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이번 와보라 성극 장 진여상 우영주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성극대본이 나왔습니다..
수요일날 성극파트들에게 나누어 주었는데 늦었지만
이렇게 카페에 대본을 올려드리오니 읽어보시고
수정할 부분이 있거나 이상한 부분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아직 많이 많이 부족한데
이렇게 성극장이되어서 많이 부끄럽습니다*^^*
대본 다 읽어보시기엔 시간이 많이 걸릴것 같아 대충의
줄거리(간략하게)를 적었습니다..
-줄거리-
부모형제 없는 고아이며 소아마비까지 걸린 소년이 이곳 저곳 떠돌며
예수님을 만나게 되는 과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자신(소년)을
외면하고 괴롭히고 고통을 주지만 생에 마지막에 주님을 만나 주님의 품으로
돌아간다는 내용입니다.
줄거리만 보면 잘 이해가 안되실겁니다..읽어보시고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와보라연습은 매일(토요일제외)1시부터 5시까지 양정 나드림교회에서 합니다.
바쁘시더라도 오셔서 좋은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v
무더위에 건강조심하시고 올 여름 시원하게 보내세요.^^
어느 장애인의 수필
출연= 소년 원장 의사 주인 목사 도둑1,2 성도1,2,3 손님 사회자
제 1 장
<아직 어두운 무대에는 잔잔한 찬송이 울려퍼진다. 그리고 무대가 점점 밝아지면서 소년 한명이 평안한 모습으로 무대 한가운데 누워 있다. 그의 주위에는 조화가 널려 있다. 찬송이 점점 작아지고 잠시동안 침묵을 지킨다. 이때 사회자가 말한다.>
(사회자는 보이지 않는다)
*사회자 : (아주 차분하고 낮게) 여러분 저기 누워 있는 소년이 보이십니까? 연약하고 더럽고 또한 하나도 가진 것이 없는 고아이며 소아마비 장애자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몹쓸 병에 걸려 약 한번 제 대로 쓰지 못하고 죽어 있는 소년입니다. 죽기 전까지 온갖 사회 사람들의 괴롭힘과 고통을 받아온 그는 죽는 것이 더 편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의 얼굴이 보이십니까? 기쁨과 평안이 충만해 있는 모습이.. 그의 인생 마지막에 만난 하나님께서 변화시켜 주셨지요. 그는 지금 우리가 하는 행동을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서 미소를 짓고 보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우리 지금부터 이 소년이 살았던 삶을 보도록 합시다. 모두들 눈을 감아보세요 우리 이제 이 소년의 불행했지만 행복했던 삶을 구경하게 됩니다.
<조명 천천히 어두워지고 반대로 찬송은 점점 커진다. 조명이 완전히 어두워지면 다시 작아진다.>
제 2 장
<조명이 밝아지면 무대 가운데는 탁자가 하나가 놓여있고 원장이 앉아 있다. 그 때 의사 거들먹거리면 들어온다>
의사 : 오랜만이요
원장 : (반기면서) 안녕하세요
의사 : (자뭇 심각한 표정으로 가방에서 종이 뭉치를 꺼낸다. 그리고는 원장 앞에 던져 놓는다.) 저번 7월에 조사했던 검사 결과가 나왔소. 근데 검사 결과가 여간 심각하지 않단말이요
원장 : (약간 불안한 기색을 보이지만 상냥하게) 무슨 일인데 나를 이렇게 긴장하게 만드세요? 어서 말해 보세요.
의사 : (약간 건방지게 원장을 쳐다보면서 자기가 가져온 서류를 뒤적이면서 말을 한다.) 그럼 결과를 말해보기로 하겠소. 영양실조 17, 감염 보균자17, 어허 결핵이 하나 있군.(세게 뭉치를 때리면서 의자에서 일어서서 원장 앞의 무대를 걸어다니면서 말한다.)내가 궁금한 것은 분명 정부에서 지원도 올 것이고 각종 민간 단체에서 후원금이 짭짤했을텐데.. 그 돈은 다 어디로 갔고 얘들이 이 모양이요??
