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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28일, 일요일>
오늘은 '우리함께 걸어요' 밴친들과 함께 인제천리길 제2코스 인제 원통 길 함께 걷기 트레킹을 위해 오전 5시 40분 경 어부인과 함께 집을 나서 잠실종합운동장역에서 오전 7시 경 버스를 타고 인제군으로 향합니다~
제2코스 인제 원통 길은 인제산촌민속박물관에서 원통터미널에 이르는 길로 인제의 관공서와 시장을 두루 경유하게 되며, 등록문화재인 인제성당과 인제향교, 수령 500년 이상의 느티나무 보호수, 리빙스턴교 등 인제의 문화와 역사를 만나며 걸을 수 있는 구간이며,
금강산, 대암산, 설악산에서 흘러오는 인북천과 오대산, 방태산, 점봉산에서 흘러오는 내린천이 만나는 합강에는 인제 누각 정자의 효시인 합강정과 강원도 중앙단이 있습니다~
한편, 걷기 전에 인제산촌민속박물관과 박인환문학관을 둘러 보는 것도 이코스의 또 다른 볼거리 입니다~
☆ 코스 : 인제산촌민속박물관(박인환문학관) ~ 인제시장 ~ 인제성당 ~ 인제향교 ~ 500년 느티나무 ~ 합강정,강원도 중앙단 ~ 리빙스턴교 ~ 칠성탑 ~ 원통시장 ~ 원통시외버스터미널 (10km, 4시간)
오전 9시 경 인제읍내에 위치한 인제산촌민속박물관에 도착 후 먼저 박인환문학관으로 이동해 해설사님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하였습니다~
박인환문학관은 1926년 강원도 인제군 인제면 상동리에서 태어난 천재 시인 박인환을 기념하기 위한 문학관으로 그의 유명한 시로는 바로 가수 박인희씨가 불러서 익숙한 '목마와 숙녀' 와 '세월이 가면' 이 있습니다~
☆ 목마와 숙녀 ☆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木馬)를 타고 떠난 숙녀(淑女)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그저 방울 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서 별이 떨어진다.
상심(傷心)한 별은 내 가슴에 가볍게 부서진다.....(중략)
☆ 세월이 가면 ☆
지금 그사람의 이름은 잊었지만
그의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어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고 과거는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치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혀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있었지만
그의 눈동자 입술은 내가슴에 있어
내 서늘한 가슴에 있건만. (끝)
박인환은 이 시를 쓰고 일주일 후 이상 시인을 추모한다며 연일 폭음을 하며 건강을 해친 끝에 1956년 3월 20일 밤, 만 30세라는 젊은 나이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는데 당일도 이상 추모제에서 술에 만취하여 집으로 돌아가서 쓰러져 숨을 거둔 것이라고 전해집니다~
2층으로 이루어져 있는 박인환문학관의 내부로 들어가면 시인이 주로 활동했던 명동의 유명 상점들을 재현해 놓았는데 명동은 당시 많은 시인과 소설가들이 자주 찾는 문학 명소로 박인환시인이 운영했던 서점인 '마리서사', 종합문화회관 '동방싸롱'이 재현되어 있고,
'유명옥'은 충무로 4가에 있던 빈대떡집이라고 하는데 파전, 빈대떡이라고 쓰인 유리창 너머로 당시 문학가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는 모습도 생생하게 재현되어 있으며,
박인환 시인이 자주 찾았다는 위스키 양주집 '포엠'은 위스키 병과 세월이 느껴지는 전축 등으로 올드한 분위기의 술집을 실감나게 재현해 놓았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은성'이라는 막걸리집이 있는데 이곳은 탤런트 최불암님의 어머니께서 운영하던 곳이라고 하고,
