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진 군과 롯데몰에 신발을 사러갔다.
"영진아 오늘 신발도 사고, 오락실도 가고, 서점도 가서 구경 많이 했지. 어땠어? 재미있었어?"
"네"
"어떤게 재일 재미있었어?"
"(고민을 하는지 대답을 하지않았다.)"
"전부 재미있었어?"
"네! (밝게 웃으며 대답했다.)"
"오늘 선생님이랑만 왔는데 어땠어?"
"엄마"
"엄마? 엄마도 같이 왔으면 좋겠다고?"
"네! (크게 끄덕하며 대답했다.)"
"신발 살 때 엄마 생각 났어?"
"(고개를 젓는다)"
"그럼 언제 엄마 생각 났어?"
"(음식점을 가르킨다.)"
"맛있는 걸 봐서 엄마가 생각났구나?"
"네! (크게 끄덕인다)"
"그래 다음에는 엄마도 함께 오자?"
"네! (밝게 웃는다.)"
전담 직원이 바뀌고 엄마와 따로 움직이는 일이 많아졌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도 엄마 생각이 나는 정영진 군. 특히 맛있는 것을 보면 엄마 생각이 더 난다고 한다. 앞으로 정영진 군이 커가며 엄마와 따로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아지겠지만, 아들로써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2024년 8월 18일 일요일, 이동호
엄마와도 같이 오고싶다는 의미겠지요? 엄마 생각하는 아들 마음이 귀합니다. 아들의 일로, 엄마의 일로, 가족의 일로 주선하여 살피는 하반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 구자민
엄마와 함께, 때로는 따로 다닐 일이 많았지요. 이제는 더욱 독립생활하게 도울 때가 온 듯 해요. 시작을 응원합니다. - 더숨
첫댓글 엄마를 생각하는 정영진 군 마음이 느껴집니다. 앞으로 더욱더 고1 남학생답게 정영진 군이 자기 삶을 살아갈 모습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