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비판 이론은 다양한 양상을 지니고 있다. 그 복잡성과 미묘한 차이는 이 사상에 접근하려는 이들에게 도전이 된다. 오늘날의 비판 이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기원과 발전과 결과를 이해해야 한다.
칼 트루먼의 『세상을 바꾸려는 비판 이론』은 비판 이론의 역사와 발전에 대한 접근하기 쉬운 입문서다. 헤겔과 마르크스에서 코르쉬와 루카치, 프랑크푸르트학파, 빌헬름 라이히와 헤르베르트 마르쿠제에 이르기까지 트루먼은 비판 이론의 주요 인물에 초점을 맞추어, 그 철학적 뿌리부터 현대의 문화적 열망에 이르기까지 그들을 역사적 맥락 속에서 파악하여 비판 이론이 다양한 운동, 진화, 차이, 영향을 통해 발전해 온 과정을 추적한다.
저자 소개
칼 트루먼 (Carl R. Trueman)
그로브 시티 대학 성경학 및 종교학 교수다. 케임브리지 대학교(M. A.)와 애버딘 대학교(Ph. D.)를 나와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교수를 역임했고 미국 정통장로교회 목사로 코너스톤 정통장로교회를 섬겼다. 존 오웬을 비롯하여 아우구스티누스, 루터, 칼빈 등에 대한 연구로 개혁파 정통주의 신학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이상한 신세계』, 『존 오웬』, 『오직 은혜』(이상 부흥과개혁사) 등을 저술했다.
목차
감사의 글
1장 비판 이론의 중요성
2장 헤겔, 마르크스, 그리고 비판 이론의 기원
3장 비판적 상상력의 도가니: 카를 코르쉬와 게오르크 루카치
4장 프랑크푸르트학파: 전통 이론에서 비판 이론으로
5장 계몽의 문제
6장 비판 이론과 성혁명: 빌헬름 라이히와 헤르베르트 마르쿠제
7장 문화 산업
8장 부정하는 영을 부정하기
추천사
라이언 앤더슨 (윤리 및 공공 정책 연구소 소장)
“헤겔, 마르크스, 프랑크푸르트학파를 학부 시절에 처음 읽을 때는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몇 년 후 대학원생이 되어서는 조금 나아졌다. 칼 트루먼이 쓴 입문서가 내 이해를 돕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했다. 『세상을 바꾸려는 비판 이론』은 폭탄을 던지는 격렬한 공격이 아니라, 논쟁의 여지가 있는 다양한 견해를 신중하고 미묘하게 제시한다. 기독교인은 비판 이론을 궁극적으로 거부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유익을 얻을 수 있는 유용한 통찰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트루먼은 우리에게 그 길을 보여 준다.”
찰스 채퓨 (카푸친 작은형제회 필라델피아 명예 대주교)
“칼 트루먼은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기독교 사상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데, C. S. 루이스와 같은 명료함과 현대의 삶을 형성하는 문제를 설명하는 재능을 지닌 뛰어난 학자이자 매력적인 저술가다. 『세상을 바꾸려는 비판 이론』도 예외는 아니다. 이 책은 비판 이론을 설명하고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한 핵심 질문, 즉 인간이란 무엇이며 어떤 존재인가라는 질문에 비판 이론이 미친 영향을 파헤치는 훌륭한 탐구서다.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애런 케리아티 (윤리 및 공공 정책 연구소 학자)
“칼 트루먼은 특유의 명쾌하고 이해하기 쉬운 문체로 비판 이론의 초기 사상가들과 기초 본문을 소개함으로써 비판 이론의 난해한 혁명적 개념을 설명한다. 『세상을 바꾸려는 비판 이론』은 논쟁적인 공격을 피하고 비판 이론의 통찰에 미묘한 감사를 표현하지만, 그럼에도 비판 이론의 부정의 정신이 우리의 범주를 해체하고 우리의 제도를 무너뜨릴 수 있을 뿐, 그 자리에 세울 긍정적인 가치를 제안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토머스 키드 (미드웨스턴 침례 신학교 교회사 연구 교수)
“오늘날 비판 이론만큼 논쟁의 여지가 많고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도 없을 것이다. 칼 트루먼은 『세상을 바꾸려는 비판 이론』에서 비판 이론의 역사와 비판 이론이 진리와 인간 본성에 대한 전통적인 가정에 제기하는 도전을 박식하고 이해하기 쉽고 사려 깊게 제시한다.”
R. 앨버트 몰러 주니어 (서던 침례 신학교 총장)
“칼 트루먼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그를 발명해야 했을 것이다. 이 중요한 책에서 트루먼은 비판 이론을 주제로 하는 걸작을 선보인다. 이 책의 전략적 중요성은 피상적인 분석이 아니라는 사실에 있다. 이 책은 소설처럼 읽히고 추리 소설처럼 전개되는 최일선 학문의 작품이다. 다시 한번 칼 트루먼은 이 세대의 생각을 형성할 책을 내놓았는데, 독자가 수십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비판 이론의 체계를 살펴보고, 그런 다음에는 비판 이론가들과 직접 대면하게 함으로써 이렇게 한다. 이 책은 읽지 않을 수 없다.”
팻 소여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그린즈버러 강사)
“훌륭하게 저술된 탁월한 책이다. 트루먼은 문학적 스승이다. 역사적 비판 이론과 프랑크푸르트학파와 친숙한 독자라면 트루먼이 핵심 주제와 관심사를 자세히 조사하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 비판 이론을 처음 접하는 독자라면 복잡하고 거의 모호한 개념을 이해하기 쉽고 매력적으로 만드는 트루먼의 초인적인 능력을 살펴볼 수 있는 일류 안내서를 손에 넣게 될 것이다. 『세상을 바꾸려는 비판 이론』은 비판 이론의 일부 사회적 분석과 비판 이론이 제기하는 안목 있는 질문의 현명함을 강조하는 동시에 비판 이론의 파탄한 전제와 거짓된 해법을 폭로한다. 현대의 비판적 사회 이론의 토대와 그 후속인 깨어남 이념을 더 잘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을 사서 읽으라.”
닐 셴비 (저술가 겸 변증학자)
“‘교차성’, ‘이성애 규범성’, ‘능력주의’ 같은 단어가 우리 어휘 목록에 등장하기 오래전에 카를 마르크스와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비판 이론가들은 이런 개념을 뒷받침하는 이념의 기초를 닦았다. 『세상을 바꾸려는 비판 이론』에서 트루먼은 초기 비판 이론가들의 난해하고 종종 불분명한 본문과 개념을 예증, 비유, 사례를 통해 이해하기 쉽고 수월하게 파악할 수 있는 산문으로 옮기는 데 최선을 다했다. 트루먼의 책은 21세기 진보적 시대정신의 역사적 기원을 이해하려는 사람에게는 필독서다.”
앤드루 워커 (던 침례 신학교 기독교 윤리 및 공공신학 부교수)
“‘사상에는 결과가 있다’라는 말은 잘 알려진 문구다. 지식인들이 개발한 난해한 사상의 집합체인 비판 이론 같은 사상의 낙수효과가 미국의 지적·문화적 삶을 완전히 혁신하는 데 성공한 것만큼 이 문구의 진실이 자명하게 드러나는 사례도 없다. 칼 트루먼의 『세상을 바꾸려는 비판 이론』은 비판 이론의 영향에 비추어 미국의 사고 체계와 사고 양식이 왜 변화했는지를 궁금해하는 모든 기독교인에게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트루먼은 역사적 기독교 정통 신학의 관점에서 비판 이론을 평가하는 데 필요한 정확함, 접근성, 신념으로 글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