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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두준탁구클럽 원문보기 글쓴이: 유두준
어느 날 용품 샾을 운영하는 후배가 국내에서 만든 라켓인데 성능 테스트를 해달라고 왔었습니다. 요즘은 워낙 국내 용품사들이 다양한 라켓들을 출시하고 있어 특별한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가 중국산이 아닌 국내에서 제작한 ZL 카본 라켓이라 하여 호기심에 회원들이 러버를 부착하고 뛰어논 오메가 2 러버를 붙여서 시타를 해보았습니다.
시원스럽게 쭉쭉 뻗는 공 스피드에 큰 이질감도 들지 않는 타구감, 그런데 무조건 팡팡 튀어나가는 것도 아니고 공이 날린다는 기분도 들지 않았습니다. 포핸드 드라이브 공격에서 편리함과 볼 끝이 호쾌한 느낌은 정말 좋았는데 특히 오메가 2에서 이런 성능과 기분은 처음입니다.
더욱이 이름도 못 들어본 국내 용품사에서 만든 ZL 카본 라켓이 이 정도 성능이면 그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라켓 성능이 아무리 뛰어나고 유명 브랜드의 ZL 카본 라켓들과 성능이 비슷해도 국내에서 판매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벽들이 너무 많고 업체는 이를 뚫고 일어설 수 있는 판매 전력과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아예 후배에게 라켓을 생산하는 분을 만나고 싶다고 하여 이번 시타에서 느낀 라켓의 장단점 및 앞으로 개선해야 할 사항을 의견을 나누면서 새로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1달 정도 지나 시제품 라켓을 받고 리뷰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 라켓은 바로 부천시에 소재하는 국산 라켓 생산 업체인 T.PROCESS사의 Capella ZLC 입니다. 브랜드명은 오로라(AURORA)입니다.
참고로 본 라켓은 앞으로 여러 단계의 튜닝을 거쳐야 하는데 특히 라켓 그립에 대한 디자인부터 그립 제원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보완하면서 최종 생산에 들어가야 합니다. 판매가 급한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라켓을 만들어 제품에 대한 확신이 들 때 시판해야 합니다.
단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현재 합판 구성과 판 접착 등 제작 능력은 특별히 손댈 필요는 없어 보이고 손에 전달되는 감각적인 면과 파생되는 단점을 보완하는 정도에서 튜닝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로라에서도 제품의 균일한 품질로 생산하는 것은 후발 업체로서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외형 및 판 구성 |
헤드 크기는 157x151mm로 전형적인 공격형 셰이크핸드 라켓의 표준형 크기를 지녔고 판 두께는 5.6mm로 ZL 카본의 탄성을 고려할 때 적당한 두께입니다. 외형은 마무리가 깔끔하여 완성도가 높아 국내에서 시판되는 그 어떤 라켓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준입니다. 윙 역시 손에 잡았을 때 더는 손질이 필요 없을 정도로 느낌이 좋았습니다.
판 구성은 "5겹 합판 + 2겹 ZL 카본" 총 7겹으로 아우터 ZL 카본 라켓의 교과서적인 구성이라 할 수 있어 ABS 공 시대에 맞는 강력한 파워를 낼 수 있는 토대를 지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본산 ZL 카본을 사용하여 제품의 완성도를 높인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무게(Weight) |
셰이크핸드 라켓에 양면 평면 러버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신체 여건에 맞는 적당한 무게의 라켓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더욱이 요즘은 ABS 공을 사용하고 있고 국내 동호인들 역시 탄성이 좋은 러버를 선호하여 무거운 러버들이 많습니다.
그런 면에서 Capella ZLC는 평균 무게가 85g 전후로 적당합니다.
단지 동일 라켓이라 할지라도 무게 편차가 존재하므로 구매할 때 항상 적정무게를 확인하고 사야 합니다. 리뷰에 사용할 라켓 무게는 88g이지만 베가 아시아가 가벼운 러버에 들어가기 때문에 러버 부착 후 총 무게는 176g으로 필자가 평소 레슨에서 사용하는 무게입니다.
그립(Grip) |
셰이크핸드 라켓 그립을 디자인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립 비율 즉 합판 두께에 따른 그립 두께와 넓이 그리고 둘레의 조화입니다. 그래야 양면에 러버를 붙이고 잡았을 때 좋은 그립감을 제공할 수 있고 필자는 이를 매우 중요시하는 편입니다.
