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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행복을 위해서 할일
분다리화추천 0조회 1721.03.04 23:18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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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때가 되면 부모님 생각이 납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길, 이 세상에서 가장 큰 부자는 부모님이 살아계심이요. 가장 가난함은 부모님이 돌아가심이라 하셨습니다. 늘 부모님은 가까이 계실 때는 못 느꼈지만, 명절이나 제사등을 모실때면 그분들의 향취가 가슴 한편을 휘돌아 눈가에 이슬을 맺게 하곤 합니다. 이몸을 버린다 한들, 육친의 그 은혜를 어찌 잊을 수가 있겠습니까? 오늘도 부모님의 아련한 삶의 모습을 되새기며, 아버님 생전의 일화를 전합니다. 어느 늦 가을 이었습니다. 저녁을 막 먹으려고 하고 있는데 아버님이 오셨습니다. 손으로 한쪽 빰을 받치고 계신 모습에, 어디 아프세요? 이가 아파요.. 그럼 병원을 가셔야지요? 풍치인걸, 약이 없어요.. 하시면서 방 한쪽에 드러 누우신다.. 밥을 준비해서, 같이 공양하시지요.. 하였더니, 스님이나 드세요.. 나는 이가 쓸려서 밥을 먹을 수가 없어요.. 벌써 이틀이나 밥을 못 먹었는걸.. 할수 없어 나 혼자 밥을 먹었다.. 밥상을 치우고 제가 고쳐 드릴태니 이리 오세요? 이게 고쳐 질려나... 약이 없으시다면서요... 그러니까 말이예요. 되는지 않되는지 한번 해보죠..뭐.. 나는 누워계신 아버님 옆에서 신묘장구 대다라니, 츰부다라니, 해원결진언, 지장보살 멸 정업진언, 소원성취진언을 반복해서 읽고는 지장보살님! 제 아버님께서 약도 없는 풍치로 며칠 고생을 하시고 계십니다. 가여운 이 중생에게 부처님의 위신력이 부어져서, 이 병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가피내려 주시옵소서. 불제자 승현이 합장하며 비옵니다. 나무 대원본존 지장보살................................................................ 지장보살님의 위신력이 광대하여 걸림이 없으시니 , 항하사겁 말하여도 다 말하지 못하리라. 잠깐 동안 보고 듣고 예배해도, 그 이익은 하늘과 인간에 한량이 없느니라..그러므로 존귀하신 지장보살님께 머리숙여 절하옵니다. 50분이 흐른후 아버님이 잠드셨다. 한시간이 지난후 잠에서 깨어나신 아버님이 어 이상하다. 이가 안아프네.. 하시며 연신 턱과 이를 만져보신다.. 아버님, 부처님을 믿으세요.. 아이 됐어요...(당시는 천주교 신자셨다) 하시며 일어서신다.. 저녁 드시고 가시죠.. 밖이 어두운데, 집에 가서 먹어야 겠어요... 그렇게 가신 아버님이 이듬해 봄에 또 오셨다. 역시 마찬가지의 풍치로.. 이가 아프시다면서... 나를 보신다..ㅎㅎㅎ 또 고쳐 달라고 오셨구나... 아이 뭐..... 알았습니다. 이리 들어 오세요.. 또 전처럼 하여 드렸더니 낳으셨다. 이번에는 뭔가 가르쳐 드려야 할 것 같아 여쭈었다. 농사지으시다 보면 논두렁을 뚫는 우뤠나, 뱀을 보십니까? 네.. 더러 봅니다. 그럼 그때는 어떻게 하십니까? 당연히 낫으로 잘라 죽이지요... 아무런 생각없이 여태 죽이셨지요? 네.. 그런데 그건 왜 세삼 물으세요? 이제부터는 죽이지 마셨으면 합니다. 왜요? 생명이 나와서 죽기를 원하는 짐승이 없습니다. 하면서 내 전에 일을 이야기 하였다. 제가 고등학교때 였습니다. 농사 지을때 가을이 되면 늘 새를 쫓느라고 전쟁이었지요. 항상 추수가 임박하면 논에가서 훠 저리가.. 잠시 비껴간 새들이 또 다시 오고, 또 쫓으면 저 만치 가 있다가 또 몰려오고, 그래서 나중에 내가 기왓장 속에서 새 새끼들을 잡아다가 바늘로 찔러서 고통을 주고, 표창을 만들어서 맞추어서 죽이고 하였던 아시죠.. 알지요.. 스님이 내가 그러지 말라고 해도 마구 죽였잖아요.. 네.. 맞아요... 그땐 그 새들이 나를 힘들게 해서 너무 얇밉고 나쁘게만 보여서 마구 죽였었죠.. 