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 때의 이야기입니다.강릉에 가서 아침 조회를 해야 하였기에 집에서 새벽에 출발하여 대관령 고개를 넘을 때였습니다.지금은 턴널이 뚫려 가겠지만 그때는 대관령 99개를 넘을 때였습니다.
막 대관령 고개에 올랐는데 동해 저 먼 바다에서 태양이 떠올랐습니다.불게 이글거리며 태양이 점점 솟아 오르는 게 참 아름다웠는데, 전날 비가 내린 빗물이 마침 대관령 산에 지는 단풍이 빗물에 내려 앉아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 빛에 반짝이는 모습이 천하의 절경이었습니다.제가 지금까지 본 가장 아름다운 단풍이었습니다. 그래서 가을이면 그 단풍이 생각나고 다시 한번 꼭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마침 지금 10월 어느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나이 탓으로 자동차 면허증도 반납하였으니 가고 싶다면 자식들의 도움을 얻어야 하네요.
첫댓글 楓葉見君 · 풍엽견군
楓紅滿山秋意深
풍홍만산추의심
단풍이 온 산을 붉게 물들이니 가을 정취 깊어지고,
霜染丹心似舊人
상염단심사구인
서리에 물든 붉은 마음, 옛사람의 마음 같구나.
不因歲暮辭枝去
불인세모사지거
한 해 저문다고 가지를 떠나는 것을 슬퍼하지 않으니,
片片飛紅亦是春
편편비홍역시춘
한 잎 한 잎 붉게 날리는 모습 또한 봄이로다.
단풍아, 너를 보니 나이 들어가는 일이 서럽지만은 않구나. 서리를 맞아 더욱 붉어진 네 모습에서 세월이 빚어낸 아름다움을 본다. 가지를 떠나 땅으로 돌아가는 순간에도 너는 여전히 곱구나. 저무는 것은 끝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봄을 품는 일이니.
직장 생활 때의 이야기입니다.강릉에 가서 아침 조회를 해야 하였기에 집에서 새벽에 출발하여 대관령
고개를 넘을 때였습니다.지금은 턴널이 뚫려 가겠지만 그때는 대관령 99개를 넘을 때였습니다.
막 대관령 고개에 올랐는데 동해 저 먼 바다에서 태양이 떠올랐습니다.불게 이글거리며 태양이 점점 솟아
오르는 게 참 아름다웠는데, 전날 비가 내린 빗물이 마침 대관령 산에 지는 단풍이 빗물에 내려 앉아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 빛에 반짝이는 모습이 천하의 절경이었습니다.제가 지금까지 본 가장 아름다운 단풍이었습니다.
그래서 가을이면 그 단풍이 생각나고 다시 한번 꼭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마침 지금 10월 어느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나이 탓으로 자동차 면허증도 반납하였으니 가고 싶다면 자식들의 도움을 얻어야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