. 다만 진행자가 팝캐스트 진행하듯 마이크를 잡고 놓지 않는 바람에 집회 후반에 재미가 뚝 떨어진게 문제였습니다. 자유게시판에 글쓰듯 회원들에게 마이크를 잡게 했어야 합니다.
ps : 노원지역에 대의원으로 당선되신 분 저하고 친한분인데 사진찍어달라고 졸라대서 한장 찍어줬습니다. 조합에 감투를 쓰신분들도 많이 오셨더군요. 겁대가리없이 안오신분들 보다는 그나마 참석해 얼굴이라도 들이대는 분들이 그나마 더 생각 있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이런분들한테도 서울개인택시연대가 와줘서 고맙다는 마음을 전달해야 우리편이 될 수 있음을 참고해야 합니다. 얼굴이 나오지 않아 서운한분들 계시다면 죄송합니다. 제가 찍은 사진은 이게 다 입니다. (끝)
첫댓글 블루마인드님 반갑습니다 다음 기획때는 기획단계부터 참여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소상한설명 좋고 종합적인평가잘해주셨습니다
블루마인드님 쨩!!!입니다..다음엔 많은 도움 주셔서 부족한부분이 없도록 해주세요~
이 글은 럽윈님께서 쓰신 글을 스크랩한 것이네요.. 럽원님께서 직접 우리연대에 올려주셨으면 더 좋았을 것을.....
울어도 젖 안주는 시장님,배고파봤어야,심정을알지 쯧쯧쯧...
택시가족들 위해서 큰 고생들 하셨습니다,,,.의정부에서 응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