인천에서 영화제작자로 활동하던 최불암님의 아버지가 과로로 일찍 돌아가신 후 문을 열었다고 하며, 당시 예술가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온 곳이고 박인환 시인의 경우 '세월이 가면' 이라는 작품을 이곳에서 만들었다고 써 있었습니다~
특히 재미있는 일화도 같이 소개되고 있었는데, 외상값이 밀려 은성 술집 주인이 외상값을 갚으라고 하니 박인환시인이 잠시 생각을 하다가 황급히 글을 써내려갔는데 바로 은성 주인의 슬픈 과거에 대한 시적 표현이었다고 하며,
글을 쓴 직후 옆에 있던 작곡가 이진섭에게 작곡을 부탁했고, 근처에서 술을 마시던 가수 현인을 불러다 노래를 부르게 했다는데 이 노래를 듣던 은성 주인이 눈물을 쏟으며 외상값은 안 갚아도 좋으니 노래를 부르지 말라고 애원하기까지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인제산촌민속박물관에도 들려 재미나는 해설을 들으며 관람하였습니다~
인제산촌민속박물관은 인제의 옛 전통과 산촌생활 방식, 이야기, 생활 도구 등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사라져가는 인제군의 민속문화를 체계적으로 보존 및 전시하기 위해 2003년 10월 8일에 개관한 국내 최초 산촌민속박물관입니다~
전시실 입구로 들어서게 되면 인제 산촌사람들의 생업과 관련된 도구, 관행, 신앙의례 등 여러가지가 실물과 모형, 그리고 영상으로 전시가 되어있는 것을 볼 수가 있고, 과거 인제 곳곳에 담긴 생활모습들과 먹거리, 주거형태, 계절별 식생활 등 다양하게 감상해 볼 수 있습니다~
한지 공예로 그 옛날 아이들의 바깥 놀이도 재미나게 잘 표현해 놓았습니다~
인제산촌민속박물관과 박인환문학관을 배경으로 단체 사진을 남깁니다~
작은 석탑이 있는 이쁜 화단을 지나서 박물관을 뒤편의 산책로인 박인환거리로 향하며 오전 10시 10분 경 인제천리길 제2코스 '인제 원통 길' 트레킹을 출발했는데 예보대로 비가 조금씩 오기 시작합니다~
김부대왕당(金富大王堂)을 지나서 인제읍내 길로 접어듭니다~
김부대왕당은 상남면 김부1리에 있는 대왕당을 이전의 형태로 복원한 것으로 김부대왕은 신라의 마지막 임금인 경순왕이라고 불리기도하고 마의태자라 하기도 하는 인물로서 상남면 일대에 널리 전승되는 인물 신앙의 한 형태이며, 5월 5일과 9월 9일에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모여 그해마다 형편에 따른 제물로 제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인제전통시장과 인제의 명동인 인제사거리를 통과하고 인제군청과 인제군의회를 지나서 강원도인제교육지원청에서 우측으로 갑니다~
인제군청 동쪽 기룡산 기슭에 있는 인제성당(麟蹄聖堂)을 지납니다~
인제성당은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상동1리에 있는 춘천교구 소속의 가톨릭 천주교회로 1954년 6월 26일에 본당으로 설립되어 인제읍 전 지역을 관할하고 있고,
규모는 아담하지만 전면이 하얗고 화려한 이 건물은 일제 강점기 당시 극장이었으나 한국전쟁 당시 포격으로 상부구조가 파괴되어 벽채만 남은 건물의 콘크리트 기초를 그대로 이용하여 본당과 사제관을 하나의 건축물로 축조한 독특한 형태로 전쟁 후 미군의 원조로 성당으로 탈바꿈하였으며, 2019년 2월 14일 등록문화재 제74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한편, 정전협정 직후인 1954년에 아직 벽채만 남아있던 이 성당 뒷벽의 그 자리에 가설 무대를 만들어 마릴린 먼로가 미군 위문 공연을 가졌다는 전설같은 실화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인제성당 바로 옆에는 인제향교(麟蹄鄕校)가 있습니다~