ST 그립에 러버를 부착 후 잡아보니 엄지와 검지 두 손가락의 접지력이 불편하여 안정감이 떨어집니다. 그 주된 이유는 판 두께가 5.6mm 인데 비해 그립 두께는 23.4mm로 두껍게 제작되었고 더 나아가 둘레는 84mm로 얇기 때문입니다. 필자 소견으로는 그립 두께는 낮추고 그립 폭을 넓혀서 이를 보완할 필요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리고 그립에 삽입된 빨간 선이 뭔가 어색하고 상호 어울리지 않아 전체 디자인에 감점 요인으로 작용하므로 이 역시 렌즈와 함께 단순하면서 산듯하게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좋았던 것은 그립 색상이 오래 사용해도 손때가 잘 표시 나지 않는다는 점과 손에 전달되는 까실까 실한 점이 마음에 듭니다. 셰이크핸드 라켓의 완성은 좋은 그립에서 나오는 것이므로 이 부분에 좀 더 집중하여 좋은 라켓을 완성 시판했으면 합니다.
ST 그립 제원
길 이 | 두 께 | 넓 이 | 둘 레 |
98 | 23.5 | 27.6 | 84 |
리뷰 방향 |
요즘은 ABS 공 시대로 많은 동호인이 잘 나가는 라켓과 러버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러버가 아무리 잘 나간다고 해도 라켓에서 이를 뒷받침해주지 않으면 상호 간 균형이 무너져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들어집니다.
용품은 사용자의 신체적인 여건과 스타일에 따라 선호도가 달라지므로 뭐가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기본적으로 라켓의 탄성이 좋으면 여기에 다양한 종류의 러버를 붙여서 사용하기 편한 융통성이 넓어지기 때문에 필자 역시 주로 OFF+급 이상의 라켓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Capella ZLC는 OFF++급 이상의 반발력을 지녀서 ABS 공 시대에 아주 적합한 탄성을 지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본 리뷰에서는 공수에서 다양한 타법을 테스트하면서 장단점을 분석하고 본 클럽에서 운동하는 회원들에게 시타를 시켜서 그 의견을 반영할 예정입니다.
특히 동 라켓과 비슷한 특성을 보인 고가의 ZLC 라켓을 사용하는 분들의 의견은 더 적극적으로 반영할 생각입니다.
러버 조합 |
러버 조합은 평소 필자가 즐겨 사용하는 엑시옴 베가 아시아를 양면에 붙였습니다.
베가 아시아는 탑 시트가 부드러워 올라운드 스타일인 필자가 사용하기 적합한 특징을 지녀서 테너지 64 이후에 사용하는 러버입니다.
평소 같으면 백핸드에 롱 핌플 ox 러버를 붙여서 테스트했지만, Capella ZLC는 워낙 탄성이 강하여 적합하지 않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단 숏 핌플 러버는 현재 1차 라켓에 도닉 백스터 F1-A 1.8mm를 붙여서 백핸드 숏 핌플 서비스 강좌를 촬영하고 있어서 리뷰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시합 구는 안드로 3S 공을 사용하였고 글루는 아이본드입니다.
첫 시타 첫 느낌 |
첫 시타 첫 느낌은 역시 "공 스피드가 매우 빠르다."입니다.
보통 OFF+급의 카본 라켓에서도 베가 아시아는 부드러운 탑 시트 영향으로 공을 약간 잡아주는 느낌이 드는데 Capella ZLC과 조합에서는 공이 바로 튀어나갈 정도로 탄성이 강하여 OFF++급 이상의 반발력입니다.
마침 본 클럽 회원 중에 B사 슈퍼 ZLC 라켓을 사용하는 분과 같이 라켓을 바꿔 가며 비교 시타를 했는데 공 스피드와 감각적인 측면에서 별반 차이를 못 느낄 정도로 비슷했습니다. 그분 역시 자신의 라켓과 이질감이 없이 사용하기 편하다는 반응이었고 옆에 있던 슐라거 라이트를 사용하는 분은 시타시 너무 잘 나가 컨트롤이 어렵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연속해서 포핸드 드라이브를 걸어보니 묵직한 맛이 없고 가볍게 걸립니다.
공 스피드는 빠르지만, 아직 러버에서 공을 충분히 묻혀 끌어주지 못하고 있어서 그런 것으로 며칠이 지나 라켓과 러버 길이 들기 시작하면서 상대방이 구질이 묵직하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공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습니다.
포핸드 스매싱 공격은 정말 압권입니다.
상대방 탁구대로 매섭게 내려 꽃혀 공이 사라진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스피드가 빠르고 파괴력이 정말 강해 상대방이 깜짝 놀랄 정도입니다. 특히 필자는 평소 드라이브로 선제로 잡고 마무리를 스매싱을 많이 사용하는 관계로 Capella ZLC의 스매싱 공격력은 대단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컨트롤 성능은 반발력 대비 괜찮은 편입니다.
제가 베가 아시아를 사용하는 이유는 바로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라켓 탄성이 강하지만 현 조합에서는 필자의 힘에 비교적 정확히 반응하여 사용하는데 공수에서 별반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보통 카본 라켓을 사용하는 분들은 잘 나가서 컨트롤이 어렵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결론적으로 ABS 공 시대에는 잘 나가는 용품이 여러모로 유리합니다.
