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이 양규남 씨 직장동료 분들에게 인사 드리고 싶다 했다.
월요일 출근 때 함께 가자고 양규남 씨에게 물었다.
좋다고 한다. 몇 분 계시냐 물으니 반장님과 여사님 4분이 계시다고 알려주었다.
평생학습관 앞에서 만나 은파공원까지 걸어가자 했다.
퇴근 후 미룡동에서 볼 일이 있을 경우 좋을 것 같아서 제안했다.
출발 전 한 가지 더 부탁했다.
버스를 타면 직원에게 카톡으로 연락 주면 어떻겠냐 했다.
직원이 밖에 있을 때 양규남 씨가 카톡 보내주면 직원도 양규남 씨 돕기 위해 오겠다 했다.
글은 어려우니 버스 번호 보내 준다고 하는 양규남 씨다.
알겠다 하니 고마웠다.
양규남 씨가 보낸 버스 번호 확인 후 직원도 약속 장소로 향했다.
집에서 출발한 지 20분 쯤 넘어서 버스 탔다.
아침 출근 때 이런 점을 감안하여 출근 시간 정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평생학습관에서 만난 시간이 8:50 되어갔다.
늦을 것 같으니 먼저 반장님께 전화 드려 말씀드리기 권했다.
바로 전화해서 조금 늦을 것 같다고 양규남 씨가 말했다.
09:05경 물빛다리 앞 사무실에 도착했다.
원유선 반장님과 여사님들께 전담 사회사업가라 인사드렸다.
반갑게 맞이해주시며 직장은 걱정 없으니 무슨 일 있으면 전화 달라하신다.
직원은 가까운 곳에 있어 가끔 오가며 인사드리겠다고 말씀드렸다.
원유선 반장님이 직접 양규남 씨와 함께 다니며 청소한다 했다.
점심 식사는 밥만 준비해 오면 여사님들과 잘 먹는다고 걱정 말라하신다.
간 김에 8월 14일 병원 진료 일정에 대해 의논 드렸다.
다행히 8월에 건강 검진으로 하루 공가 있다며 그걸로 대신하자 하신다.
양규남 씨도 함께 들어 함께 고맙다 인사 드리고, 밖으로 나왔다.
출근길을 살피고 직장에 찾아가 첫 인사 드렸다.
모두들 양규남 씨를 잘 챙겨주시는 분위기였다.
반찬을 늘 챙겨주셔서 기회가 된다면 양규남 씨도 조금씩 준비해 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장 보며 양규남 씨와 의논해야겠다.
좋은 직장의 기준은 뭘까 생각해봤다.
여러 조건이 있겠지만 동료들과 사이 좋은 직장이 최고인 듯 하다.
함께 식사하고 반찬 나누는 정겨움이 있는 양규남 씨 직장 모습이 좋아보였다.
짧은 기간 함께 하지만 있는 동안 직장인으로 일하고 관계하도록 도와야겠다.
02024년 8월 5일 월요일, 김주희
인사만 잘해도 사회사업은 반을 넘는다고 하셨지요. 사회사업가라면 인사로 시작합니다.
인사하는 일도 규남 씨의 일로 도우니 고맙습니다. 더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