인제향교는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상동리에 있는 향교로 1397년(태조 7년)∼1413년(태종 7년)에 건립되었다고 전해지는데 1934년 지금의 위치로 옮겨와 중건하였고, 한국전쟁 때 대성전의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가 폭격으로 소실되었으나 유림의 주선으로 1959년 대성전을 중수 및 명륜당을 재건하였으며, 1985년 1월 17일 강원도문화재자료 제10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인제향교는 국가로부터 전적ㆍ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생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 이후 교육적 기능을 상실하여 지금은 봄ㆍ가을에 석전을 봉행하고 초하루ㆍ보름에 분향만 실시하며, 대대로 내려오던 기문류(記文類)가 있었으나 6·25전쟁 때 불에 타 없어져, 전해지는 문헌이나 기록이 한 건도 없다고 합니다~
차도를 따라 오르다 기숙형 공립고 인제고등학교를 지납니다~
수령 500년 이상의 느티나무 보호수를 지나는데 주기적으로 제를 지내는지 상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교차로를 지나서 합강정으로 향하는데 비명소리에 고개를 들어보니 하늘엔 '슬링샷'을 타는 커플들이 있고 저 멀리에는 번지점프대도 보입니다~
강변 쉼터에서 비를 피하며 좌우에서 내려오는 인북천과 내린천이 합쳐져서 소양강의 시점이 되는 곳인 합강을 담았습니다~
차도를 건너서 합강정으로 오르면 강원도 중앙단(中央壇)이 있는데 조선시대 인제군이 강원도의 주현이자 중심지역이었음을 알 수 있으며, 1901년 화재로 소실되어 터만 남아 있었던 것을 2001년 7월 24일 가로 6.51m, 높이 80cm의 정방향 사각평면형태의 화강석으로 복원한 것입니다~
강원도 중앙단은 중앙의 제단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방향에 홍살문 같은 형태의 문이 세워져 있는데 조선시대 각도의 중앙에 이런 중앙단을 만들어 나라에 역질이 돌거나 가뭄이 들었을 때 각 도의 중심부에 해당하는 곳에 신을 모시고 별여제(別厲祭)를 지냈다고 하며, 여제는 제명을 누리지 못하고 억울하게 죽거나 제사를 지내 줄 가족마져 없는 외로운 귀신이 산자에게 역과 같은 탈을 일으킨다고 생각하여 전염병이 돌 때 국가나 마을에서 지내는 제사를 말합니다~
조선시대 여제(厲祭)는 국가에서 자연신에게 지내는 제사 중 소사에 해당하는 제사로 1400년(정종 2)에 지방 주현(州縣)까지 행해졌고, 매년 청명, 7월 15일, 10월 1일 3회에 걸쳐 지냈으며, 역병이나 가뭄이 심한 지역에서는 시기와 장소를 별도로 정하여 별여제를 시행하였다고 합니다~
"增補文獻備考(중보문헌비고)" 에 의하면 1742년(영조 18년)에 왕명에 의하여 각 도인 강원도 인제, 경상도 상주, 충청도 공주, 전라도 광주 등에서 벌여제가 시행되었으며 강원도지와 관동읍지의 기록에 의하면 1843년 전후까지 별여제를 지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합강정(合江亭) 입니다~
합강정은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합강리에 있는 정자로 인제8경 중의 하나이며, 정자 앞으로 오대산과 방태산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내린천과 설악산과 서화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인북천이 옛 합강나루터인 용진포의 용소에서 합류되어 하나의 강으로 흐르기 때문에 합강(合江)이 흐른다고 하여 합강정이라는 이름이 지어졌으며, 합강변을 중심으로 형성된 뛰어난 지세와 경관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합강을 이루는 내린천은 양양의 복룡산에서 발원하여 소계방산에서 나오는 계방천과 현리의 방태천이 합류하여 40km를 흘러내려 소양강 상류인 이곳, 합강에 이르는 하천을 말합니다~