그런데 감나무에 때까치 새끼가 연실에 걸려 있는 것을 동생이 내게 와서는, 지금 새가 연실에 걸려서 못 날라가고 있다고 해서, 내가 나무에 올라가서 그 때까치 새끼를 잡아와서 채 속에 넣고 기른다고 먹이를 주고 하자 새끼가 계속 울어댔죠.. 그때 아버님이 얘 그거 놔줘라 그냥 놔두면 그 새 죽는다고 했을때, 제가 기르겠다고 고집해서 쌀알과 밥을 줬었는데.. 그 새가 안 먹고는 밤새 울다가 다음날 죽었죠. 그래요.. 맞아요.. 그러니 내가 놔주라고 할때 놔주지 않고 하던 생각이 나네요.. 저야 그때 죽일려고 그랬었나요.. 그냥 길러보겠다는 욕심에 그러다가 아까운 생명만 죽인 셈이죠.. 그 새를 묻어 주려고 뒷 뜰에가서 막 파고 묻으려고 하는 순간, 어디서 날아왔는지. 그 때까치 어미새가 내 머리위를 돌며 계속 울었습니다. 제가 그 때, 아! 내가 큰 잘 못을 저질렀구나. 죽이려고 한것이 아니었는데..하였지만 이미 새는 죽고.. 너무 그 어미새에게도 미얀한 마음과 죄를 지었다는 생각에 어미새에게 미얀하다 내가 일부러 죽일려고 한게 아니야 미얀하다.. 하고 지붕위에서 우는 어니새에게 말을 했지만 계속 울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하기를, 아.. 새도 저렇게 자기 새끼가 죽으니 사람처럼 가슴이 아픈가 보구나.. 내가 너무 어리석었구나 어미 자식을 갈라놓았으니, 돌이킬수도 없고, 갑자기 눈물이 핑돌며,, 새끼를 묻어주고는 무덤위에 십자가(그당시는 불교를 잘 몰랐음)를 나무가지로 만들어서 세워놓고 기도를 했습니다. 하느님, 저의 잘 못으로 때까치 새끼가 죽었습니다. 부디 저의 잘못을 용서해 주시고 이 작은 생명이 천국에 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요.. 그리고 저 새의 어미에게 미얀하다고 전해 주십시요.. 용서해주세요. 하느님의 크신 은혜로 부디 이 작은 생명을 행복한 나라에 태어나게 해 주시옵소서.. 아멘... 잠시 뒤 새의 어미가 날라갔지요.. 그때 알았습니다. 생명은 다 똑같다는 것을 죽음을 원하는 생명은 하나도 없다는 것을... 그리고 불교에 들어와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접하니 더 확실한 깨침을 얻었습니다.. 그러니 부디 작은 생명이라고 해서 우습게 보고 함부로 죽이지 마세요. 부처님이나 하늘의 밝은 선신들은 이 세상에 모든 생명을 살리는 것을 좋아하시지 죽이는 것을 좋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만약에 죽게 될 생명을 보시거든 돈이 있으면 꼭 사서 놔주시고 돈이 없으면 일을 해서든. 아니면 그 사람에게 권해서든 놓아주세요.. 그럼 살면서 큰 질병, 큰 고통, 갑자기 죽는일, 갑자기 망하는 일,, 큰 사고나, 다툼, 시비,, 장애가 사라집니다. 반드시 명심하시고 꼭 하십시요.. 부처님을 안 믿어도 좋으시니 이것은 반듯이 하세요.. 아셨지요? 네.. 알았습니다. 아버님이 집으로 돌아 가셨다.. 이듬해 봄에 오신 아버님이 말씀하셨다. 스님, 정말 뭔가 있나.. 무슨 말씀이세요? 작년에 스님이 나에게 죽을 짐승을 만나면 죽이지 말고 무조건 살려 주라고 말씀하셨잖아요.. 예. 그랫죠.. 스님, 제가 작년에 논에 가서 일을 하는데, 논 옆으로 지나가던 젊은 청년이 어르신 이것좀 잠깐만 봐 주세요? 그게 뭔데.. '아니에요. 그냥 이 논뚝에 놓을 태니 봐주세요.. 저기 제 친국 술 한잔만 하고 가라고 하니, 금방 가서 술 한잔만 하고 올태니 그때까지 그냥 지켜 봐주세요? 알았으니 갔다가 오시오. 그리고는 도대체 무엇이길래 봐 달라는 건가 하고는 가보니까 바깨스(물통) 속에 꽃뱀(독이 없는 뱀)이 한마리가 들어 있었어요.. 그걸 보는 순간 스님이 말해준 기억이 나서 안되겠다 싶어서 놔주었지요.. 얼른 가라 너 여기 있으면 죽는다. 말해 주고... 그리고는 다시 논에 들어가서 일을 하고 있자니, 그 젊은이가 오더니 어르신 여기 속에 있던게 없었졌네요.. 이거 어디갔죠? 뭐 말하나.. 거기 없나.. 거기 뭐가 있었는데? 젊은이가 애이 재수없네 술 한잔에 아까운 것만 사라졌네.. 하면서 그냥 투덜거리며 갔는데... 