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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도심에서 반정부 시위 수천 명이 참가, 26일에는 독일 대사관
▲ [사진출처/Sanook News]
방콕 도심 상업 지구 라차쁘라쏭(Ratchaprasong) 교차로에서 10워 25일 오후 4시부터 9시경에 걸쳐 대학생을 중심으로 하는 반정부 시위가 벌어져 수천명이 주변을 가득 메웠다.
시위대는 쁘라윧 총리의 퇴진, 민주적인 신헌법의 제정, 왕실 개혁, 체포된 활동가 석방 등을 요구하며 기세를 높혔다.
또한 이들 시위대는 26일 오후에도 방콕 도내 쌈얀(Sam Yan) 교차로에서 싸톤 거리(Sathorn Road)에 있는 독일 대사관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와치라롱꼰 국왕은 이전 1년 중 대부분을 독일에서 보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태국 반정부 시위대, 총리 사임 거부로 시위 확산?, 독일 대사관에 행진도 계획도
▲ [사진출처/Thebangkokinsight.com]
지난 10월 14일부터 개최된 태국 반정부 시위는 식을 줄 모르고 매일 처럼 개최되고 있다. 24일 저녁 10시까지 쁘라윧 총리에게 사임을 요구했었으나 그것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25일에도 대대적인 시위를 개최했다.
25일 집회는 방콕 도심 상업 지구 라차쁘라쏭 교차로에서 개최되어 약 4000여명이 모였다. 방콕 중심부에서 반정부 집회가 열린 것은 4일 만으로 시위대는 지난 21일 “쁘라윧 총리는 3일 이내에 사퇴하라. 만약 사퇴하지 않으면 ‘국민 그룹(People's Party, คณะราษฎร)이 반드시 다시 행동을 개시할 것이다(ให้พล.อ.ประยุทธ์ลาออกภายใน 3 วัน ถ้าไม่ลาออกได้เจอกับกลุ่ม ’ราษฎร‘ อีกแน่นอน)”고 경고했었다.
시위대는 26일 방콕 도심 독일 대사관까지 행진을 벌일 계획이다. 와치라롱꼰 국왕은 독일 체류가 많았으며, 이것에 대해 독일 메르켈 정부가 태국 국왕이 독일 땅에서 국사 행위를 하는 것을 중지하도록 태국 정부에 요청했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가 보도하기도 했었다. 이러한 것으로 독일 대사관을 시위에 끌어들여 왕실 문제점을 국제 사회에 어필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으로 보이고 있다.
태국 정부는 15일부로 방콕을 대상으로 발령했던 ’심각한 비상사태 선언(ประกาศสถานการณ์ฉุกเฉินที่มีความร้ายแรง)‘을 해제하며 시위대에게 양보하는 자세를 보였다. 하지만 시위대는 정부의 대응에 불충분하다며 쁘라윧 총리의 사임돠 시위대 체포자 전원의 석방을 요구하며 시위를 멈추지 않았다.
한편, 정부는 시위에 대한 대응을 협의하기 위해 26일과 27일 양일간에 임시 국회를 개최하고, 시위대의 요구 중 하나인 헌법 개정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현행 헌법은 군사 정권이었던 2017년에 제정되었다. 군정의 흐름을 이어가는 현 정권의 권력 유지에 유리한 의회 제도를 규정하고 있어, 반정부 인사는 이것에 대해 비민주적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아울러 시위대가 왕실 개혁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23일에는 와치라롱꼰 국왕이 반정부 시위대에 맞서서 국왕의 사진을 높이 올리고 항의한 사람에 대한 칭찬이 화제가 되고 있다. 국왕은 왕궁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왕실 지지자 앞을 지나다가 왕비가 그러한 행동을 한 사람 앞에 서서 국왕에게 그의 행동을 전하자, 국왕은 ”매우 용감하다. 매우 잘했다. 고맙다(กล้ามาก ๆ เก่งมาก ขอบใจ)“며 그를 칭찬했다. 그러자 그 남성은 ”국왕 만세! 만수무강하소서. 국왕을 매우 사랑합니다. 국왕 만세(ทรงพระเจริญครับ รักในหลวงมาก ๆ ทรงพระเจริญ)“를 외쳤다.