(원장을 보면서 노골적으로) 자~ 그 많은 돈을 어디다 감추셨나? 그 피 같은 것이 그래 잘 넘어갑디까? 나도 알건 다 아는 사람이요 어차피 긴 말은 필요 없을 것 같으니 나누어 쓰자구..
원장 : (당황하면서도 상냥하게) 내가 무슨 욕심이 있어서 후원금을 빼돌리겠습니까? 어디서 잘못 아시고 오신 것이겠지요
의사 : (갑자기 화를 버럭 내며) 잘못알고와?? 그래 그럼 한 번 보도록 하지 보건부에서 진상 조사가 나오고 손에 은팔찌를 끼게 될 때도 그 여우같은 웃음을 흘릴 수 있는지(서류를 가방에 급히 넣고는 밖으로 나가려 한다)
원장 : (놀라며 잡는다. 상당히 당황한다) 아니예요. 잠깐만 기다리세요(무대 밖으로 황급히나갔다가 들어온다 그리고 의상의 까운에다 봉투를 집어 넣는다.) 이 정도면 되겠어요?
의사 : (주머니에서 봉투를 집어다가 안에 돈을 확인하고는 만족한 듯이) 아니 뭐 나라고 이러고 싶어서 이러겠오 .. 다 먹고 살기 힘드니까 이러는 것이지.. 일단 당국에는 좋은 판정을 올리겠소만 이건 너무 애들 상태가 심각해서 그냥 넘기기에 양심이 찔리는구만... 지금부터라도 애들 신경 좀 써 주도록해요
의사 : (나가려다가 돌아서며) 아참!! 내가 잊어 버릴 뻔했는데 결핵이 하나 있다고 했잖소 심각하니까 병원 좀 데려가봐요... 때 아닌 장례 치루지 않으려면..(나간다)
원장 : (웃으면서 인사를 하고 돌아서면서 지금까지 이미지는 다른 차가운 얼굴로) 그럼 쫓아내야겠군........
<원장 무대 밖으로 사라지고 조명 어두워진다.>
제 3 장
(아이들 이리저리 흩어져 자고 있다. 이 때 원장 들어와 두리번거리다가 소년을 발견하고 빠르게 다가간다.)
원장 :(아주 거칠게 몰아 붙인다.) 이 녀석 어디 있었나 했더니 여기서 자고 있어! (옷자락을 거칠게 잡아끌면서) 너 이리 못와!!!. 이 녀석이 내 말을 그냥 흘려버리고 있어! 분명히 내가 오늘밤까지 일 다 끝내라고 그랬지!!!!
소년 : 원 .... 원장님
원장 :시끄러워 너 같은 녀석은 죽어야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병신 같으니... (주위를 두리번거리면 때릴 것을 찾는다. 그러다가 몽둥이 하나를 발견하고 잡아든다. 그리고 소년에게 다가가 사정없이 내려친다.) 이 병신 같은게..
<그동안 주위에 있던 아이들은 무서워하면서 무대 밖으로 사라진다. 한참 동안 원장은 몽둥이로 소년을 때리다가 지쳤는지 한숨을 푹 쉬며 주위의 의자를 하나 잡고 앉는다. >
원장 : 넌 더러운 녀석이야!!! 넌 나같이 깨끗한 사람에게 맞는 그 자체가 니가 다시 누릴 수 없는 행복이야 알아???. 하지만 그 행복도 다시없는 줄 알아.. 난 이제 더 이상 너 같은 아이를 맡을 수 없어...
소년 : (원장다리를 잡으며) 원.... 원장님...이젠..말...말 잘 들을게요........요...용서해...주세요..
원장 : (소년을 밀치며) 어머!! 놔!!! 이 자식아!! 어디다 더러운 손을 대는거야!! 너 내가 병이라도 걸리면 어쩔거야!! (황급히 손수건을 꺼내 소년이 만진 곳을 닦는다. 그리고는 발로 마구 차면서) 나 가! 나가! ... 나가! 이자식아!!
소년 : (다시 다리에 달라 붙으며) 워... 원장님 워.....원장님
원장 : (놀라면서) 어머!! 왜이래.. 나가... 나가.. 이 더리운 자식아.. (계속 발로찬다)
소년 : (조금 맞다가 무대 중간으로 굴러간다 그리고 일어나려고 하나 곧 쓰러진다.)
