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에 아주 늦게야 이렇게 단풍이 곱게 들었었지요.
단풍이 늦어서인지 겨울이 와서 단풍잎이 다 떨어지지 않고 남아있었어요.
가물었던 부산의 겨울.
지난 2월 12일날 이슬비가 조금 와서 이렇게 되살아났던 단풍잎이
그 다음날은 또 다시 말라버렸어요.
이렇게 바짝 마른 단풍잎이 그래도 떨어지지 않고 버티고있습니다.
그랬다가 3월 2일날 비가 와서 또 저렇게
손바닥의 주름을 쫙 펴 보이는 단풍잎이 너무 신기해서
자꾸 쳐다보고 사진을 찍게됩니다.
비가 그치고 건조한 바람에 단풍잎은 다시 말라붙었습니다.
이 사진은 6일 아침 사진이랍니다.
이러다가도 또 비가 오면 살아서 고운빛을 보여주려는지
봄이라고 새로운 잎이 묵은잎을 밀어낼지 모르겠습니다.
첫댓글 시상에나?
정말 거울에도 비가 오면
단풍잎이 살아난다니 신기합니다
일부러 내장산, 지리산, 백양사,
설악산, 단풍보러 안가도 되겠습니다
동창들한테 건의하러 했는데요^^*
ㅎㅎ 이런 풍경을 저도 태어나서 처음 봅니다.가을에 단풍 들어 다 떨어지는데 지난 가을에는 떨어지지않고 마른채로 있다가
비 오면 저렇든 마른잎이 펼쳐지더라구요.
신기해서 눈여겨보면서 계속 사진을 찍게되네요.
수고하신 덕분에 저희들이 호강합니다 ㅎ ㅎ
신기하네요 겨울을 저렇게
버티고 있으면서 비가오면
잎을 피운다니
계절의 순리에따라 조만간
파릇한 새순으로 바뀌겠지요
여울님 신기방기하죠 저도 처음 보는 장면이었어요.
수도꼭지 연결해서
계속 물 뿌려주시면
다시 곱게 살아나겠지요.
ㅎㅎㅎㅎ 그 말도 말이되네요.
멋진 단풍 고맙습니다
한겨울에도 꽃이 피는 나무도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