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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20대 후반...11월달에 유부녀가 된 여자사람입니다.
제가 입고 찍은 사진이 아니라 어떨지 모르겠지만
제 옷장속에서 제가 좋아하는 옷 몇가지만 올렸어요.
전...이렇다할 스타일이 없네요.
그냥 예쁘면 예쁜가 보다 하고 사는편이라 -_-;;
그래서인지 옷들이 들쭉날쭉입니다.
1.대학 다닐때 샀던 시스템자켓입니다.
처음에는 교복같다고 엄마가 싫어하셨는데
아무때나 입기 편해요.
주로 블랙진에 컨버스신었을때 자주 입어요.
소매디일이 예쁜 자켓인데 색이 녹색은 아니고 청록색??
그래서 이너를 입기가 좀 어정쩡 하긴합니다.
2. 이 화려한 블라우스는 제가 좋아하는 로드샵에서 산건데
이 샵에서 산 옷들이 많아요.
안이 비치는 스타일이라 블랙탑을 입고 보통 많이 입는데
이 블라우스 입으려고 팔운동 엄청나게 해서
지금은 이두박근 삼두박근까지 생겼습니다.
남편이 처음 보고 헉 했던 옷이에요.
3. 24살때 샀으니 벌써 4년전이네요.
그때는 이런 블라우스에 청바지 그리고 하이힐을 자주 신고 다녔거든요.
일명 선녀블라우스라고 친구들이 많이 놀립니다.
입으면 길이가 짧아 이너를 입자니 입으면 좀 웃기고...
그렇지만 입으면 굉장히 여성스러워집니다.
4. 굉장히 화려한 블라우스에요.
제가 이런 화려한 프린트를 좋아하다 보니
이런 옷을 자꾸 사게 되더라구요.
입으면 예쁘긴 하지만 소매가 생각보다 불편해요.
이건 스키니진에 플랫이랑 같이 매치해서 많이 입어요.
하이힐은 요즘...관절에 무리가.....
5. 제가 제일 좋아하는 블라우스
이거 입으면 사람들 시선이 좀 느껴진다는...
부츠컷 스키니진 어디에나 입기 좋은 블라우스
길이도 엉덩이를 살짝 덥는 길이에
가오리소매라서 몸매커버하기 좋습니다.
6. 진짜...말이 필요없는 블라우스
이거 입은날은 정말 길을 다니기 민망할 정도...;;
심지어 길가던 사람이 어디서 샀냐고까지 물어보는 정도
일명 스카프 블라우스입니다.
이거 입고 친구들 만나러 가면
"너니까 이런거 입지."
하는 말을 듣게 되는 옷이에요.
이너 필수....소매통이 커서 안옆구리살이 다 보이거든요.
7. 색이 포인트인 원피스
길에서 못찾아도 단박에 알아볼수 있을만큼 튀는 색
사진보다 좀더 밝은 색상이에요.
5만원 주고 산거에 비해 입으면 부드럽게 챠르르해서 좋아요.
이거 입은날 동생왈
"마이더스에서 악독하게 나온 김희애가 입을거 같은 원피스야."
라고 해서 별명이 마이더스 원피스입니다.
8. 날이 따땃할때 자주 입은 원피스
문제는 옷이 자꾸 뒤로 훌렁훌렁 넘어가요.
등이 많이는 아닌데 살짝파였어요.
하지만 장점은 아래로 갈수록 통이 좁아져서 바람불어도 안날린다는 점입니다.
9. 일명 랑방이라고 이름 지은 원피스
끈이 꼬여있는데 입을때 정리하면 배둘레랑 잘 맞아서 안꼬여요 ^^;;
소매라인이 특이해서 결혼식때 자주 입고 가요.
뒤쪽은 마치 물고기 지느러미처럼 되있어서
뒷모습까지 예쁜 원피스.
개인적으로 굉장히 아끼는 옷이에요.
10. 안에 원피스 따로 위에 탑 따로인 스타일이에요.
생각보다 핏한 원피스라서 이너에 좀 신경써야해요.
안그럼 팬티라인이 좀 티가 나요.
목걸이까지 한셋트인 옷
이것도 작년에 로드샵갔다가 신랑이 본인이 맘에 든다고 해서 사준 옷
11. 10번의 같은 로드샵에서 산 원피스
이렇게 보면 그냥 언발란스한 길이의 원피스
입으면 정말 특이한데 ㅠㅠ
입고서 찍어야 진가를 발휘하는 원피스에요.