원장 : (소년을 향해 불쾌한 듯이 미소를 짓고는 무대 밖으로 사라진다. )
<바람 소리 들린다.> (잠시 있다가 도둑나온다. 가슴에는 큼지막한 보따리를 하나 매고 등장한다. 주위를 두리번거리면서 나온다. 그러다가 무언가에 걸려 넘어진다. 그리고는 황급히 다시 일어서고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계속 가다가 소년의 다리에 걸려 넘어진다. 그리고 다시 황급히 일어난다.)
도둑1 : (한참 동안 소년을 쳐다보다가 다가가서 말을 건다.) 저... 거지 아저씨.. 지는요 도둑이 아니거든요..진짜로 정말로 저는 도둑이 아니예요.. 근디 물어볼 것이 하나 있는디요.. 나랑 비슷한 패션을 한 놈 못봤어요? .. 아.. 이놈이 화장실 간다더니 아직 안와서리.. 이 싸가지 없는 놈이..
소년 : (약간 정신이 든 듯이 도둑의 다리를 잡고 매달리며) 워... 원장님... 마... 말 자.. 잘들을께요.. 원.. 원장님
도둑1 : (상당히 놀란 듯이) 워매? 어떻게 아셨소? 내가 전국 도둑 협의회 원장이라는 사실을 이건 아무도 모르는 사실인데.. 다.. 회장, 회장하니까 싫증나서 나는 나를 원장이라고 부르거든요.. 혹시 도사님이 내려와서 여기서 거지 하는 거요???
소년 : (소년 다시 말을 하지 못하고 기침을 하면서 쓰러진다.)
(이때 도둑2도 상당히 두리번거리면서 들어온다. 그리고 도둑1를 보고 재빨리 다가온다. )
도둑1 : (도둑2에게 꿀밤을 때고 뒷짐을 지고 호령한다) 야~~~이싸가지 없는 놈아 화장실을 간다더니 어디 있다 이제 오냐!! 난 혼자 무서워 죽을 뻔 했잖아!!!
도둑2 : (맞은 머리를 쥐며) 아이씨.. 왜 때려요... 그나저나 형님은 참 겁도 많아라우 .. 내가 아까해준 귀신 이야기 때문이지라..( 갑자기 이곳저곳 가르키며) 워매.. 저기 귀신 으악 저기도 귀신 귀신! 귀신!을 연발한다)
도둑1 : (도둑2가 귀신이다를 말할 때마다 주위를 두리번거리면서 굉장히 무서워하다가 도둑2뒤통수를 치며)이것이 죽을려고!!!장난쳐!!!
도둑2 : (뒤통수를 문지르며) 맨날 때려......씨...
도둑1 : 야.. 그나저나 좋은거 하나 가져왔다(그리고는 보따리를 뒤져서 먹을 것을 꺼낸다.대부분 과자 종류)
도둑 2 : 우와 먹을거다.. (달려들어서 막 과자를 집는 그리고는 이것도 맛이 없는 것, 저것 도 맛이 없는 것, 하면서 과자를 하나하나 관중을 향해 던진다)에이 다 맛이 없는 것 뿐이네... 그나저나 형님 식당에 들어가 훔쳤어요???
도둑1 : 아니. 내가 간데는 사람들이 두손모아서 주문 외우는데 있잖아 거 빨간 두꺼운 책 하나 앞에 두고 하는거....
도둑2 : 아!! 교회
도둑1 : 아! 거기가 교회냐 응~~ 하여간 거기 들어가니까 어떤 머리벗겨진 사람이 나와서 얼마나 굶주렸으면 이런 일을 하시겠냐.. 그러더니 자기네는 가난해서 줄것이 없다고하면서 끌고 나가서 사주 더라
도둑2 : 내 그럴 줄 알았어.. 형님이 뭘 훔치겠소.. 그나저나 (이상한 듯이 머리를 극적이며)이상하다. 실은 나도 교회를 털로 갔었거든.. 교회가 벌이가 좋다길래(그러면서 보따리에서 돈 뭉치를 꺼내며) 자 봐 이 돈을, 무지하게 많드라고....
