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부터 페이스북에서 작업해서 드디어 필에서 만난 바바에 입니다.
앙헬 출발전 페이스북에서 채팅을 여러번 했고, 만나 준다는 말에 가슴이 벌렁벌렁 거렸습니다.혹시나 하는 생각에 마닐라에서 만나자고 하는데 장소를 앙헬로 바꿨습니다. 이유는 클락공항으로 도착했기에 마닐라까지 다시 돌아 가야하는 번거룸도 있지만 바람 맞을지도 모르고 사실 경비도 문제가 됩니다.
클락 공항에 도착 하루 여정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 일찍 전화를 했는데 제 영어실력이 영 형편없어서 하는 수 없이 문자로 서로(구글 번역사용) 주고 받았는데, 구글 번역이 영뚱한 표현이 되더군요(망할놈의 구글번역) 그것도 모르고 좋아라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못온다는 문자가 왔네요 이런 시부럴 또 당했구나, 알고보니 구굴번역이 잘못전달되어 이상한 문자가 도착한것을 뒤늦게 알았지요.
얼래고 달래고 영어좀 한다는 동생한테 통화좀 해달라고 부탁하여 처음으로 정확한 통화를 할 수 가 있었지요. 자기는 올려고 다 준비하고 있는데" 너 같은 뇬 필요없으니까 꺼지라고 문자가 왔다네요" 환장할 노릇이지요, 전 그렇게 보낸적이 한번도 없는데 싸우기 뭐하고 어떻하든 만나야 겠다는 일념으로 줄기차게 아엠'쏘리 아엠쏘리 (좀 쪽나가기는 하는데 방법이 없잖아요) 출발 도시가 세부라고 하네요 자기가 와서 뭔일을 해야 하냐고 계속 질문하기에 그냥 나와 같이 여행하면 된다 내가 영어실력이 없으니 네가 도와 줘라. 그럼 가이드만 하겠다는 약속을 해 달라고 부탁하네요....
뭔말인듯 못하나요 일단 오면 작업들어가면 된다고 생각하고, 걱정하지 말고 나만 믿어라 ㅎㅎㅎ(속으로 흙심품고)
난 버스타고 오는줄 알고 몇시간 이면 도착하니 문자 날린 후 답 왈 오늘 어렵고 내일 출발한다고 하네요 이건 또 뭔말이야 나 가지고 노는거야 ////
열받아도 꾹꾹참으며 이유가 뭔데? 오늘 출발하는 비행기가 없다고 하네요(뭔 비행기) 알고 보니 집이 마닐라가 아니고 세부라고 하네요 ....어떻하든 만나야 겟다는 생각에 집이 세부라는것을 깜빡했네요.
그럼 어떻게 올거야? 자기가 알아서 온다고 하네요.. 별이 별생각이 다들더군요..
항공료를 붙여줘야 하나 아니면 내가 세부로 날아가야 하나 ,,,방법은 딱하나 E-티켓 올커니 여행사를 찿아서 고고싱~ 앙헬 여행사 항공료 가격도 천차만별 세부에서 클락까지 1,750페소 부터 4,500페소 까지 있더군요...
손짓 발짓 다하여 2,750 티켓팅.... e-mail로 보내고 확인부탁한다 문자질 한참후 그런걱정 안해도 되는데 미안하다고, 그리고 고맙다고 계속 문자 오네요,,, 속으로 잘했구나
다음날 12시30분 세부에서 출발 1시55분 클락 공항에 도착하는 항공. 하는수 없이 공항으로 픽업 나갔지요 얼굴은 잘모르고(사진만 봐서) 어떤 옷을 입었니 검정색 옷을 입고 썬그라스 끼고 온다고 문자 왔네요.
공항에서 30분정도 차 한잔 마시며 기다리는데 웬 모델같은 바바에가 웃으며 다가오네요...
키도 늘신하고, 가만 보니 만나기로 한 바바에~ 하여튼 첨 만남은 끝내줬습니다.(넘 잘생겨서)
나와 같이 간 동생도 저정도 여자 만나려면 앙헬에서 어렵다고.....
혹시 아시는분 계세요
약속이 있어서 오늘은 이만, 호텔에서 핸드폰으로 어제 찍은 직찍입니다.
2탄으로 계속 이어 갈께요~~
첫댓글 2탄이 기대됩니다~~^^
2탄은 내상으로~~
기다리고 있어요~~~
와우, 성공기네요~
후속편 기다립니다~~~
장군~ 대단하십니다. ^^
언제 방필 하시나요?
ㅠㅠ 2월에 방필할 수 있을지....
2탄, 3탄 마구 기대합니다.
얼른 연재 계속 부탁 드려요..
잘해봐요
별로....
굿~~~~~~~잡
다음이야기 기대합니다.
아주 재밌네요^^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