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배용준의 정확한 병역면제이유...

서태지가 항상 정신장애로 군대안갔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예전기사하나 퍼왔습니다... [그루넷]병역비리만 불거지면 꼭...서태지? 배용준? 병역면제 이유?  2004년 09월 10일 PM 5:54  연예인들의 병역비리로 네티즌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금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톱스타들의 병역 문제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중 가요계를 대표하는 서태지와 연기자를 대표하는 배용준의 병역문제가 최대의 이슈.  결론적으로 말하면 두 사람 다 병역면제 판정을 받았습니다.  우선 서태지는 그동안 병역면제 사유가 '성격장애'라고 알려졌지만 사실과는 많이 다릅니다.  얼마전 모 스포츠지가 연예인들의 병역 면제사유를 나열하며 서태지의 사진 함께 '성격장애'라며 병역면제 사유를 게재, 서태지 팬들 반발을 사기도 했는데, 서태지 팬들이 반발했던 이유는 잘못된 정보 때문입니다.  서태지의 병역면제 사유는 학력미달과 '위천공'(위벽에 구멍이 나는 것)때문입니다.  서태지는 서울 북공고등학교 1학년 재학중 신대철이 활동하고 있었던 메탈그룹 '활화산'의 베이시스트 오디션에 합격, 이후 음악을 위해, 단지 음악이 좋아서가 아니라 음악을 해야만 살 수 있다는 생각에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학교를 중퇴하였습니다.  이후 그룹 '시나위'를 결성한 신대철이 서태지에게 베이스를 맡겼고, 서태지는 이때부터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하게 된 것.  서태지는 늘 위장이 좋지않아 밥보다는 우유를 많이 마셨는데, '깡통'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가요제작자 강승호 씨가 펴낸 '깡통처럼 살았노라_깡통 강승호의 매니저 성공기' 저서에서도 서태지가 데뷔전 위장이 안좋아 밥을 못먹고 우유를 마셨다는 내용이 쓰여져 있습니다.  또 가요관계자나 음반 제작자들, 그리고 양현석이나 이주노 등 동료들은 서태지가 데뷔전부터 음악을 하다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늘 속을 쓰려하고, 그때문에 위에 탈(위천공)이 생겨 고생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2004년도 2월 1일부터 병역처분기준이 확정, 현역입영대상자가 중졸이상 신체등위 1~3급자로 변경되어 현재는 고등학교 중퇴의 학력 소지자도 현역입영 대상이 되었지만, 서태지가 신검을 받을때인 91년도에는 고등학교 중퇴자는 중졸로 분류, 현역입영대상이 아니었습니다.  거기에 위천공이라는 위장병과 징집 인원이 많아 방위와 면제자가 전체 60%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당시 베이비 붐 세대였던 상황과 맞물려 면제 판정을 받은 것.  또 당시 서태지는 락음악에 심취, 여성처럼 머리를 길게 기르고 화장(?)도 하는 등 락밴드의 멤버다운 모습을 하고 다녔는데, 메탈과 락이 활성화 되지 못했던 90년대 초에 이런 일탈적인 행동을 기성세대들은 '성격장애'로 치부, 이때문에 서태지의 군 면제 사유가 지금까지 '성격장애'로 알려지고 있는 이유입니다.  이미 95년도에 경찰이 연예인들의 병역 기피를 수사하면서 서태지도 수사선상에 올려놓았지만 전혀 혐의점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명의 스타 배용준.  배용준은 시력이 좋지않아 병역면제 판정을 받았습니다.  '남자는 강해야한다'는 아버지의 지론에 따라 6살때부터 태권도와 유도를 배우기 시작한 배용준은 초등학교 2학년때 태권도는 검은색과 빨간색이 혼합된 품띠를 맬 정도로 운동을 좋아했던 '태권소년'이었습니다.  그러나 초등학교 시절 자신보다 덩치도 좋고 나이도 많은 사람과 대련을 펼치다 상대방의 발에 눈을 맞아 시력이 나빠지기 시작했으며 결국에는 안경을 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한영고등학교 재학시절 어른들이 제시하는 '좋은 길'만을 걷는 것을 거부하며 친구들과 운동하기, 방학이면 여행가기 등 어른들의 시각에서 문제학생이라고 볼 수 있는 행동들을 하다 대학입시에 실패, 한동안 빈대떡장사를 하며 강원도 일대를 돌아다니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대학입시를 위해 평택과 오산 중간쯤에 위치한 진위사란 절에 들어가 다시 공부를 시작하였고, 모 명문대 법학과를 지원했으나 역시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때 당시 집안사정이 여의치 않아 자원 입대를 하려고 병무청에 신청서를 제출하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신검을 받았는데, 이때 시력저하로 병역면제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공부는 당분간 포기, 배우의 꿈을 안고 경험을 쌓기위해 '합동영화사'에 들어가 기획실, 연출부, 제작부 등을 두루 거치며 스태프 막내로 일을 하기 시작했으며, 94년 윤석호 PD가 메가폰을 잡은 KBS 드라마 '사랑의 인사' 오디션 공고를 보고 도전,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어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된 것입니다.  배용준은 연기활동을 시작하면서부터 빠듯한 스케줄로 인한 피로와 조명으로 시력저하가 심해졌는데, 96년 이영애와 주연을 맡았던 KBS 2TV 미니시리즈 '파파'를 촬영할 당시 시력저하가 현저히 나타나 상당히 고생했으며, 이때문에 KBS 2TV 미니시리즈 '컬러'의 '블루' 편에 캐스팅 되었다가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서태지와 배용준의 공통점이라면 모두 스타가 되기전 병역면제 판정을 받았다는 점.  연예계에서 모두 이름을 알리기 전이라 연예활동을 위해 돈을 써서 병역면제 판정을 받을 정도로 생활이 윤택하지도 못했을 뿐만 아니라, 병역면제를 받는 방법 조차도 몰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