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산업 2H26 Outlook/ 하나증권 최정욱, CFA
★ 은행(Overweight) : 기대 요인은 금리와 비은행, 그리고 신금융
▶️ 금리 상승과 맞물려 상승 중인 NIM. 하반기 숨고르기 예상되지만 재차 상승 국면 진입 예상. 핵심이익 개선 추세 지속 예상
- 현재 국내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4.2%로 2011년 이래 최고점이었던 2022년 10월과 2023년 10월의 4.3%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상승 중. 미국 FOMC에서의 매파 분위기와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국내 성장률 전망 등을 감안할 때 금리 모멘텀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음. 국채금리 반등 시점과 맞물려 은행 NIM도 2025년 2분기를 기점으로 상승 중인데 2026년 연간 NIM은 3년만에 상승 추세로 전환 예상
- 현재의 은행 금리감응자산·부채 구조상 금리가 25bp 상승한다고 가정시 이후 1년간 은행 NIM은 평균 약 2.5bp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남. 원화금리감응자산이 부채보다 큰 원화금리감응갭이 양(+)의 값이기 때문에 금리 상승시 이론적으로 NIM이 상승하는 구조. 은행별 구간별 금리감응갭(자산·부채 규모)의 모두 다르기 때문에 금리 상승에 따른 분기별 NIM 진폭과 연간 NIM 영향도 소폭이나마 상이
- 금리 감응갭이 클수록 분기별 NIM 진폭도 더 커지게 됨. 6개월이내 금리감응갭이 클 경우 초기 NIM 상승 속도가 빨라지지만 이후 금리감응갭 음(-)의 값이 커지면서 NIM 하락 폭이 커질 수 있음. 우리 분석에 따르면 은행 중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이 분기별 NIM 변동 폭이 크고, 1년간 NIM 상승 폭도 소폭 더 큼. 반면 KB금융과 신한지주는 1년간 상승 폭은 소폭 적지만 1년 이후에도 NIM 상승이 지속되는 경향
- 올해 은행 NIM은 상반기 상승 이후 하반기에는 플랫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고액주택담보대출 주택신용보증 출연료율 개편 영향에 주로 기인(약 -2~3bp 예상). 여기에 조달금리의 후행적인 상승 영향도 일부 작용 전망. 그러나 하반기 숨고르기 양상이 나타난 후 NIM은 다시 상승 국면으로 진입 예상. 시중금리 상승이 계속 이어질 경우 예상과 달리 하반기에도 NIM이 계속 상승할 가능성도 상존. 강력한 가계부채 규제 지속으로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도 추가 상승세를 보일 공산이 큰 상황
- 주식시장 호조세 지속 등으로 증권수탁수수료와 은행 신탁이익 증가 등 수수료이익도 큰폭 확대 추세. 1분기 증권자회사 증권수탁수수료는 평균 QoQ 70%, YoY 196% 급증했고, ETF 중심의 은행 신탁이익도 QoQ 28%, YoY 75% 증가. 4월 이후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1분기 평균을 뛰어넘고 있어 이자이익 외에 수수료이익도 추가 확대되는 등 핵심이익 개선 추세 지속 예상
▶️ 점차 확대되고 있는 건전성 우려. 1분기 연체율 상승은 계절성에 주로 기인. 당장 대손부담이 크게 늘지는 않을 듯
- 반면 경기 양극화와 금리 상승 등으로 기업대출의 건전성이 점진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동사태를 계기로 고유가 상황 또한 장기화가 예상되면서 은행 건전성 악화 우려 확대 중
- 시기상 유가 상승에 따른 영향이 아직 반영되지 않았음에도 1분기 연체율이 다소 크게 상승했고, 매·상각을 감안한 실질 연체도 큰폭 순증했는데 다만 최근 4개년동안 1분기에는 항상 연체율 상승과 실질 연체가 크게 순증해 왔다는 점에서 이는 계절적 영향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유추(연말 결산기 연체 회수 노력 집중 이후 1분기 연체율 상승 경향). 따라서 이를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을 듯. 다만 2~3분기부터는 고유가 영향이 건전성 지표에 반영되기 시작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건전성에 대한 면밀한 체크는 필요