그런 면에서 Capella ZLC 라켓은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기에 충분한 성능을 지녔다고 할 수 있어 리뷰 내내 만족스럽게 사용했습니다. 단 잘 나가는 라켓의 단점 역시 존재하므로 평소 파워가 좀 더 있었으면 하는 분들이 선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made in kOREA가 필자는 마음에 무척 듭니다.
탁구용품 리뷰는 테스트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같이 올려야 리뷰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평소 필자의 소신입니다. 하지만 요즘 코로나 여파로 파트너 구하기 어렵고, 오른팔 근육 부상이 낫지를 않아 조심스우며, 나이가 있다 보니 파워나 움직임이 예전보다 많이 떨어집니다. 이 부분 고려하고 리뷰 동영상을 봐주시기 부탁드립니다. |
동영상 Part 1 |
아래 동영상은 가볍게 포핸드 드라이브를 걸면서 테스트하는 모습을 촬영한 것입니다.
연속 드라이브 공격에서 공 스피드도 빠르고 묵직한 손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과거 수많은 카본 라켓들을 사용해 보았지만 ZL 카본은 가볍게 날리는 경향 없이 볼 끝이 쭉쭉 뻗어 들어 가는 파워플한 드라이브 공격력에 걸면 걸수록 그 매력에 빠지는 것 같습니다.
기본 성능 |
Capella ZLC 라켓의 기본 성능은
스피드(Speed)
매우 빠릅니다.
베가 아시아와 조합에서 OFF급~OFF++급의 반발력을 보여주는 데 이는 사용하는 러버에 따라 더 빠른 스피가 가능합니다. 가령 오메가 2로 테스트 했을 때는 눈에 차이를 느낄 정도로 속도가 더 빨랐습니다.
스핀(Spin)
보통입니다.
하지만 공을 충분히 끌어주면서 강한 임팩트를 가미하면 강한 회전도 가능하므로 사용하면서 라켓 특성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자도 처음에는 공도 가볍고 회전력도 많지 않아 상대방도 블록을 쉽게 했지만, 지금은 파워와 회전력이 많이 좋아진 상태입니다.
컨트롤(Control)
보통입니다.
워낙 탄성이 강해 다양한 타법에서 예민하게 반응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필자는 평소 연타와 강타를 구분하여 사용하고 있고, 탑 시트가 부드러운 베가 아시아를 사용하므로 사용하는 데 특별히 어려움은 못 느끼고 있습니다. 참고로 본 클럽 회원들 시타에서는 평소 사용하는 라켓에 따라 어렵다는 분과 괜찮다는 분으로 호불호가 갈렸습니다.
드라이브(Drive) |
반발력이 강한 라켓으로 하 회전성 공을 드라이브를 걸을 때는 공과의 접촉시간이 짧아 어설픈 임팩트에서는 실수가 자주 나오므로 공을 묻혀 충분히 끌어주는 스윙 감각을 먼저 익혀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부드러운 탑 시트의 베가 아시아와 조합한 Capella ZLC로 하 회전성 공에 대한 포핸드 드라이브 공격에서는 묻힘과 회전력 그리고 스피드까지 삼박자가 딱 맞아 떨어져 선제로 공격할 때와 상대방이 블록한 공을 연속 드라이브로 공격할 때 잘 나가는 라켓의 위력을 눈으로 실감할 수 있어서 걸면 걸수록 만족 스러웠습니다.
단 블록한 공을 연속해서 포핸드 드라이브로 공격할 때는 어설프게 걸면 위력도 떨어지고 실수도 많이 나오므로 라켓 각도를 평소보다 약간 더 숙이고 빠른 스윙 스피드에 임팩트를 가미하면 파워풀하면서 성공률 높은 드라이브 공격이 가능합니다. 특히 걸을 때 손에 전달되는 묵직한 손맛은 이번 리뷰를 ZL 카본의 매력에 빠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동영상 Part 2 |
아래 동영상은 3구에서 드라이브로 공격하는 테스트 모습을 촬영한 것입니다.
라켓 탄성이 워낙 강하다 보니 공을 구분해서 걸어야 실수를 줄일 수 있었고 백핸드 드라이브는 아직 오른팔 부상이 낫지 않아서 스윙에 무리가 오는 관계로 테스트를 조금만 했습니다.
