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규남 씨 전담 직원이 되고 첫 가족 모임이다.
여동생이 원하는 여름 티셔츠를 선물로 사고 케이크 준비해서 함께 만났다.
직원도 원래 알고 지낸 사이이나 이렇게 누군가의 여동생과 오빠 사이로 만나 인사하니 새로웠다.
만나기 전 첫 인사 자리 양규남 씨가 전담 직원을 소개 해 주길 부탁 드렸다.
양규남 씨는 자리에 앉기도 전에 새로 바뀐 선생님이라고 이야기 해주셨다.
잊지 않고 소개해주어 고마웠다.
가족밴드에 여동생이 올린 글대로 생일 파티는 준비 되었다.
며칠 전 양규남 씨와 동생 생일 파티 때 혹 오빠로서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 있냐 물었다.
“물놀이 다녀오고 싶네.”
“네? 가족들끼리 어디 다녀오고 싶다는 이야기에요? 그럼 만나서 먼저 이야기 꺼내보면 어때요 규남씨?”
아무말 없이 고개 끄덕이는 양규남 씨다.
그 말을 기억하고 있었던 것인지 고기가 다 구워질 무렵 이야기를 꺼냈다.
“물놀이 가고 싶은데.”
“우리?”
“차가 없잖아.”
“그러네.”
이야기 듣다가 혹시 다음주에 군산 야행을 하는데 영화동 나들이 가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냐고 직원이 물었다.
영화동은 차가 없어도 충분히 대중교통으로 다녀올 수 있으니 말이다.
막내 동생만 빼 놓고 8월 18일 일요일 근대문화역사박물관 앞에서 만나기로 약속이 정해졌다.
양규남 씨는 자신이 낸 의견으로 가족 나들이가 결정 되자 무척 좋아하는 눈치였다.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누다 여동생 부부는 일주일 한 번 산책 하려고 노력한다 했다.
혹시 오빠도 함께 산책하면 어떻겠냐고 물으니 양규남, 양귀숙 씨 모두 좋다했다. 이렇게 잘 맞아서 가족인가 싶었다.
가족간의 모임에서 양규남 씨는 맏이다.
제일 큰 오빠로 오늘 식사 후 카페 만남은 오빠가 사기로 했다.
꼭 돈을 써 서가 아니라 나들이 제안을 하고 가족 간 만남이 잦아 질 수 있도록 맏이 역할을 하도록 도왔다.
앞으로도 가족 간 우애를 쌓고 가까이에서 서로를 챙기는 삶 속에 양규남 씨가 맏이로 든든히 설 수 있도록 돕고 싶다.
2024년 8월 10일 토요일, 김주희
평범한 구실로 인사하듯이, 평범한 구실로 관계를 개선 강화하여 가족 복지를 이루면 좋겠습니다. 더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