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규남 씨 생활 리듬상 평일 퇴근 후 요리를 해서 식사 준비하기에 시간이 빠듯하다.
양규남 씨와 의논하여 주말 시간에 일주일 먹을 반찬 만들기로 했다.
지난 주에는 스스로 하도록 메뉴 의논하고 수첩에 적는 것까지만 도왔다.
하지만 혼자 하는 것은 어려웠는지 반찬 만들지 않았다.
오늘은 직원이 근무하는 주말
점심 식사 후 일주일 반찬 만들기를 했다.
먼저 더숨에서 나오는 월,수,금요일 반찬을 확인했다.
그리고 양규남 씨가 만들 수 있는 국과 반찬 정했다.
먼저 말로 의논하고 필요한 부분은 직원 도움을 받아 수첩에 적었다.
시금치 된장국, 애호박 볶음, 간장 돼지고기 볶음을 만들었다.
만든 반찬을 작은 반찬통에 나누어 담았다.
한참 집중해서 요리하는 양규남 씨를 봤다.
양규남 씨는 요리 잘 하는 남자다.
생각보다 뚝딱 만들어내는 걸 보고 놀랐다.
굉장한 강점이다.
그 강점을 살려 도울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했다.
돌아오는 토요일 생일 인 동생을 위해 미역국 끓이기로 했고, 8월 14일 재료를 사러 가기로 했다.
냉장고 안 차곡차곡 쌓인 일주일 반찬을 보니 마음이 뿌듯했다.
양규남 씨 마음도 그럴까 싶었다.
가만히 지켜보며 생각했다.
양규남 씨는 혼자 사는 30대 청년이다.
밥 챙겨 먹는 것이 쉬운 일이 아나다.
자기일로 열심히 요리하는 모습이 멋져보였다.
사람은 먹고 살기 위해 살아가는 존재가 아닌가 싶다.
가장 기본적인 먹는 것을 위해 많은 시간을 썼다.
스스로 메뉴를 생각하고, 장 보고 요리하는 것은 귀한 일이다.
자신이 잘 하는 음식을 만들어 가족을 챙기는 것 또한 대단한 사랑의 표현이다.
집안일이 그냥 집안일로 끝나지 않았으면 한다.
둘레사람들과 함께 집안일을 해 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
더불어 양규남 씨의 견고한 일상도 만들어가면서 말이다.
2024년 8월 11일 일요일, 김주희
규남 씨의 강점을 발견하니 고맙습니다.
식사복지를 이루고 식사 복지로 더불어 살게 도와야 사회사업답지요. 그렇게 나아가면 좋겠습니다. 더숨
첫댓글 요리 잘하는 양규남 씨의 모습이 그려지네요. 자기 식사로 여기며 메뉴를 짜고 반찬을 만드는 것까지 양규남 씨의 식탁이 풍성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