국왕이 국민에게 이런 말을 한 것은 처음이며, 국왕이 왕실 지지파에 대해 반정부 단체에 대항하라는 메시지를 낸 것이라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태풍 17호 베트남 상륙
▲ [사진출처/Prachachat News]
태국 기상국에 따르면, 태풍 17호 ‘사우델(Saudel)’ 10월 26일 베트남 북부에 상륙한다. 같은 날 라오스로 이동하여 열대 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화될 전망이다.
25일 오후 10시 시점 통킹만 서쪽으로 시속 15킬로로 진행되고 있다. 중심 기압은 1002 헥토파스칼, 중심에서 165 킬로 전역이 풍속 15미터 이상의 강풍역이 되고 있다.
태풍 18호 필리핀 상륙, 28일에는 베트남 상륙?
▲ [사진출처/Thansettakij News]
태국 기상국에 따르면, 10월 25일 필리핀 동쪽 해안에서 발생한 18호 태풍 몰라베(MOLAVE, โมลาเบ)가 이날 루손섬 남부를 강타했다. 26일 중 남중국해에 빠져나가 28일경 베트남 중부에 상륙할 전망이다.
25일 오후 10시 시점 서쪽으로 시속 35킬로로 진행되고 있다. 중심 기압은 980 헥토파스칼,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35미터, 중심에서 북쪽 220킬로 남쪽 165킬로가 풍속 15미터 이상이 강풍 영역이 되고 있다.
태국 노점 마차는 CIA? 데모 예정지에 가장 먼저 나타나
▲ [사진출처/Posttoday News]
태국에서 계속되는 반정부 집회 집결지에 시위대나 경찰보다고 빨리 나타나는 것이 간식과 음료를 제공하는 ‘노점 마차(ร้านค้าสตรีทฟู้ด)’라서 이들에게 ‘미국 중앙 정보국(CIA)’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라고 한다.
이들은 동종 업계 사람들의 정보망을 이용하여 집회 장소와 시간을 알아내 ”항상 가장 먼저 노점 마차가 나타나(ร้านค้าสตรีทฟู้ดมักปรากฏตัวคนแรกๆ)“ 장사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방콕 중심부에서 10월 25일 열린 집회에서 찐만두를 팔고 있던 한 상인(23)은 8월 초 시위 현장에서 처음으로 영업을 했으며, 거기서 만난 노점 마차 동료들과 무료 통신 응용 프로그램으로 연락을 취해 집회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예전에는 하루 매출이 800바트 정도였지만, 집회가 있는 날은 1500바트 이상, 많은 날은 4000바트나 오르는 날도 있다"고 한다.
이들은 시위대와 경찰과의 충돌이나 강제 진압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코로나로 어려워진 생계유지를 위해 필사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미얀마에서 코로나 확대로 태국으로 밀입국, 중국인 3명 체포
▲ [사진출처/MGR News]
태국과 육로로 국경을 접하고 있는 미얀마에서 코로나 감염이 대유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감염이 두려워 도피를 위해 태국으로 밀입국하는 사건이 계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10월 25일 이른 아침에는 딱도 국경 근처에서 중국인 3명(여성 2명, 남성 1명)이 밀입국으로 체포되었다.
보도에 따르면, 3명의 중국인은 미얀마 국경 안에 있는 카지노에서 일을 하고 있었으며, 미얀마 국내에서 코로나-19 감염 확대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브로커를 통해 태국 딱도 메썯(Mae Sot)으로 밀입국을 도무한 것이라고 한다.
또한 이들 3명은 태국 바트 현금 800만 바트를 소지하고 있었는데, 이 돈은 밀입국 수사가 끝날 때까지 압수되게 된다고 한다.
코로나-19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는 미얀마에서는 10월 24일 오후 8시까지 기준 이날 하루 동안 확인된 감염자 수가 1423명에 달해, 지금까지 총 43,788명에 이르렀고, 사망자는 28명이라 총 1066명이 되었다. 한편 태국은 총 감염자가 3736명으로 총 사망자는 59명이다.
"거스름돈이 부족하다"며 지불 요구, ‘겨드랑이 아줌마’의 정체가 드러나
▲ [사진출처/Daiky News]
”거스름돈이 부족하다(ได้เงินไม่ครบ)"고 주장을 반복하며 현금을 가로챈 중년 여성의 동영상이 SNS에서 공유되고 있다.