문제는 처음입어볼때는 어떻게 입는 원피스인지 잘 몰라서 헤멘다는 겁니다.
벨트가 셋트인 원피스인데 벨트가 어디갔지???
12. 꾸깃꾸깃해졌네요 원피스가 ㅠㅠ
이것도 숄더부분이 너무 맘에 들어서 덜컥샀는데
이거 입은날 절대 뭘 많이 먹을수가 없어요.
배쪽은 타이트합니다.
그래도 입으면 소녀같은 느낌도 나면서 독특함까지 갖춘 원피스에요.
13. 나이트가운같은 원피스에요...;;
제가 이런 스타일을 너무 좋아하다 보니
이 원피스는 절대로 하이힐과 매치시켜야해요.
어디라도 가야할거 같은 원피스다 보니 자주는 못입고 옷장속에 고이 모셔두고 있습니다.
14. 원래는 피부가 뽀얀 친구에게 추천했다가
되려 제가 산 원피스입니다.
친구가 44~44반정도 되는 사이즈라 원피스가 좀 뜨더라구요.
안에 검은티입을때도 있고 위에 그냥 니트 입을때도 있고
이 원피스는 플랫보다는 옥스퍼드화 신으면 더 귀여워요.
소재도 튼튼하고 상처가 잘 안나서 편하게 자주 입고 다녀요.
15. 원래는 제 원피스가 아니였어요.
엄마가 자주 가시는 의상실이 있는데
거기 디자이너분이 컬렉션의상 보시고 만들었다고 해요.
전 엄마 따라가서 엄마 입어보고 저 입어보고
원래는 엄마가 아래 블랙 레깅스랑 같이 입으신다고 사셨는데
제가 원피스처럼 입은거 보고는 주셨어요.
실제로 보면 훨씬 고급스러워요.
언발란스한 라인이라 대신 블랙스타킹에 하이힐 신어야 한다는거
안그럼 원시인 같아 보이는.....ㅎㅎㅎㅎㅎ
그래도 의상실에서 맞춘거 치고는 저렴하게 해서 별 군소리는 안해요.
16. 동생주려고 샀다가 제가 입게된 원피스.
키 168인 동생에게는 상당히 짧은 원피스.
키 165인 저에게도 짧은 감이 있습니다.
통이 클거같지만 전혀 크지 않아요.
44반 사이즈인 동생이 입었을때 낙낙한 정도였고
55사이즈인 저에게는 잘 맞아요.
대신 만세하면 큰일나요...슉하고 올라가면 -_-;;;
17. 결혼한다고 친구에게 선물로 받은 원피스
이것도 짧아요 짧습니다....
엄마는 블라우스처럼 입으라는데
그냥 입을때 조심조심해서 입어야 하는 원피스에요.
신랑은 왜 이렇게 화려하냐고 하지만
입으면 시체같은 얼굴색을 제 얼굴이 살아나요.
18. 이건 몇년전부터 갖고싶어했던 원피스
55사이즈인데 이것도 입으면 많이 먹으면 안됨...
이건 위에 원피스 선물해준 친구네 샵에서 산거에요.
특별한 날 입기도 좋지만
전 흰면티에 같이 입어도 예쁘더라구요.
독특한 프린트때문에 아바타 원피스라고 부름;;
19. 위에 스커트 두개는 모두 빈티지샵에서 샀어요.
참고로 첫번째 스커트는 산건 만원인데
길이랑 허리 수선으로만 3만원 나간...배보다 배꼽이 더큰 스커트입니다.
두번째 스커트는 5천원에 건졌어요.
위에껀 무릎살짝 아래까지 오고 아래꺼는 무릎 살짝 위로 오는 기장
첫번째 스커트는 친구들도 탐을 많이 내요.
20. 아톰 반바지
이것도 로드샵에서 샀어요.
정말 스타일 뒤죽박죽인듯....;;
화려한 원피스를 입다가 이런 귀여운 바지를 입다가
21. 광주 의상실에서 맞춘스커트
이것말고 녹색도 있는데 그건 동생 파란색은 제꺼에요.
신랑이 엄청 좋아하는 스커트입니다.
한복 스커트....
치마폭이 상당해요.
앉으면 버스 자리 두개를 이 치마가 다 차지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원단 자체도 뻣뻣한데 안에 오간자까지 있어서 제대로 퍼지는 스타일
대신 허리는 아주 타이트하게 맞췄어요.
