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자식의 교육을 위해서 호주영주권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입니다만 어차피 private school 보낼거라면 굳이 돈들여서 영주권을 딸 필요가 있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호주에서 사업을 하다가 60살이후에는 한국에 들어와서 살 생각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영주권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한다는것도 좀 그렇고 개개인마다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애매한 면이 있지만..
오늘도 영주권을 따기 위해 거금을 투자하고 가족을 위해 이 한몸 불살르겠다는 사람들이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여 호주에 오래사신 분이면 더욱 좋고 아직 한국에 계신분도 상관 없습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호주영주권의 가치는 얼마인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호주영주권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것은 2006년 이었고 저에게 호주를 소개시켜주었던 회사동료는 호주영주권의 가치를 1인당 10억원이고 4인가족이면 40억이라고 하였었습니다.
그때는 회사동료가 교육비,의료비,노후보장 등등을 나열하면서 설명할때 이의를 제기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호주의 사정도 2006년과는 많이 달라진것 같습니다.
시드니와 멜번이 세계10위 안에 들정도의 높은 물가, 점점 높아지는 의료비 부담, 나아질 기색이 없는 인종차별문제 등등..
안정된 노후보장 문제를 살펴보면 지금으로부터 20~30년 뒤에 노후보장 문제에서 한국이 나을지 호주가 나을지는 그때 가봐야 알 수 있지 않을까요?
1980~90년대의 미국,캐나다도 지금의 호주처럼 의료비와 노후보장등 사회복지가 좋았었죠.하지만, 국가재정이 바닥나면서 지금은 한국보다도 못한 나라가 되어버렸습니다.우리나라에는 폐휴지를 주워서 살고있는 노인들이 꽤 있습니다만 돈없으면 기초수급자라하여 의료보험료도 면제해주고 공짜로 진료해주지만 미국같은 나라는 사보험을 가입할 돈이 없는 사람은 맹장이 터져도 천막에 줄서있다가 의사도 만나지 못한채 죽어갑니다.그래서 그런지 미국으로 가는 이민자의 수보다 다시 한국으로 들어오는 역이민자의 숫자가 2배이상 많아졌습니다.
현재 상태에서 호주의 장점은 교육의 질과 깨끗한 자연환경이라 생각합니다.제자식 만큼은 한국이라는 비효율적이고 경쟁적이고 스트레스만 주는 교육에서 벗어나게 하고 싶습니다.하지만 영주권 없이 10년정도의 긴세월 동안 가디언비자나 사업비자로 호주에서 살 수 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영주권을 따는데 드는 비용과 영주권을 취득함으로써 절약할 수 있는 교육비 중에서 어느것이 더 큰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20~30년뒤에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노후보장문제는 제외하고 호주영주권의 가치는 얼마일까요? 궁금합니다.
맞는 말씀입니다.하지만, 한국인이 인종차별을 당하는곳은 호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