- 1분기 은행 연체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그룹 대손비용이 낮았던 이유는 실질 NPL 순증 규모가 크지 않았고 요주의여신은 순감했기 때문. 또한 여기에 비은행 대손비용이 줄어든 영향도 있었음. 해외 CRE 관련 손실과 부동산 PF 영향이 거의 정점을 지났기 때문에 비은행 대손비용은 향후에도 추가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높은 담보·보증 비중 등을 감안시 연체율 상승에도 당장 은행 대손 부담이 크게 늘어날 공산도 크지 않음. 2026년 총자산대비 대손비용률은 0.29%로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
▶️ CET 1 비율 다시 회복되겠지만 주주환원율 상승 속도는 다소 완만해질 전망. 큰폭 상향은 ROE 추가 개선 여부에 달려 있어
- 4대 대형은행지주사의 1분기 CET 1 비율은 QoQ 평균 4bp 하락에 그쳤지만 이는 우리금융의 유형자산 재평가에 따른 상승 영향 60bp에 주로 기인. 이를 제외한 하락 폭은 평균 약 -15~20bp 내외. 그러나 2분기 중 해외 장기지분투자/이익잉여금 대상 RWA 산출 제외 및 손실사건 운영리스크 RWA 제외 방안 영향 등이 약 +20~25bp 발생해 CET 1 비율은 1분기의 하락 폭을 다시 모두 만회할 것으로 예상
- 2024년에 40%를 하회하던 총주주환원율이 2025년 중 큰폭 상승해 KB금융과 신한지주는 50%를 상회했고, 하나금융도 47%를 기록. 앞으로도 주주환원율 상승 추세는 지속되겠지만 속도는 완만해질 공산이 큼. 계속적인 큰폭 상향은 자본비율 유지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 따라서 총주주환원율이 60% 이상으로 상향되기 위해서는 RoRWA 제고 전략으로 CET 1 비율을 유지하면서 ROE를 개선시켜야 가능. 결국 RWA를 크게 소모하지 않는 수수료비즈니스 활성화를 통한 이익 개선이 수반되어야 함. Fee 수익 비중이 커지는 은행에 관심 커질 듯
- 과거에는 은행 평균 PBR이 0.3배를 하회할 정도로 낮았던데다 높은 외국인지분율에 따른 배당 확대의 현실적 어려움 등으로 그동안 은행들은 자사주 매입·소각 확대 위주로 총주주환원율을 상향. 그러나 주가도 저점에서 일정부분 상승했고, 내년부터 비과세 배당 실시가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앞으로는 배당 중심의 주주환원정책으로의 변화 예상. 따라서 배당수익률 관점의 투자 매력도가 더욱 커질 전망
▶️ 주주환원율 확대 모멘텀 둔화. 센티멘트 부담 요인들 상존하지만 양호한 펀더멘털과 저평가 매력, 신금융 기대감 부각 예상
- 은행주는 2024년과 2025년 중 주가가 31.2%와 59.3% 상승. 밸류업에 기반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모멘텀으로 크게 작용했기 때문. 다만 주주환원 확대 추세는 지속되겠지만 향후 개선 폭은 과거보다는 속도가 둔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은 관련 모멘텀 둔화를 우려. 여기에 반도체·원전 등 주도주 상승에 따른 쏠림 현상이 타섹터들의 수급을 빨아들이면서 최근 은행주 주가는 KOSPI 대비 상당히 저조한 상황. 최근 포용금융 확대 등 은행의 공익성 및 사회적 역할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점도 센티멘트에 부담으로 작용 중
- 주도업종 대비 YoY 이익 증가 모멘텀은 크지 않은데다 수급 여건도 비우호적이지만 가시성과 지속성 높은 양호한 펀더멘털은 은행주 투자의 든든한 버팀목 될 듯. 비은행 계열사들의 이익 기여도가 계속 확대될 대형은행지주사들은 2분기 실적도 매우 양호할 것으로 추정
-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에 대한 견해차로 인해 디지털자산기본법 관련 입법이 지연 중이지만 하반기 중 관련 논의가 가속화될 전망. AI 에이전트 경제가 대중화될 경우 고빈도·자동결제 수요 또한 늘어나면서 스테이블코인 사용이 크게 증가할 개연성도 높은 상황. 스테이블코인 활성화시 송금·환전·결제 등 기존 금융사들의 전통 수수료비즈니스는 축소되겠지만 스테이블코인컨소시엄은 발행에 따른 운용수익과 수탁수익, 유통지원금 및 인프라·서비스 수익 등 수취 가능. 발행량과 유통속도에 따라 새로운 수익원으로의 역할 가능
- 국내 대형은행지주사들은 9%를 상회하는 ROE와 13%를 넘고 있는 CET 1 비율, 50%를 웃도는 주주환원율 등 양호한 재무 지표를 보유. 글로벌 금융주 내에서 한국 은행주의 가격 매력은 크게 부각될 수 밖에 없다고 판단
▶️ Top pick은 KB금융(매수/TP 200,000원)과 하나금융(매수/TP 157,000원)
리포트 ☞ https://buly.kr/G3FMA8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