또한 인북천은 인제군의 북면과 서화면의 면계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하천으로 인제군 북쪽에서 흘러온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합강정과 강원도 중앙단 및 합강정미륵불 등에 대해서 해설사님으로부터 자세한 유래와 설명을 듣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합강이란 두 강이 합친다는 뜻으로 이렇듯 강이 합쳐지는 곳은 예로부터 풍경이 아름다운바, 풍류를 좋아하는 우리네 선조들은 이런곳에다 정자를 만들어 시와 풍류를 즐기곤 하였는데 합강도 마찬가지로 인제의 선조들은 이곳에 합강정이란 정자를 짓고 인북천과 내린천이 합쳐저서 흐르는 아름다운 풍경을 즐겼다고 합니다~
합강정미륵불과 '군민의 종' 에도 잠시 들립니다~
합강정미륵불은 합강정 바로 뒤에 위치하고, 대나무로 둘러쌓여 있는 조그마한 누각 안에는 합강 미륵불이 자리를 잡고 있는데, 보살의 몸으로 도솔천에서 머물다가 미래에 석가모니불에 이어 중생을 구제한다는 미래의 부처인 미륵불이 소나무의 그늘아래 합강을 바라보고 있으며, 합강 미륵불이 있는 누각의 상량에는 단기 4344년 음력 11월 입주 라고 표시되어 있듯이 예전에는 합강정 미륵불은 이렇듯 전각 안에 갇혀있지 않고 자연속에 있었다고 합니다~
합강미륵불은 국권침탈 전 합강을 통해 목재를 운반(뗏목)사업을 하던 박명천이란 목상의 어느 날 밤 꿈속에 백발노인이 나타나 “내가 이 강물 속에 묻혀 있어 갑갑하기 짝이 없으니 나를 꺼내 달라.”고 하여, 이를 기이하게 여긴 그는 김성천이란 잠수부로 하여금 물속을 살펴보게 하였고 6척이나 되는 석주가 광채를 띄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어 이를 건져내어 석공으로 하여금 미륵불을 만들어 자그마한 누각을 세우고 안치하게 되었는바 그는 후에 사업이 번창하여 이름난 거부(巨富)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습니다~
또 자식을 낳지 못하는 부녀자들이 이 미륵부처님께 자식을 점지해달라고 기도를 올리고 미륵불의 코를 만지면 반드시 소원이 이루어졌다고도 전해지는데 그런 이유인지 미륵불은 현재 코의 형태를 찾을 수 없습니다~
합강정의 우측에 있는 군민의 종은 천혜의 자연경관이 신비스럽게 조화로운 전국제일의 청정지역 인제의 무한한 발전을 위해 인제에 터를 잡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담아 세운 종이라고 하며, 종소리가 인제군민의 화합과 소통의 마음을 담아 인제군민의 안녕과 염원, 그리고 희망찬 미래의 울림으로 영원히 메아리 치라는 뜻으로 인제8경의 한 곳인 이곳 합강정에 설치를 하였다고 합니다~
합강정 뒤로는 높은 철탑이 보이는데, 이 철탑은 인제 엑스게임 리조트의 번지점프대 입니다~
내린천과 인북천의 합쳐진 물을 마음껏 감상하라는 듯이 번지점프대가 설치되어 짜릿한 쾌감을 즐길 수 있는 높이 63m를 자랑하는 곳 입니다~
트레킹 출발전 관람한 박인환문학관에 이어 강원도 중앙단 동쪽의 높은 곳에 자리 잡은 박인환 시비에도 들렸습니다~
시인 박인환의 시비로 바로 옆에는 송시 "장미의 별" 이 아래와 같이 새겨져 있습니다~
"천재는 요절하는 것인가,
너무나 빨리 그리고 먼저 떠난
그대의 모습 한 없이 그리오
1950년대 한국 현대시에 혜성처럼 나타나서
섬광처럼 시를 뿌리다 순간처럼 사라진 그대
아 얼마나 강렬한 생존이었던가
지금 이 돌에 그대를 새김에
새삼 그리워지는 생각 한량 없오"
젊은 나이에 요절한 비운의 시인 박인환을 그리면 지은 송시는 바로 박인환의 일생을 이 시에 모두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수리중인 합강교는 통행금지로 건너지 못하고, 버스를 타고 우회하여 일명 다리를 붉게 칠하였다 하여 '붉은다리(Red Bridge)'라고도 불리우는 리빙스턴교 남단에 도착하여 트레킹을 이어 가는데 비바람과 함께 폭우가 세차게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밴친들은 우중 인제천리길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우비를 입거나 우산을 들고 빗속의 리빙스턴교를 힘차게 건너기로 합니다~
다리위에는 한국전쟁시 장마 빗속에 남으로 도강하던 군인들을 묘사한 동상이 있습니다~
리빙스턴교 위에서 단체 인증샷을 남기고 다리 북단에 도착하여 리빙스턴교 안내석을 지납니다~
