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사고 싶다.
다음 주에는 송년잔치가 열립니다. 씨앗들은 노래를 부르고 율동을 하며 열심히 공연 준비를 합니다.
그날에는 공연뿐만 아니라 장터도 열리는데 "마트"는 알지만 "장터"라는 단어가 생소한 씨앗들과 작년 장터를 둘러봅니다.
마트에는 우유하고 과자 하고 있어.
딸기, 장난감도 있어.
기저귀도 있어.
마트에서 옷 샀어.
누나 가방 샀어.
우리 어린이집에도 마트가 열린데. 장터라고 하지.
장터에서 우리가 필요한 것을 살 수도 있고 팔 수도 있어.
마트에 가서 우리가 필요한 물건, 사야 할 물건을 고르는 것처럼 장터에도 다양한 물건이 준비되어 있어 씨앗들이 마음껏 골라 살 수 있습니다.
또한 반대로 씨앗들에게 필요 없는 물건을 필요한 사람에게 팔 수도 있습니다.
장터는 무엇이든 사고팔 수 있는 열린 공간이지요.
돈 있어야해.
돈은 주머니에 있어.
엄마 주머니에.
경찰차 있어. 나는 경찰차 사고 싶어.
구급차 사고 싶어.
카봇 살 거야.
나도 사고 싶다.
장터에 오려면 돈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사고 싶다고 다 사는 것은 아니지요.
씨앗들이 어리지만 현명한 소비를 하면서 경제관념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언니, 언니!! 솜사탕.
솜사탕을 먹어.
자고 일어나서 먹어봤어. 아빠가 사줬어.
핑크색이었어.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시간. 솜사탕 먹는 시간입니다. 올해도 작년처럼 솜사탕을 먹을 수 있을까요?
단우, 성빈 : 자동차 사세요. 자동차 사세요.
신준 : 헬로카봇 장난감 사고 싶어.
자동차 팔고 싶어. 아빠가 사 준거야.
장난감 사세요. 장난감 사세요.
하엘 : 코끼리, 경찰차 (살 거야.)
엄마, 아빠 초대해. 솜사탕 먹을 거야.
성빈 : 기린 사고, 솜사탕 먹고 싶어.
누나 옷 사서 줄래.
엄마 오윤서 오라 해.
솜사탕 맛있었으면 좋겠어.
유담 : 장터 열면 솜사탕 먹고 싶어.
이솔 : 장터에서 사고 싶은 거야.
물고기 살 거야. 하얀 물고기야.
사자, 코끼리, 기린도 살 거야.
과자, 솜사탕도.
엄마가 사줬으면 좋겠어.
단우 : 헬로카봇 살 거야.
솜사탕 성빈이 줄 거야.
사고 싶은 것도, 팔고 싶은 것도 다양한 씨앗들은 율동 연습도 열심히 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장터를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