스매싱(Smash) |
필자는 펜홀더 숏 핌플 전형 출신이면서 현재 백핸드에 롱 핌플 ox 러버를 사용하는 관계로 스매싱 공격을 즐겨 사용합니다. 필자가 사용하는 스매싱 공격은 백스윙을 최소화하여 순간 임팩트를 주는 일명 귀싸대기 스매싱으로 라켓의 탄성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Capella ZLC 라켓은 제 주력 라켓인 유두준 S보다 비교하면 거의 10%~20% 정도 탄성이 강해 스매싱 공격 위력은 공이 사라진다는 표현이 적합할 정도로 매우 스피드가 빠르면서 날카롭게 상대방 탁구대에 내리 꽂힙니다.
특히 순간 찬스에서 작은 힘에도 스피드가 어느 정도 살아 있어 상대방이 블록 타이밍 잡기 어렵고 이런 특징은 커트 볼에 대한 스매싱 공격에서 성공률은 높이는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드라이브 공격으로 선제를 잡고 되돌아오는 공을 스매싱 공격으로 마무리할 때 그 쾌감은 최고입니다.
동영상 Part 3 |
아래 동영상은 민 볼과 커트 볼에 대한 스매싱 공격 테스트 모습을 촬영한 것입니다.
공과의 접촉 시 머무는 시간이 매우 짧아 순간 임팩트가 정확히 전달되어 아주 강력한 스매싱 공격이 가능했습니다.
숏 핌플(Short Pimple) |
필자는 숏 핌플 러버를 테스트 할 때 가장 먼저 맞쇼트와 포핸드 롱 랠리를 통해 여러 가지 구질적 특성을 파악하는 편입니다. 평면 러버와 안정적인 랠리를 하기 위해서는 공을 긁어 쳐서 민 볼을 만들어 보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각 러버별로 민 볼을 만들 때 차이가 발생하고 이를 통해 파악하는 것입니다.
맞쇼트 랠리는 편합니다.
상대방은 평소 숏 핌플 러버와 이런 랠리를 해본 적이 없는 분이지만 필자와 동영상을 편하게 촬영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라켓 탄성이 강하여 그만큼 공과 접촉시간이 짧아 깔리는 구질이 많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랠리가 편하게 이뤄지는 것입니다.
포핸드 롱 랠리는 조금 더 까다롭습니다.
이유는 스윙 방법 차이에서 그런 것으로 타점을 조금 더 기다렸다 공을 더 긁어 쳐야 쇼트 랠리와 비슷한 민 볼을 만들어 보낼 수 있었습니다. 시타하면서 타점과 긁어 치는 양이 조금만 변해도 공 스피드가 조금만 늦어도 매우 까다로운 구질이 만들어져 포핸드에 숏 핌플 러버를 사용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장점을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Capella ZLC 라켓에 숏 핌플 러버를 사용한다면 포핸드에 추천 드립니다.
손맛이 깔끔하면서 구질이 까다롭습니다. 만일 백핸드에 사용한다면 변화가 있는 숏 핌플 러버가 적합해 보입니다. 적을 내용이 많지만 너무 방대하여 이다음에 숏 핌플 러버 리뷰 시 본 라켓을 사용하여 자세하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동영상 Part 4 |
아래 동영상은 평면 러버 상대방과 포핸드 롱과 맞쇼트 랠리를 테스트하는 모습을 촬영한 것입니다. 숏 핌플 러버로 안정적인 쇼트 랠리를 하려면 공을 긁어 민 볼을 만들어 보낼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실전에서 랠리 능력이 비약적으로 높아져 숏 핌플 러버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로라 "Capella ZLC
ABS 공 시대에 Capella ZLC 라켓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이질감 적은 고탄성 국산 라켓의 탄생입니다. 물론 다양한 탁구 용품사에서 ZL 카본 라켓을 판매하고 있지만, made in KOREA입니다. 저 역시 국내 생산 탁구 용품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 많이 추천할 생각입니다.
문제는 가격입니다.
국내 생산 단가는 중국산보다 높겠지만 브랜드 인지도가 낮으므로 너무 고가격으로 가면 판매에 어려움이 많은 것은 분명한 현실입니다. 이에 오로라에서도 여러 유통 과정을 고려하여 합당한 판매 가격을 책정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특히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특주 라켓 주문 생산이 가능한 것도 Capella ZLC의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roacdang 유두준
첫댓글 프로악당님 글을 오랜만에 접합니다. 반갑습니다. ^^
카펠라 ZLC는 헤드에 새겨진 문양을 보니, 이진권 선수출신께서 운영하시는 티티존의 블레이드들이 떠오릅니다. 기존의 브랜드가 아닌, Aurora 브랜드를 새로이 론칭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헤드 프린팅 중에 옥의 티가 보입니다. "ZLC carbon"에서 동어 반복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ㅠㅠ
블레이드 시리즈의 이름이 Capella이기에, 이들 블레이드들로는 그 뜻 그대로 "교회"처럼 경건하고 엄숙한 마음으로 탁구를 접하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