도둑1 : ( 같이 이상하다는 듯이) 거 이상하다(그러면서 머리를 긁적이고 고개를 갸우뚱거리면서 무대 좌우로 걸어더니다가) 아~ 거기는 나쁜 교회이고.. 내가 간곳은 좋은 교 회니까 그렇지 안그러냐 ??
도둑2 : 응 형님 말이 맞는 것 같아(그러다가 소년을 발견한다) 어? 이거웬 거지야
도둑1 : 몰라! 그나저나 넌 온지가 언제인데 이제 알아차리냐.. 그나저나.. 이 거지아저씨 점장이더라.. 내가 전도협 원장인걸 알아 맞히더라니까.. 보통 사람이 아닌 것 같아 우리가 데려가자
도둑2 : 응 형님 말씀이 그러하다면 지는 따라 가야지요 그나저나 .. 형님이 언제 원장이 되었다요???
도둑1 : 아 저번때 됐잖아.. 저번에.. 거시기에
도둑2 : 거시기는 귀신도 몰라요..
(도둑들은 소년을 한쪽은 손을 들고 한 쪽은 다리를 들고 무대로 나간다. 나가면서 하는 말)
도둑2 : 워매 쫴그만 것이 디게 무겁구만
<무대 어두워진다.>
제 4 장
<조명이 밝아지기 전 사회자 대사 한다.>
사회자 : 도둑들에게 들려간 소년은 순진하고 착한 그들과 함께 잠시나마 행복이란 단어를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그들과 함께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소년은 도둑들이 잘 알고 있는 식당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다시 고통의 시작인지 모르고 말입니다.
<조명 밝아진다.>
(무대 가운데 탁자 두 개가 나란히 있다. 그중 한 개는 식사를 하고 있다. 이 때 손님 들어와 한 탁자에 앉는다. 콜록 거리며 소년 물을 담아서 손님에게 간다. 다리를 절고 기침을 매우 심하게 하면서 손님에게 다가간다. 손님에게 다가간다. 손님 매섭게 쳐다본다.)
소년 : (물컵을 손님 앞에 내민다.)
손님 : (매우 불쾌한 듯이) 얼러리.. 이 녀석 보소.. 내가 지금까지 쭉 보고 있었는데도 이걸주고 있어! 니가 침으로 범벅한한 것을... 너나 먹어라(하면서 소년의 얼굴에 물을 끼엊는다.) 에이 이거 아 침부터 재수 없더니만 저녁까지 이어지네.. 에이 (무대 밖으로나가려 한다)
(이 때 주인 무대로 황급히 뛰어나면서 손님을 잡는다. 이 때 소년은 무대 한 구석에서 겁에 질려 서 있다.)
주인 : (황급히 잡으며) 어이구 손님 왜 그냥 가십니까 드시고 가시죠
손님 : 그걸 말이라고해?? 당신 종업원이 하는 짓 못 봤어! 당신 여기서 장사 하려면 똑바로 해! ( 다시 나가려한다.)
주인 : ( 다시 잡으며) 아따 실수로 그럴 수도 있는 것 아니요 다시 들어가십시다.
손님 : 이거 왜이래???( 무대 밖으로 퇴장한다)
주인 : 손님 손님 ( 멀뚱히 가는 손님을 바라보다가 무서운 눈으로 소년을 바라본다. 그리고 다가온다.)
소년 : (무서워하며) 아.. 앞으로.. 잘... 잘할게요... 아.. 앞으로.. 자.. 잘할게요
주인 : (다가와서 무섭게 따귀를 때린다.) 또 너 때문이야 또 너 때문에 손님이 가버렸잖아.. 언제는 말 더듬어서 손님 밥 맛없게 만들더니 이제는 기침을 해! 그것도 한 두 번 이냐??(갑자기 엎어지며 땅을 치고 통곡을 한다) 아이구~ 종업원을 세울 돈이 없어서 그 도둑놈들이 공짜로 주길래 덮썩 받았더니만 장사가 잘 되기는커녕 오히려 더 안돼잖아.. 씨!! 나가 이자식아.. 나 가(하면서 밖으로 밀쳐낸다.)
