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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이 27살에 찍은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사는 게 버거운 30대 중반
모두에게 존경받고, 인정받으면서도 가난 때문에 자격지심에 가득차 있는 사람이자, 동시에 이런 자기자신을 한심해 하는 지극히 현실적인 캐릭터
이 드라마를 재밌게 본 덬들은 당시 현빈의 나이가 겨우 27살밖에 안됐다는 거에 놀라는데 이유는 정지오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입체적이고 현실적이기 때문
당시 이 캐릭터에 대한 배우 인터뷰
그리고 드라마 감독 인터뷰
"보통 배우들에게 연기를 '좀 더 무겁게. 좀 더 가볍게' 해달라고 하는데 현빈에게는 "지금은 50% 정도니까 63% 정도로 해줘" 라고 했다. 그럼 거의 그렇게 연기한다. 한장면 안에서 코미디와 드라마, 남성적인 것과 여성적인 것을 자유자재로 오고간다. 디테일에 굉장히 강하다."
"무서운 연기를 하는 친구다. 노희경 작가의 주관적인 대사를 객관적으로 읽어나갈 때도 있고, 객관적인 대사를 주관적으로 읽어나갈 때도 있고. 능수능란하다."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일상물을 좋아하는 덬들은 츄라이츄라이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레이션 몇 개 두고 갈게
어머니가 말씀하셨다.
산다는 건 늘 뒷통수를 맞는 거라고. 인생이란 너무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어서 절대로 우리가 알게 앞통수를 치는 법이 없다고. 나만이 아니라 누구나 뒷통수를 맞는 거라고. 그러니 억울해 말라고.
어머니는 또 말씀하셨다.
그러니 다 별 일 아니라고.
하지만 그건 60인생을 산 어머니 말씀이고.
아직 너무도 젊은 우리는 모든 게 다 별 일이다, 젠장.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이유는 저마다다.
누군 그게 자격지심의 문제이고, 초라함의 문제이고, 어쩔수 없는 운명의 문제이고, 사랑이 모자라서 문제이고, 너무나 사랑해서 문제이고, 성격과 가치관의 문제라고 말하지만 정작 그 어떤것도 헤어지는데 결정적이고 적합한 이유들은 될 수 없다.
모두 지금의 나처럼 각자의 한계일 뿐.
그런데 정말 길들여지지 않는건 바로 이런거다.
뻔히 준영의 마음을 알면서도 하나도 모르는척 이렇게 끝까지 준영의 속을 뒤집는 뒤틀린 나 자신을 보는것.
사랑을 하면서 알게되는 내 이런 뒤틀린 모습들은 정말이지 길들여지지가 않는다.
슬프다는 말로 시작되는 시가 있다.
슬프다,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허다.
완전히 망가지면서 완전히 망가뜨려놓고 가는 것
그 징표 없이는 진실로 사랑했다 말할 수 없는 건지
나에게 왔던 모든 사람들, 어딘가 몇군데는 부서진 채 모두 떠났다.
참 좋은 시였는데, 다는 기억나지 않는다.
그렇게 첫 구절과 마지막 구절 한 구절씩만 생각이 난다.
마지막은 이렇다.
아무도 사랑해 본 적이 없다는 거,
이제 다시 올 지 모를 이 세상을 지나면서
내 뼈아픈 후회는 바로 그거다.
그 누구를 위해 그 누구를, 한 번도 사랑하지 않았다는 거.
내 자존심을 지킨답시고 나는 저 아이를 버렸는데,
그럼 지켜진 내 자존심은 지금 대체 어디에 있는걸까.
드라마 속 인물처럼 살고 싶었다.
동료가 잘 나가면 가서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자격지심같은 건 절대 없으며, 어떤 일에도 초라해지지 않는, 지금 이런 순간에도 큰 소리로 괜찮다고 할 수 있는,
그런 인물이 되고 싶었다.
그런데 왜 나는 괜찮지 않은 걸 늘 이렇게 들키고 마는지.
