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초밥 종류 모든 것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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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부터 식욕을 돋우는 맛있는 <초밥> 이야기를 해볼께요^^
초밥을 스시(寿司、すし)라고 부르는 건 아마 많은 분들이 아실텐데요. 초밥은 조리법과 생긴 모양에 따라서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스시(寿司、すし)이고, 나머지 하나는 마키(巻き、まき)입니다.
다양한 마키들
마키(巻き、まき)는 일본어로 "말다"라는 뜻을 가진 마쿠 (巻く、まく)에서 온 단어입니다. 단어 뜻 그대로, 밥과 속재료를 넣어 김 등으로 말아서 만든 초밥류를 마키라고 부릅니다. 물론 안에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서 ○○마키- 와 같은 식으로 이름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그런데 마키 중에서도 이름이 조금 특이한 것들이 있는데요.
보통 마키는 속에 재료를 넣고 돌돌 말아서 만들지만, 김에 밥을 넣고 만 다음에 그 위에 재료를 올리는 마키도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면 그 모양이 군함이랑 비슷하다고 해서 군함마키, 군칸마키(軍艦巻き、ぐんかんまき)라고 부릅니다.
군칸마키
마키는 우리가 김밥 싸는 거랑 같은 방법으로 만드는데, 자르지 않고 통째로 먹는 고깔 모양의 마키도 있답니다. 고깔 모양으로 만들려면 손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테마키(手巻き、てまき)라고 부릅니다. 물론 다른 마키도 수제로 만들긴 하겠지만요ㅋㅋㅋ
우리 나라에서는 "데마끼"라고 부르더라구요.
테마키
스시(寿司、すし)는 주로 밥을 둥글게 뭉쳐서 그 위에 해산물들을 올려서 만듭니다. 위에 얹는 재료에 따라서 ○○스시- 또는 ○○즈시- 와 같이 이름이 바뀌는데요. 그런데 유부초밥은 특이하게도 마키가 아니라 스시 쪽으로 분류됩니다.
다양한 스시들
巻き寿司 =まきずし[마키즈시] = 김을 두르거나 김을 이용하거나 그대로 말아서 만든 스시
ちらし寿司 =ちらしずし = [치라시즈시] :식초를 섞은 밥 위에 생선과 부친 계란 등을 고명으로 얹은 것
오시즈시(押し寿司 = おしずし) = 식초에 절인 어패류와 식초로 간을 한 밥을 나무판 같은 곳에 넣어 눌러서 만드는 초밥을 말한다
유부초밥, 이나리즈시
유부초밥은 이나리즈시(稲荷寿司 = いなりずし)라고 부릅니다. 유부가 일본어로 "이나리"거든요.
그럼 초밥 종류가 어떤 것이 있는지 일본어로 알아 볼까요?
1. 전갱이 - 아지(鯵、あじ)
2. 단새우 - 아마에비(甘エビ、あまえび)
새우를 일본어로 "에비(えび)"라고 한답니다. 새우 종류에 따라서 ○○에비 라고 부르게 됩니다.
3. 붕장어 - 아나고(穴子、あばご)
4. 전복 - 아와비(鮑、あわび)
4. 방어 - 부리(鰤、ぶり)
5. 광어 - 히라메(平目、ひらめ)
6. 오징어 - 이카(イカ、いか)
7. 정어리 - 이와시(鰯、いわし)
8. 참치 - 마구로(鮪、まぐろ)
참치는 부위에 따라서 부르는 명칭이 다 다를 정도로 세분화되어 있어요.
하지만 일단 오늘은 참치 전체로 퉁 쳐서 "마구로"라고 부른다는 사실 정도만 알고 넘어갑시다!
9. 고등어 - 사바(鯖、さば)
10. 연어 - 사케(鮭、さけ)
일본어에는 동음이의어가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일본어로 "술"도 사케(酒、さけ)라고 하는데, 술을 명명할 때에는 보통 사케 앞에 "오"를 붙여서 오사케(お酒、おさけ)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답니다.
11. 문어 - 타코(蛸、たこ)
12. 계란 - 타마고(卵、たまご)
13. 장어 - 우나기(鰻、うなぎ)
14. 성게 - 우니(海胆、うに)
그외는........................................................
まぐろ [마구로] 참치
とろ[토로] 참치 배 부분의 기름기 많은 살
サーモン [사-몽] さけ[사케] しゃけ[샤케] 연어 영어로 부르기도 하지만 사케.
스시 집에서는 보통 주문시 샤케로 많이 부름
かつお [가쯔오] 가다랑어
たい [타이] 도미
はまち [하마치] 마래미
ひらめ [히라메] 광어
しゃこ [샤코] 갯가재
イクラ いくら [이쿠라] 연어알
ほたて [호타테] 가리비
いなりずし [이나리즈시] 유부초밥
그 외에도 회로 많이 먹는 굴 - 카키(カキ、かき), 군칸마키로 많이 사용되는 연어알 - 이쿠라(イクラ、いくら)도 있습니다.
생선이나 해산물 이름도 모두 한자가 있기는 한데, 보통 카타카나로만 적어도 충분해요. 한자가 다들 워낙 복잡하게 생겼고 일상 생활에서는 잘 안쓰이기 때문이랍니다.
첫댓글 몇년전에 아들 상견례 하러 오사카에 갔을때 유명한 일식집이였는데
여러가지 스시가 나왔지만 그중에서 고등어 스시가 참 맛있었던
생각이 나네요~
한번 맛나게 먹은거는 그리 쉽게 잊혀지지가 않지요.
다음기회에 또 맛나게 드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