그런데 예전 갔으면 추수할 때까지 뱀이나 우뤠를 많이는 몰라도 항상 보아 왔었는데 무슨 일인지 작년에는 단 한마리도 논이든 산이든 들이든 어딜가도 눈에 띄인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참 희얀하다.. 하는 거에요.. 잘 하셨구요... 뱀을 살려주었다고 뱀이 은혜를 갚는 것이 아닙니다. 부처님과 천지의 밝은 선신들이 선한 일을 하신 분을 놓치지를 않고 봅니다. 그래서 그사람의 앞길에 장애가 미치지 않도록 미리미리 선한 인연을 만나도록 할 지언정 악하고 독한 인연을 만나지 않게 한답니다. 내가 예전에 큰 스님들의 말씀을 들어봐도 그렇습니다. 바르게 수행하는 분이 게신 곳은 산돼지나. 노루, 늑대, 짐승등이 함부로 그 수행자의 농작물이나 그 스님의 몸을 상하지 못하도록 지켜 준다는 것입니다. 아... 그런가요.. 이치가? 네.. 하늘에서 사람을 낼때 생명을 살리라고 내었지 죽이라고 낸것은 아닙니다. 그 뜻을 모르고 마구 업을 짓다보면, 삶의 고뇌와 장애를 많이 만나죠.. 그러니 이후로도 명심하시고 살생하시지 마시고 방생을 하세요.. 아셨죠.. 네.. 스님, 잘았습니다. 앞으로는 절대 죽이지 않겠습니다.. 어머님 한태도 죽이지 말라고 전해 주세요... 네.. 가서 그리 전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누구에게나 생명은 똑 같다.. 뭐 사람과 짐승이 뭐가 똑 같냐고 반문하시는 분도 있으리라. 우리 입장에서 보면 사람이 만물의 영장이라서 대단한 존재처럼 여기지만 그렇지도 않다. 숭산스님께서 하버드대학에 가서 특강을 하시다가 학생들에게 이런 질문을 받았다. 스님, 불교의 말씀대로 모든 것이 인연이면 언제나 그 인연에 그 인연이 거듭되는 것이 마즈탠대.. 이상합니다. 왜 지금 사람은 계속늘기만 하는지.. 모든 게 반복된다면 같아야 하는게 맞는게 아닌가요? 불교는 윤회를 한다고 하였습니다. 지금 사람이 죽어 또 사람으로 나온다면 의당 항상 같아야 하지만 사람이 죽어서 업을 지으면, 그보다 못한 축생이나 삼악도에도 가기에 틀린말이 아닙니다. 그랬더니 잘 이해가 안갑니다.. 하자, 스님께서 다시 말씀하시길, 지금 지구 인구는 계속해서 늘고 있지요.. 네.. 그런데 지구에 있던 짐승은 어떻습니까, 늘었습니까 줄었습니까? 짐승은 지금 많이 줄었습니다. 그렇지요 그 죽은 짐승이 어디로 갔을까요? .....모르겠는데요.. 그들이 인간이 되어 태어났으니, 그들은 오로지 본능대로 살겠지요. 그러니 점점 세상이 흉폭해지고, 험한세상으로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짐승은 자기가 살기 위해 다른 짐승을 잡아 먹고 죽여야만 한다는 것이지요. 용서나 이해. 사랑. 자비가 아니라.......... 우리들의 삶을 돌아보며 악업의 사슬을 끊고, 좀더 멀리 내다 보며 살아가는 인생이기를 바랍니다. 법구경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전쟁터에서 백만인을 이기 것보다, 자신을 조복하여 자신의 주인이되는 것만 못하다. 하였습니다 삶의 길목에서 너무 늦지 않게 깨닫고 세상의 모든이와 모든 생명이 더불어 행복해지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얘기가 너무 길어 졌습니다.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충만하여 행복한 웃음이 일생 동안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승현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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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삼보에 귀의합니다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벗님을 존경합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님께서는 꼭 성불하실 것입니다.
업장은 소멸되고,바른 깨달음얻어지이다.
원공법계제중생 자타일시성불도
나무아미타불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