소양강에 설치된 리빙스턴교는 전쟁의 아픈 역사가 서려 있는 곳으로 1951년 6월 10일, 한국전쟁 당시 이곳에서 북한군과 교전 중이던 리빙스턴 중령이 이끄는 유엔군 제3군단이 맹공격에 의해 후퇴하게 되었는데 강을 건너야만 기린면으로 갈 수 있었지만 강을 건널 수 있는 교량이 없었고 홍수로 인해 강물이 불어 도강하던 와중 북한군의 공격에 의해 많은 중대원들이 희생당하고 말았는데,
한미 합동 작전을 이끌다 사망한 리빙스턴 중령은 '이곳에 다리를 놓아 달라'고 유언을 남겼고, 그 후 리빙스턴 부인이 사비를 털어 이 곳에 다리를 만들었는바 리빙스턴교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충혼탑을 지나서 우측으로 강변 산책로를 따라갑니다~
폭우로 불어나 격하게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차도변길을 따라 갑니다~
대전차 방호벽을 통과하고 합강3리 마을회관(경로당)을 지납니다~
합강3리 표석을 지나서 반대편 인도로 차도를 건너서 갑니다~
청정마을 가아1리 마을표석과 개미산골마을 조형물 방향으로 직진하면 양구로 가는 길 입니다~
서호교 옆의 서호인도교를 건너서 우측 원통으로 갑니다~
빗물로 수량이 풍부해진 북천은 힘차게 흘러 내려갑니다~
이 곳에도 있는 평화누리길이 있습니다~
평화누리길 자전거 길을 따라가다 제4땅굴ㆍ을지전망대 및 양구전쟁기념관ㆍ통일관 안내판을 지납니다~
저 멀리 원통교차로에는 원통터미널로 향하는 육교와 원통교가 보입니다~
원통교를 지나서 육교를 오릅니다~
육교에서 한계령ㆍ미시령으로 향하는 설악로와 유유히 흐르는 북천을 바라보고 원통6리 마을에 도착하며 약 3시간 26분이 소요된 오후 1시 37분 경 오늘의 행복한 트레킹을 무사히 마칩니다~
인제 우중천리길에서 만난 이쁜 꽃과 열매들 입니다~
시원한 막걸리 한잔과 더불어 맛난 음식으로 뒷풀이를 즐긴후 집으로 향합니다~
첫댓글 밴친들과 인제천리길 2코스를 걸으셨군요.
주로 원통 지역에서, 박인환 문학관등등도 보시는 좋은 시간이였네요.
하늘이 내린 인제라는 말이 있지요.
물맑고 공기좋은 인제. 지금은 고속도로가 생기며 지역경제가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는데 잘 다녀 오셨습니다.
비도 오는 날씨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한 발걸음 이어 가세요.
가곡님 ! 하늘내린 인제에서 모처럼 우중천리길을 즐기고 왔습니다~
인제천리길은 주로 산속 숲길을 많이 걸었는데 인제읍내를 관통해서 원통에 이르는 길은 문화ㆍ역사적인 장소를 두루 돌아 볼 수 있어서 나름 의미가 있었습니다~
항상 격려해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8월 폭염도 건강하게 잘 이겨내시길 기원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인제천리길 제2코스 후기 잘 감상했습니다.
금강님 ! 잘 전진하고 계시는지요 ?
혹시 이번에 지나실지 모르지만
인제에도 평화누리길이 있습니다~
격려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
DMZ155마일 도전 성공적으로 마치시고 무사귀환하시길 응원합니다~
자세한 해설과 사진첩이
앉아서도 인제천리를 만끽
하고도 남습니다. 많은
활동량이 부럽기도 합니다.
계속 좋은글, 좋은곳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고하셨
습니다.
우분트님 ! 무더위에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응원해 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
부러워하며 잘 보고 갑니다 비가와서 시원했겠습니다
여니님 ! 부러워하며 지는거라는데~ㅎ 언제든 가실 수 있는 곳이니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
무더위 보다는 시원한 비가 온도를 내려주어 아주 좋았습니다~
격려해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