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과의 만남은 언제나 행복이다.
좋은 사람과 만남은 언제나 행복을 느끼게 한다. 사북면이 춘천에만 있는 줄 알고 춘천 일정을 잡은 관계로 춘천에 사시는 고계철 현덕순 목사님과 만남이 이루어졌다. 점심을 함께하기로 하고 춘천에 가서 닭갈비를 먹을 땐 언제나 은행나무 집에서 했었다. 이번엔 내가 식사비를 내겠다고 했다. 목사님이 또 내신다면 안 가겠다고 했다. 그렇게 행복한 만남 준비를 했다.
나눔의 동산 일정으로 식사 시간이 조금 늦어졌다. 묵묵히 기다려 주신 두 분 목사님께 감사드린다. 이번 여름 소록도 봉사 및 연합수련회에 참석하려고 설렘으로 준비했었는데, 코로나 문제가 불쑥 나온 바람에 참석을 못 했던 목사님들은 매우 아쉬워하셨다. 내년엔 코로나 상관없을 테니 꼭 가자고 했다.
소스를 과일로 만드는데 그 과일 중의 한 가지가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고 목사님은 바라만 봐도 좋다면서 식사를 안 하시고, 현 목사님은 체중 관리하느라…. 현 목사님 체중을 18kg 뺐단다. 아름다운 중년 여성으로 보였다. 두 분 목사님께서 식사하지 않으신 관계로 결국 우리 부부만 포식했다. 내가 조막손 위에 상추와 닭갈비를 얹어져 쌈 싸 먹는 모습이 아름답다는 목사님. 시간이 부족하다는 말이 맞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정선 사북에 문상을 다녀오는데 석양이 참 아름다웠다. 사위 두 명이 목사님인 고인이 존경스러웠다. 인생의 후반전 더 붉게 타오르다 스스럼없이 예수님이 만들어 놓으신 내 집으로 가야지….
첫댓글 정말 좋으셨겠습니다.
노을이 정말 아름다운 것처럼 만남 또한 아름답기를 ....
사모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