소년 : (주인 앞에 엎드려서 손을 비비면서) 아.. 아저씨.. 다.. 다시는 ..아..안그럴께요.. 요..용서해주...주 세요
목사 : 뒤에서 밥 먹고 있는 사람도 생각해 주시오
주인 : 아이고 이런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 목사에게 허리가 직각으로 굽혀지도록 사과를 한다. 그리고 소년을 한번 째려보고는) 이번 한 번만 봐준다. 손님 시중 잘 들어(무대 밖으로 빠진다.)
소년 : (주인이 나간 후에도 땅에 손을 싹싹 비비면서 빌고 있다.)
목사 : 학생 이리 좀 와보게나
소년 : (몸을 일으켜서 잠시 두리번거리더니 목사에게로 굽신거리면서 간다)
목사 : 이리 좀 앉아 보게나
소년 : (기겁을 하며) 아.. 안돼요 주.. 주인 아..저씨가 아..알면 클나요
목사 : 허어 주인이 상당히 난폭한가보구만 ( 근심스러운 눈으로 ) 몸이 많이 불편하군 단순한 감기가 아닌 것 같아 힘들테니 여기 앉게나 내가 주인에게는 잘 말을 해 줄테니
소년 : ( 마지 못해서 앉는다. )
목사 : 자네 내가 재미있는 이야기 해줄테니까 들어 보겠나 지금의 자네에게 많은 도움이 될것일세
소년 : ............예
목사 : 나는 남을 위해서 죽은 사람을 알고 있지 바로 예수님이란 분이라네 한 번이라도 들어봤나
소년 : 아..아니요 그..그런 쿨룩 콜룩 모..모르는데요
목사 : 아주 훌륭한 분이네 자네라면 남을 위해 죽어줄 수 있겠는가
소년 : 아..아니요 쿨룩 쿨룩 그...그런데 우..우리 동네 사람이예요??
목사 : ( 경쾌하게 한 번 웃고 나서 ) 예수님은 동네 사람도 아니고 이 세상 사람도 아니지 바로 하늘에 계신 분이라네 그 분은 내 마음속에도 자네의 마음속에도 계시네 그리고 난 그분을 모시는 사람 목사라고 하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지 그 분은 자네와 나 그리고 세상 모든 사람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다네
소년 : 저..정말이요 나..나를 위...위해 도...돌아가셨다구요 나..난 벼..병신인데여 아..아무데도쓰..쓸모 없 는...
목사 : 아니네 자네가 병신이라니 자네는 예수님이 잃어버린 상처에 지친 어린 양일 뿐이 네 아마도 예수님은 하늘에서 자네에게 줄 평안한 안식처를 마련하고 계실 것이네 그 곳은 장애도 없고 오직 기쁨만이 존재하는 곳이지 바로 그 곳을 천국이라 부르는 곳이야
소년 : (꿈을 꾸는 듯한 표정으로 하늘을 바라보며 ) 아.. 아픔이 어..없는 쿨룩 쿨룩 벼..병신이 어...없는 고..곳( 목사를 보며 ) 그..그러면 어..떻게 하..하면 처..천국에 가..갈수 이. 있어요
목사 : 자네가 꼭 가고 싶다면 네가 갈 수 있게 해주지 아마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실꺼야 (일어선다 그리 고 손을 소년의 머리위에 얹으며 ) 두손을 모으고 눈을 감게나.. 자 네는 주 예수그리스도를 마음 속의 구주로 삼겠는가?
(이때 주인 소리지르며 나타난다.)
주인 : 야 이 녀석아 너 지금 일 하라니까 뭐하고 있어
소년 : (기겁을 하면서 일어선다. 그리고 옆에 있는 걸래를 집어 들고 열심히 걸래질을 한다. 그러면서도 목사를 힐끔 힐끔 쳐다본다)
목사 : ( 일어서면서 ) 이보게 그게 알고 싶으면 옆에 교회로 나오게 (값을 계산하면서 나간다.)
(목사가 나가는 동시에 원장과 의사가 이야기를 하면서 들어온다. 그리고 탁자에 그냥 앉는다. 소년 물컵을 들고 원장 앞에 나간다.)
소년 : (물을 놓다가 원장의 얼굴을 보고 놀라 물을 떨어뜨리고 무대 구석으로 달아나 쪼그려 앉는다.)