누나는 엄마가 단 한순간도 이해되지 않은 적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세상 그 누구보다 엄마를 이해할 수 없다.
아니, 이해하고 싶지도 않다.
다만 내가 바라는 건,
그녀가 내 곁에 아주 오래 오래 머물러 주었으면.
첫댓글 정말 재밌어
일하다가 봤는데... 내가 본 남자 중 단연 가장 잘생김... 그리고 목소리 진짜 좋고... ㅠㅠㅠ 굉장히 예의바른 사람이었음... 이 작품은 안봤는데 꼭 봐야지 ㅠㅠㅠ 글 고마워!
지금 보기에 불편한거 없을까ㅡ ? 보고싶은데
불편한거 많아 난 예전에 정주행 잘했는데 요샌 못보겠음
@aㅏ메리카노 아니,,, 그정도야?
@엄마좋아용 맨날 저거 존잼 인생작이래서 나중에 봐야지 미뤘는데 영영 못보겠구만,,,ㅜ
아 여기서 현빈 너무 캡짱
내 인생작,, 주기적으로 재탕함
근데 지오도 결국 한남… 연기랑 극본은 미쳤고 내 인생 드라마지만 이제 다시 보기 좀 그렇더라구ㅜㅜ
그사세 좋아했지 다시볼 자신은 없지만
ㄹㅇ 이거 명작이야 …근데 볼때마다 기분이 멜랑꼴리해짐 ㅠㅠ
현빈 서걱거리는 연기 좋았지 근데 넘 현실적이라 보는게 괴로워서 재탕은 못하겠더라
서걱거린다는 표현 진짜 찰떡이다ㅠㅠㅠㅜ 나도 보는 당시에는 완전 빠져서 봤는데 재탕은 못 해ㅠㅜ
이래나 저래나 매 겨울되면 꺼내보는 드라마여.. 그때도 미쳤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보면 더 미친드라마같아 어떻게 이런걸 만들었지? 이 모든 사람들이 모여서.. 정말 대단한 명작
진짜 재밌어
노희경드 중 최애여.....어떻게 저런 대사를 쓰세요...
이거 다시보고 싶은데 어디서봐ㅠ
웨이브
지금도 힘들때 위로받고 싶을 때마다 봄..
난 주준영 가정환경이 나랑 비슷해서 너무 이입됐어
어디서 볼 수 잇노..
왓챠에 있을 거야! 난 왓챠로 봐써
ㅠㅠ드라마좋아서 책까지샀어
이거 진짜 명작 ㅜㅜ
이거진짜 명드야...
대사 너무 좋다
인생드라마...난 현빈도 현빈인데 송혜교가 넘 좋았어. 연기 진짜 잘하더라. 어딘가 살아있는 사람같았음 내모습같기듀 했고..
여기 나온 사람들 연기 다 현실감있어서 좋았엌ㅋㅋㅋ 지금도 어디선가 살고있을것같은...
와 현빈 진짜 잘생겻다 저때
대사 진짜 미쳤네
진짜 나 고딩땐가 시청률 개개낮은데 나혼자 본방사수하면서 좋아했던 드라마ㅜㅜㅜㅜㅜ 다시재탕해야지...
그사세 ㅠㅠ 정말 명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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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불편한 요소는 있는데 그냥 그 시대라고 생각하고 감안하고 보면 정말 괜찮은 드라마야 그냥 남주 여주가 너무 현실성있어...그리고 연기도 개잘함
이거 다시보기 어디서 할 수 있나...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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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에도 잇움
친절한 여시들 고마웡
연출도 괜찮았는데 당시에 시청률이 잘 안나왔던걸로 기억…애증관계 잘 나타냄
몇 번을 돌려 봤는지 몰라 진짜 좋아
현빈 진짜 연기에 진심 같아...
요즘 보고있는데 작감배 모두 궁합이 찰떡같아 그나저나 정지오 삼십대 중반이나 됐구나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