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자신이 사용하는 용품 또는 그동안 사용해 왔던 용품을 적어 주시면 더욱 의미 있는 답변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정확한 이름을 모르실 경우 대강의 정보라도 적어 주시면 됩니다.)
탁구 지지리도 못치는 동네 5부의 라딕스 얼티밋 사용기입니다.
지난 3월즈음이던가요.... 라딕스 시리즈 단종으로 큰 폭 할인이 있었습니다.
그때 '이건 질러야 해~!' 라면서
라딕스 익스프레스와 라딕스 얼티밋을 질렀는데
3달전쯤부터 주력을 라딕스 얼티밋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ICT 홈페이지의 라딕스 얼티밋 소개글에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 높은 반발력과 부드러운 타구감을 동시에 실현한 하이파워&하이테크 블레이드
- 히노키 표면을 사용하고, 두께 7.0mm의 3겹합판에 RX-카본을 사용하여 파워와 타구감을 조정한 하이테크 블레이드
- RX-카본의 부드러운 타구감이 컨트롤 능력을 높여 줍니다.
- 파괴력이 높은 드라이브나 스매시가 가능하며, 전진에서 블록도 안정적이며 다양한 플레이를 제공합니다.
- 펜홀더에서 쉐이크 전향하는 선수에게 소재 이질감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강력 추천하는 블레이드 입니다.
용품 제조사의 설명을 보고 라켓을 구입했을때 문구대로 감각을 느끼는 경우는 드문데
라딕스 얼티밋은 대부분의 감각이 설명문구대로였습니다. 물론 100% 주관적인 느낌입니다.
<높은 반발력과 부드러운 타구감)
일단 라딕스 얼티밋은 잘나갑니다. 공을 쳤을때 멈칫거리는거 없습니다.
육상 100m 스타트처럼 바로 튕겨나갑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 대부분 감각이 딱딱하기 마련인데 라딕스 얼티밋은 딱딱하지 않고 그래서 먹먹함이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두꺼운 히노끼 표층이 카본의 단단함을 상쇄시켜주는게 아닌가 합니다.
<히노끼 표면의 7mm 두께, 파워와 타구감>
그동안 두께 6mm 내외의 얇은 라켓을 사용했었는데 특유의 낭창거림이 영 거슬리더군요
1mm 차이지만 확실히 단단하게 받쳐주는것이 강하게 쳤을때 힘의 손실없이
온전히 라켓으로 전달되는것이 느껴집니다.
<DNA M과 MXK 조합>
DNA M을 포핸드 MXK를 백핸드로 사용했습니다. 가끔씩 바꿔서도 사용했지만 주로 이렇게 사용했네요
DNA M이나 MXK 모두 처음 사용하는게 아닌 두번째 사용이라 감각에 큰 이질감은 없었습니다.
DNA M은 첫번째 사용할때는 담백하지만 좀 싱거운 베트남 쌀국수와 같았는데
라딕스 얼티밋에선 진라면 순한맛정도 매운맛이 느껴집니다. 아주 맵고 강렬한 맛은 없구요.
오히려 MXK의 느낌이 강렬해졌네요.
MXK 역시 이전에는 좀 밍밍하던게 라딕스 얼티밋이 라면 스프 역할을 하는건지 간이 좀 맞아가는 느낌입니다.
<DNA H와 Joola Explode>
DNA H를 포핸드, Explode를 백핸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현재 조합)
DNA H는 50의 최신형 러버고 Joola의 Explode는 테너지05형의 출시된지 몇년된 러버지요.
탁구 입문초기 셀볼시절 Explode를 사용했었는데 좀 단단한 느낌이었던 기억이 있네요.
포핸드로 쳐봤는데 확실히 반발력보다 회전위주의 러버란걸 재확인했습니다.
DNA H 역시 두번째 사용인데 이전에 썼을땐 날카롭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마치 청양고추를 넣은 된장찌개에서 느끼는...혀끝을 찌르는듯한??
그런데 라딕스 얼티밋에서는 진한 고추장같은 묵직함이 온몸으로 느껴집니다
7미리의 두께가 진한 고추장을 만들어내는 가마솥같네요.
백핸드의 Explode는....05형 러버를 오랜만에 써봐서 그런지 아직 느낌이 오질 않습니다
무색무취라고나 할까요?
<총평>
제가 좋아라하는 감각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경쾌하고 울림과 진동이 없으며 강타시 안아주지 않고 든든하게 받쳐주면서 튕겨내지만
딱딱하거나 먹먹함이 느껴지지 않는 반발력 좋은 라켓.
하지만 단종으로 더이상 생산되지 않는 라켓이라는게 아쉽습니다.
지금도 한자루 더 구하려고 장터를 방황하지만 구할수가 없네요......
P.S 참고로 이전 라켓은 키네틱스파드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9.21 00:28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9.21 00:51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9.25 23:0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9.25 23:45
첫댓글 얼티밋 사용기는 오랜만이라고해야하나? 귀한 후기네요.
라익도 상당히 만족하실듯 합니다. ^^
라얼을 쎄게 찍어 먹어서 맴찢입니다.....ㅠ
벽돌키스 삽니다.
벽돌 하나 드릴까요????
라딕스 얼티밋 좋죠.
잘 나가고 잘 받쳐지는데 부드럽고 비거리와 힘 조절이 편한.. 쓰기에 참 편안한 블레이드입니다.
단종된다니 아쉽네요.
아디다스 브랜드를 만들고 수입하던 시넥틱스에서 자체 브랜드로 ITC를 운영하는 건데 예전 아디다스에서 승계받은 제품들이 생각만큼 인기가 지속되지 않은 탓이겠죠.
아디다스라는 브랜드 파워는 정말 대단했었으니까요.
라딕스와 프리미어 시리즈는 참 잘 만든 애들인데..
ITC에서 더 좋은 신제품들 잘 만들리라 믿지만
개인적으로는 아디다스가 다시 탁구사업을 했으면 정말정말 좋겠습니다.^^
삼선 블레이드 다시 갖고 싶어지네요.
이렇게 감각이 저한테 맞을줄은 예전엔 미쳐 몰랐습니다 ㅎ
라익 사용기도 궁금해지네요
라익은 아직 미개봉입니다~~
@▶◀네트와 엣지 구라익..
@야간반장 어떤분 성함하고 비슷하네요 ^^;;
@끈적탁구 어떤분 성함은 무슨.. 있어요. 그런 사람
어쩌다 끝이 보이는 만남을 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