원장 : (원장도 같이 놀란 듯이 일어서며 ) 어라?? 야 이자식아 너 왜 여기있어 엉? 재수없게...
주인 : (잠시 얼떨떨하게 지켜 보다가 ) 손님 왜 그러십니까?
원장 : (주인을 보고 기가 막히다는 듯이) 그걸 말이라고 해요 당신 애가 결핵 걸린 거나알고 일을 시키는 거예요? 시내까지 내려가기 귀찮아서 그냥 여기 들어왔더니만 원 별희안한 일을 여기서 당하네
의사 : (앉아 있다가 천천히 일어서면서) 위생 상태가 이정도면 깜방 3년 먹겠는걸...
주인 : (이제는 더 못 참겠다는 듯이) 아니 당신들이 뭔데 나에게 깜방이 어쩌구 저쩌구 하는거야 밥 같은 것 안 먹어도 좋으니까 썩 꺼져, 소금을 한 가마 쏟아 붓기 전에....
의사 : (주머니에서 무슨 카드를 주인앞에 내 보이면서) 나에게 잘못 보여서 좋을 것 없을 거요 난 보건 부에서 파견나온 위생 담당 의사요 이왕 이렇게 된거 당신 은팔찌(수갑)나 구경하게 해 드리지
주인 : ( 갑자기 공손해 지면서) 아이구 아이구 죄송합니다. 그런 줄도 모르고 제발 좀 봐주 십시오 워낙 종업원 구할 돈이 없어서 저 녀석을 좀 썼는데 일이 이렇게 될 줄은 나도 몰랐습니다. 제가 돈 이 많으면 조금 사례로 드리겠습니다만 보시다시피 너무 장사도 안되고 가난해서 좀 봐주십시오
의사 : (좀 당황하면서)아니 뭐 내가 돈 받기 원했소? 좋소! 내가 생각해 드리지..
원장 : 그나저나 빨리 나가요 찝찝해서 더 이상 못 있겠어요
(원장과 의사 급히 나간다.)
주인 : (그들이 나갈때까지 인사를 계속한다. 그들이 무대 밖으로 사라지면 인사를 멈추고 소년을 무섭게 바라본다. 그리고 빠르게 소년에게 다가선다. 머리나 뺨을 서너대 때리고 나서 굉장히 화가 난 듯이) 너 이 더러운 녀석 나가! 너 때문에 들어오는 돈도 다 나가잖아 종업원 비용 좀 아낄려고 썼는데 오히려 전 보다 장사가 더 안돼 썩 꺼져 나가! 나가!
소년 : ( 매달리며) 아..아저씨 .. 아... 아저씨■주인이 남자일경우
주인 : (매정하게 뿌리치며 퇴장한다)
소년 : ( 주인이 들어간 곳을 향하여 아저씨라고 소리를 지르다가 이내 포기한다. 추운 듯이 옷을 여민 다. 기침을 심하게 한다. 그러면서 무엇이 생각 난 듯이) 예... 예수 예..예수 (말을 하며 무대 밖으로 다친 듯이 절룩 거리며 나간다.)
제 5 장
<조명 밝아지면 > (여러사람이 나와서 예배를 드린다. 이 때 소년 등장한다. 그리고 맨 뒤에 조용히 앉는다. 이 때 목사는 기도 인도를 하고 있다)
목사 : 항상 주님 앞에서 겸손하게 사는 우리 성도들 되게 하여 주시고 세상 어느 것에도 굴하지 않는 꿋꿋한 그리스도인으로 서게 하여주시옵소서 그리고 나보다 남을 위하 고 도울 줄 아는 아름다운 우리 성도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올려드립니다. 아 멘
성도들 : 아멘
목사 : 찬송 330장 부르시면서 헌금하겠습니다(헌금 바구니를 앞에 성도에게 준다)
(성도들 모두 따라 부른다. 소년 머뭇거리면서 같이 따라 불러본다)
(헌금을 낼 때 어떤 성도들은 지갑에서 당당하게 몇 만원을 빼서 집어넣고( 이 성도는 헌금에 대해 공손함을 표현하지 않고 건방지게 한 손으로 넣는다) 다른 성도는 비록 천원이지만 즐거워하면서 넣는다(이 성도는 돈을 천 원을 넣지만 두 손으로 공손하게 넣는다) 그 다음은 도둑 1이 등장한다. 그리고 봉투를 하나 넣으면서 한 손을 번쩍 든다. 그리고 일어서서)
도둑 1 : 목사님 저요 십일조 했어요 그것도 3만원이나요 나 잘했죠
목사 : (미소 띈 얼굴로)요즘에 사업이 잘 되시나보군요.. 저번 주에도 2만원 넣으시더니
도둑 1: 네 요즘은 해외 여행이다. 해서 빈 집이 많거든요..(글쩍)
목사 : 네? 무슨 말씀을...
