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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엄마입니다.
오늘은 좀 추운 월요일이네요.
아... 세상에서 제일 싫은게 추운건데.
아 손시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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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전기장판이 너무 지저분하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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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우리 밥손님들 소식입니다.
별다를건 없는데
요즘 제가 꽂혀있는 고양이가 한마리 있어서.
매일 그녀석 잡는다고 엄청 뛰어다니는중이예요.
좀 소홀한사이.
새끼고양이들이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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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 고양이화장실을 몇개 더 만들었더니.
동네애들이 다 사용해서 좀 더 피곤해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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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별로 간 새끼냥이도 몇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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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려보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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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설거지를 못했어.
걍 한그릇으로 나눠먹으면 안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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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욜아침. 너네땜에 일찍 일어나야하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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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한다고 한지 벌써10년도 넘었는데.
계속 미뤄져서 다행이긴 한데...
내년엔 꼭 한다는데.. 어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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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식단은 갈치꼬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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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좀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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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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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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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이놈들아
같은시간에 좀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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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루에 몇번을 들락거려야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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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에 고양이 몇마리게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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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요즘 잡을녀석이 있어서.
케이지에 간식 가득 해놓는데
딴놈들이 계속 와서 방해중.ㅠ
아.. 그제밤엔 진짜 쌍욕했네요.
야이시키들아!!!
저리좀 가야 아픈애를 잡잖아!!!
결국 새로운 포획망을 장만함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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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어머니!!!
내가 댁에 애들 다 먹여살리는데
너무 성깔부리시는거 아녜요?
너무 무섭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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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땐.
너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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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던져주는 족발뼈가.. 깨끗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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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 우리 쪼꼬. 가족이예요.
앞에가 어미. 뒤에 3마리는 쪼꼬형제들.
쪼꼬데려오는바람에 이녀석들한테 상납중임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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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우리집 밥손님들은 오늘도 여전히 잘지내고 있어요.
안보이는 애들도 있는데. 요즘 새끼들때문에 밥만먹고 가서
잘 보이지도 않고 사진도 못찍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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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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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야.. 너는 분명 며칠전까진 잘 놀았는데
퇴근해서 보니.. 고양이별로 갔네요.
토해놓은걸 보니.. 치킨뼈랑 피를 토해놨네요.
어디서 치킨을 통째로 주워먹고 탈이 났었나부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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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야.. 널 보고...곧 고양이별로 가겠구나. 했단다.
내가 너희를 다 데리고 병원에 간다고 한들
살아남지 못하는걸 알기에...
그저 지켜볼 수 밖에 없었어.
모두 다 살릴 수 없고
욕심에 희망이 없어보이는 아이들까지 병원에 데려갈 여력이 없거든.
미안해.
담생에 꼭 아름다운 사람으로 태어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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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맛난 점심 드세요.
아참. 사과사실분들은 반동상회게시판에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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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생이 많으시네요. 저도 길냥이를 오래 보다보니 병원에 가봐야 소용없는 아이들이 보이더군요. 지금은 폐업하신 동물병원 쌤께서 그래도 해보는데까지 치료해달란 제게 힘 빼지 말라 하시더군요. 그 분은 아픈 아이 입에서 나는 냄새 만으로도 며칠 못 살거라 하신 분인데, 그 분이 병원을 접으셔서 많이 아쉬워요. 길아이들에게 잘해 주셨거든요.
네. 힘빼지말라가 정답일지도 몰라요. 병원에서 입원해서 억지로 수액해봐야.. 수일내로 죽고 병원비는 어마어마해지고... 사실 저도 그 냄새로 알거든요. 눈빛에 수분이 없고 비릿한 냄새가 나고. 너무 미안하지만. 많은 아이들이 있기에 어쩔 수가 없죠. 저도 다니는 동물병원쌤이 좋으신분이라 멀어도 다니는데. 길냥이들에겐 돈도 정말 적게 받으시는분인데. 손님이 없어서 걱정이더라구요. 측은지심이용해서 각종검사에 바가지씌우는 동물병원들이 오히려 잘되는것 같아 안타까워요..... 정말 안타깝지만 구조에도 절제가 필요하고 밥주는일에도 절제가 필요한것 같아요.
어려운 일 하시고 계시네요. 길냥이 돌보시는 모든 캣맘님들 힘내세요
힘! ! !
많은 아이들을 돌보고 계시네요. ㅠ
그저 밥만챙겨주고 있어요 ㅎㅎ 나 먹을꺼 조금 나눠주는 정도로
어휴... 저는 이런걸 보면 목이메고 할말이 없어져서... 그저..
감사합니다..
캣맘들은 멘탈이 약해지면 안됩니다. 그럼 너무 힘들어지거든요.
어이구~ 내 집에 찾아오는 손님이 이리 많으니 ᆢ느슨한 허리띠는 없을것 같네요 -.-;;;
졸라매 졸라매~ ㅋㅋㅋ
밥손님이 많네요
욘석들이 한놈당 박씨 한개씩만 물어와도 밑지는 장사는 아닐텐데 말예요
얘들아, 쓸데없이 쥐나 물어오지 말고 사임당을 물어오란 말이다!!!
박씨는 안물어와도 좋으니. 제발. 새끼좀 고만낳으라고 맨날 잔소리중입니다 ㅋㅋㅋ
대단하십니다
엄두도 못낼 일을 하시네요
켓맘님들 수고 많습니다
정말 대단하세요~
이 많은 아이들 다 먹이시고 치료하시고..쉬운일이 아닌줄 알기에..아프지 마시고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