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블로그에 임유철 감독님이 올린 글입니다
http://memolog.blog.naver.com/bisangsoccer/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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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상>을 연출한 임유철입니다.
여러분들의 글만 읽다 이제서야 글을 남깁니다.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저희 영화가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아 행복합니다.
그리고 또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많은 분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개봉관으로
인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다 죽어가던 영화<비상>을 여기까지 끌어온 [이모션픽처스]
임재철대표님과 없는 돈에밥을 굶어가며 마케팅에 매진하시는
[이모션픽처스]식구들에게도 정말 죄송한 마음입니다.
영화가 극장에 걸리는 것까지만 고민했었고,
영화를 보신 분들의 반응에 기뻐했지만,
지방에 계신 분들에게 어떻게 이 영화를 전해드릴지를,
감독으로서 많이 고민하지 못했습니다.
[이모션픽처스]식구들의 부단한 노력을 전해듣기만 해서,
그 미안함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저희 제작팀도 많은 분들과 이 영화를 함께 할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대구에서, 대전에서, 광주에서, 오산에서, 충청도에서, 강원도에서...
성원해 주신 분들께 먼가 하고 있는 모습 보여드려야 하는게 아닐까라는
저희 제작진의 고민입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한가지 제안을 드립니다.
우리 영화가 목적하는 것이,
K리그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기 때문에,
히딩크 감독님이 월드컵 직전에
한국의 축구팬들께 보낸
한 장의 편지처럼...
모두 붉은 옷을 입고 축구경기장을 찾아달라는 부탁처럼...
우리 영화가 극장에서 상영하는 동안이라도,
K리그에 대한 토론을 시작해주세요.
어떤 이야기든 상관없습니다.
선수에 대한 이야기든, 리그 제도에 대한 이야기든,
영화를 보신 분들께서 한마디씩이라도
빠지지 않고, 각자의 의견을 올려주세요.
저희 게시판뿐만 아닌 여러분들 개개인이 활동하는 게시판에서
K리그에 대한 사랑을 고백해 주세요.
그렇게 14일 개봉을 시작해 주세요.
장외룡 감독님의 말씀처럼,
인간의 일은 불가능이 없듯이,
이번 기회에 조금 더 높은 K리그에 대한 관심을 찾아보았으면 합니다.
밤에 쓰는 편지라 글이 두서없이 길어졌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저희 영화를 지지해주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2006년 12월 14일 새벽 6시
신사동 반지하에서 임유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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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신사동 반지하에서 임유철 올림. 내 심금을 울리누나 ㅠㅠ
ㅠㅠ
시험도 끝낫으니 꼭 봅니다~ ㅜㅜㅜ
ㅠㅠ
정말 멋진 영화입니다!! 대박나야 할텐데..ㅠㅠ
ㅜㅜ보고싶어요........으악진짜지방의서러움제대로느낀다
비상보고싶은데 개봉을해야 보죠 --ㅋ 김기덕감독말이 맞습니다. 스크린쿼터랍시고 한국영화 보호한다면서 오히려 흥행성 영화만 죄다 개봉 다른 소액 한국영화는 개봉조차 못하는실정. 그러면서 스크린쿼터 주중만하는 한국영화의 이중성...........
감동의 휴먼다큐멘터리를 만든 임유철 감독님께를 보냅니다. 짝짝짝
나오늘보구왔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
보고싶은데 저희동네에선 안 해주네요ㅠ 으흐흑-
강원도에서 서울까지 갓다오는 투혼을 발휘.. 정말 멋진영화에요!! 저희반 애들한테 강추하고 있는중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뭐 볼수가 없어서-_-;;
완전 감동 ~~~~ 정말 멋있는 영화 에여 ^^
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