도둑1 : (손을 휘저으며)아이구 아니예요 그럼 (황급히 앉는다)
(헌금바구니가 소년에게 간다. 소년이 헌금을 넣지 않자 헌금 바구니 앞으로 간다.)
목사 : (헌금바구니를 앞에두고)오늘도 김덕팔 성도님 십일조 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새로 운 성도님이 오셨네요 저기 뒤에 일어서 보시죠
(모두 일제히 뒤를 본다. 소년 일어선다. 모두들 한 마디씩 한다) .
성도 1 : 아니 무슨 저런 사람이 있담 좀 깨끗하게 올 것이지
성도2 : 그러게 그리고는 아까 헌금도 안하더라고
성도3 : 내가 태어날때부터 교회에 나왔지만 저렇게 더러운 사람은 처음 본다.
(말을 하면서 주위의 성도들 떨어져 앉고 수근대는 소리가 들린다. 이때 도둑 1일어서며)
도둑1 : (화난 목소리로) 아니 무슨 말을 그렇게 해요 당신들 기독교인요? 당신들은 겉이 멀쩡해도 속은 저 소년보다 더 더러워요 그리고 헌금 못한 것이 무슨 죕니까? 이런 사람들이 크리스찬이라고 행세를 하고 다니는 것을 보면 내가 속이 울렁거리네... 그 리고 아까 목사님 기도도 까먹었소.. 나보다 남을 위래 살기를 바란다고 하신 말씀말이요. 목사님이 기도할 때 하나님이 잠시 좋았나 보구만(목사를 보면) 목사님 난 가겠습니다. 난 이런 사람들과 더 이상 못 있겠습니다. 저번 에 올때는 나에게 엄청잘해주더니.. 그 때는 내가 옷을 멋있게 입고 와서 그렇게 한 거로구먼
(성도들 고개를 숙인다..)
소년 : 아... 아저씨.. 그...그러지.. 마세요
도둑1 : 야..이놈아.. 넌 어쩌려고 여길와서 또이런수모를 당하냐..나도 이제 몰라 난갈겨
(도둑 1 퇴장 소년도 천천히 일어서서 나간다. 이 때 목사 뛰쳐나오며)
목사 : 아니 왜 가는가
소년 : 내... 내가 이... 있을 자..자리가 못 되.. 될 것 가.. 같아서요
목사 : (목사소년을 잡는다.)잠시 이야기 좀 하세나..(소년의 손을잡고 교회앞 벤츠에앉는다)흠..(헛기침..)원래 사람들이 다 이런건 아니네.. 다 좋은 사람들이니 너무 실망은 말거라..
소년 : (한동안 말이없다가)전.... 어딜가도 환영받지 못하는 사람인가봐요...쿨럭/;;목사님이말씀하신 그 예수님이란 분도 절 환영해 주지 않으시겠지요??
목사님 : 절대 그렇지 않네... 예수님은 자넬 항상 지켜보고 자네가 힘들 때 마다 항상 옆에서 같이 힘들어하시는 분이시라네...아직은 예수님에 대해서 잘 모르는게 많을 것이지만 지금부터 나와함께 조금씩 알아보도록 하세...
소년 : 전.... 겁이 납니다 ....또.... 버림받을 까......
목사님 : (소년을 꼭 껴안으며)왜 그런 생각을 하는가...
(소년 갑자기 펑펑 운다...)
소년 : 목사님...쿨럭;;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저를... 쿨럭쿨럭...안아주신 분이...목사님....이세요..흑흑
목사님 :아!!(안타까운 마음으로) 예수님은 나보다 더 많이 안아주시고 자네를 잘 아시는 분이시네...(같이 운다)
(성도들이 나오며 소년과 목사님 주위에 선다...)