친구들도 다들 맞추고 싶어하는 스커트
이것도 의상실에 맞춘건데 17만원이었으니 저렴한 편에 속하네요.
엄마들이 가는 곳은 원피스 하나 하는데 백만원정도 달라고 하던데...ㅎㄷㄷㄷ
22. 같은 스커트에 색만 다릅니다.
블랙과 분홍색인데 그때그때 좀 다른 느낌으로 입어요.
이건 친구들 사이에서 궁디 40인치입니다. ㅋㅋㅋㅋ
그래도 시중에는 이런 레이스 스커트가 없어서 더 좋더라구요.
사진상으로는 안나왔지만 입으면 안에 스커트는 길이가 조금씩 달라요.
잘가는 샵 주인이 직접 디자인해서 판매했던 스커트인데
원래 동생꺼 제꺼였는데 저한테 다 줘버렸네요.
23. 이것도 위에 샵 주인이 디자인해서 제작판매한 스커트
이건 궁디 50인치입니다 별명이 ㅋㅋㅋ
위에꺼보다 훨씬 더 풍성하고 디테일이 더 많이 들어가있어요.
위에께 망사가 좀더 부드럽다면 아래꺼는 오간자 느낌이라 더 풍성하게
뻗쳐요!!!! 퍼진다는 느낌보다는 더 뻗치는?
이 스커트도 입고 나가면 시선이 장난 아니게 느껴집니다.
버스 두자리 스커트...
아직 옷정리가 다 안된 상태라
제가 아끼는 옷들이 박스에 고대로 있네요 ^^;;
친정집에도 아직 오지않은 옷과 신발들
하지만 제가 있는 신혼집은 춥고
원래 제가 살던 곳은 여기보다 기온이 4~6도 정도 더 높은 곳이라
옷을 어찌 입어야 할지 난감해서 요즘은 패딩에 어그아님 운동화 차림이네요.
다음번에는 입고 풀착샷으로 올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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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 저두 10 월에결혼한녀잔데 ㅋㅋ드레시한옷들을좋아하시나봐요 ㅋㅋ
넿ㅎㅎㅎㅎㅎ 드레시하고 화려한 옷에 꿈뻑 넘어가요
12번 어디서 사셨나요?? 궁금궁금
원피스 제가 살던 광주 충장로 로드샵에서 샀는데 지금은 안타깝게도 샵을 닫았네요 ^^;;
9번 어디서 사신거예여?
제가 산 옷들이 거의 다 로드샵인지라 ^^;;
광주에 불로동에 팩토리라는 샵이었는데 지금은 샵을 닫았어요
다 정말 독특하고 예뻐요~~ 꼭 입은 것 보고 싶네요 ^^
감사합니다 ^^ 나중에 착샷 올릴게요
와특이해용 착샷보고파요^_^
감사합니다 ^^ 나중에 착샷 올릴게요
특이하고 예쁜아이템이 많네요 :) 10번 로드샵 어딘가요?
광주에 샤피즈라는 로드샵이 있어요. 거기서 샀어요
3,4,5,6 블라우스 다 제스타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두 블라우스에 청바지에 하이힐신는거 완전 조아해여.. ^^옷들 다 이뻐요~
감사합니다 ^^ 저도 그렇게 입는거 좋아하는데 이제 하이힐이 힘들어지는 나이가 되어가다 보니 ㅠㅠ
원피스랑 치마들 모두 다 마음에 들어요. 의상실에서 옷 맞추는건 첨 들어봤네요. 저도 사실 생각해 놓은게 많아서 의상실가서 맞춰 입는게 더 맞는데 한 번도 생각을 못했어요,,,직접 배워서 고쳐입을 생각은 해봤는뎅,ㅎㅎㅎ 원피스랑 저 위에 선녀 블라우스 넘 맘에 들어요. 부러워요 저는 이쁜건 많은데 평상시에 입기 어려운 스탈이 많아서 정말 옷을 사도사도 모잘라요,,,너무 자주 입어 보이기는 싫고,,그러니까
스커트의 경우는 의상실에서 디피된거 보고 반해서 맞춘거였어요. 맞추면 아무래도 길이부터 디자인 수정까지 어느정도 제 의견이 반영되고 또 제 사이즈에 딱 맞아서 좋더라구요. 저도 간혹 입기 어려운 옷 사서 난감할때가 많아요. 고이 옷장속에만 ㅠㅠ
언니 화려한 패턴옷 예쁜게 많으시네요~간간히 탐나는 아이템이 ㅋㅋ 평범한걸 거부하시는군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