이 중년 여성의 수법은 저액의 상품을 구매할 때 계산대에서 1000바트 지폐를 건낸 후 거스름돈을 주면 거기서 재빠르게 지폐를 겨드랑이에 숨기고 "거스름돈이 부족하다"며 점원에게 클레임을 거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용의자는 이러한 행위를 반복해 온 것으로 보이지만, 결국에는 CCTV에 포착되어 덜미를 잡히게 되었다.
용의자가 씨나끄린 거리에 있는 파라다이스 파크(Paradise Park) 음료수 가게에서 같은 수법으로 음료를 주문하고 받은 거스름돈 중에서 몰래 500바트 지폐를 겨드랑이에 숨겼으나 이것이 그대로 CCTV에 찍혀 있었다.
이러한 사건을 벌인 중년 여성에게는 ‘‘ป้ารักแร้(겨드랑이 아줌마)'’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태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명, 사망자는 없어
▲ [사진출처/Sanook News]
10월 26일 오전 11시 태국 코로나-19 상황 관리 센터(CCSA) 발표에 따르면, 태국 국내에서 확인된 신규 코로나-19(COVID-19) 감염자는 전날보다 증가한 7명이라고 한다. 이것으로 태국 국내 감염자는 총 3,743명이 되었다. 사망자는 없어, 어제와 동일한 총 59명이다.
새롭게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으로 시설에서 격리 중 감염이 확인되었다. 내역은 바레인에서 입국한 1명, 호주에서 입국한 1명, 요르단에서 입국한 1명, 이라트에서 입국한 1명, 터키에서 입국한 1명, 쿠웨이트에서 입국한 1명, 카타르에서 입국한 1명이다.
지금까지 태국 국내에서 확인된 감염자 3,743명 중 3,543명이 완치되어 집에 돌아갔고, 141명이 치료 중이고, 59명이 사망했다.
9월 외국인 관광객은 제로
▲ [사진출처/BBC.com]
태국 관광체육부 관광국에 따르면, 2020년 9월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월에 이어 제로였다고 한다.
태국에서는 코로나-19 유행을 막기 위해 외국인에 대해 입국을 규제하고 있는 것이 이유이며, 전년도 같은 달 관광객 수는 290만2731명이었다.
한편, 태국 정부는 이달부터 ‘특별 관광 비자(STV)’를 발급하여 시험적으로 외국인 관광객 받아들이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만약 이 프로첵트에서 감염자나 나오지 않거나 확산으로 이어지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격리를 현재의 14일에서 10일이나 7일로 줄이는 것에 대해서 검토할 의사를 보이고 있다.
라차다 거리 통신 테이블에서 화재, 일시 통행 금지로 대정체
▲ [사진출처/Thairath News]
10월 26일 새벽 방콕 도내 라차다피쎅 거리(Ratchadaphisek Road) 라차위파 다이에서 약 100미터 정도 떨어진 쑤파라이 콘도 앞 통신 케이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지 신문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여러 가닥의 전선이 도로에 떨어진 것으로 현장은 일시 통행이 금지되ais서 대정체가 발생했다고 한다. 불은 화재 발생 후 20분 정도에 진화되었다.
화재의 원인은 누전에 의한 것으로 보이고 있다.
하원 의장이 국회의원에게 경고, "국회를 국가 상황을 악화시키는 곳으로 이용하지 말라"
▲ [사진출처/Thansettakij News]
추원(ชวน หลีกภัย) 하원 의장은 상하 양원 의원들에 대해 10월 26일과 27일에 개최되는 임시 국회(สภาวิสามัญ)에 앞서 10월 25일 “서로 협력하여 현재 국내 정치적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바란다(ขอให้ช่วยกันระดมความคิดเห็นต่อการแก้ไขปัญหาสถานการณ์การเมืองในปัจจุบัน)”고 촉구하고, “(국회에서) 국가 상황을 악화시키는 어떠한 것도 하지 말라(อย่าไปสร้างอะไรที่ซ้ำเติมสถานการณ์บ้านเมือง)”고 경고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임시 국회가 개최되게 된 것은 반정부 세력이 반정부 시위를 계속하는 것 외에 이에 맞서는 왕실 지지파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문제를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추원 의장 말에 따르면, 국회에서 적대하는 정당이나 의원을 규탄하려고 획책하고 있는 의원이 있다는 이유로 일부 하원 의원이 임시 국회에 반대했었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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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몰래 500바트 지폐를 겨드랑이에 숨겼으나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