성도1 : 뒤에서 다 들었습니다.... 아~~저희가 얼마나 부족한 사람들인지 알게 되었습니다..너무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소년의 어깨를 짚으며)우리가 너무 미안했다... 따스히감싸주지 못해서...(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들지 못한다.)
소년 : ......아..아녜요..괜찮아요..
성도2 : 아니네.. 좀전의 일은 다 잊고 우리 같이 교회 다니면서 함께 예수님을 믿으세...
성도3 : 갈곳도 없는 것 같으니 교회에서 지내면서 매주 주일마다 보았으면 좋겠네....
목사님 : 어떤가 그렇게 하겠는가
소년 : ..............
성도2 : 좋은 생각이네요.. 그렇게 해요...
소년 : (끄덕그린다...)
<조명꺼진다>
제 6 장
<조명 밝아지면 바람 소리 들린다.> 소년 다리를 조금 절룩 거리며 예배당에 들어오다가 기침을 자주 한다. 그러다가 무대 가운데서 쓰러진다. 그러면서 천천히 고개를 든다.
소년: (하늘을 보면서) 예...수님..감사해요..주님께 가기전에...이렇게 좋은 분들...만나게 해주셔서....감사..해요.. .비록 짧은..콜록.. 만남이지만...(하늘을 바라보며)예수님 저..보고 ..계신가요,,,(울면서 하늘을 계속 본다.) .콜록..예... 예수님.. 저..저도 처...천국 가.. 갈수 이... 있나요 예... 예수님 .. 너.. 너무 아파요.. 저 받아 주실거죠?...엎드리며 흐느낀다. <중간에 심한 기침을 한다. 이 때 롱핀(여기서는 하나님의 임제를 의미한다)이 비친다.> 소년 천천히 고개를 든다. 그리고 전방쪽의 라이트 끝을 주시한다. (라이트가 없을 때는 그냥 전방쪽을 주시한다. )그리고 기뻐서 어쩔 줄 모르는 표정을 짓는다)
예... 예.. 예.. 예수 님...이신가요 (확답을 듣는 듯한 하다가 즐거워하며 그 가운데 심한 기침..병세가 위독함을 알린다) 예...예수님..... (그리고 조금 있다가 다시 확답을 듣는 듯이 기뻐한다. 얼굴에 기쁨이 충만해 있다. 그리고 손을 하늘을 향해 올린다. 그리고 교회 에서 따라 불렀던 찬송을 부른다. )
똑바로 보고 싶어요 사라지고 <고통의 멍예 벋으려고(찬송가 330장) 배경으로 흐른다> 고... 고통의 머... 멍에 버.. 벋으려고.. (찬양 중간 중간 마다 심한 기침.. 하지만 계속 기쁨의 얼 굴로 찬양.. 점점 고통스러운 듯이 가슴을 쥐면서.. 찬양 하는 도중에 점점 쓰러진다. 중요한 것 은 쓰러지면서도 얼굴에는 기쁨을 나타내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소년 쓰러지고 나서도 롱핀 꺼지지 않고.. 음악도 계속 이어진다.>
*사회자 :16세, 아직 어리광을 부릴 나이, 하지만 그는 이렇게 누워 있습니다. 다른 또래 아이들이 따뜻한 방에서 자고 있을 시간.. 그가 겪은 것은 추위가 배고픔 그리고 아픔과 천대였습니다. 아무 죄없는 벌로 오는 고통은 그를 무너뜨리게 했습니다. 이제 그는 죽었습니다. 아픔도, 천대도, 추위와 배고픔도 그를 괴롭히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사랑안에서 사는 행복한 사람일뿐입니다. 그는 세상의 가시덩굴에도 굴하지 않고 목자를 찾아온 양이었습니다. 정작 지금 이 순간 여러분 자신들이 아직까지 주인 을 찾지 못한 양이 아닐까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롱핀 꺼진다>
첫댓글 헐..이걸 다쳤냐??????????
아니요..복사해서 붙여넣기했어요^^
방가워~ 언니도 성극이었거등~ 조만간에 한번 갈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