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 고관절(사타구니 앞뒤 부분)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친 LG 김재현(27)이 선수 생명에 일대 위기를 맞게 됐다.
이달 초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맞아 미국 뉴욕으로 날아가 정형외과 전문HSS(Hospital for Special Surgery)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김재현은 다음달 초 미국으로 다시 건너가 수술을 받을 계획이다.
LG는 최근 도착한 검진 결과를 김재현 부모에게 알렸고 수술 의사를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김재현의 정확한 병명은 ‘대퇴골두(頭) 무혈성 괴사증’으로 엉덩이 관절 질환의 일종이다.
고관절 부위 뼈에 피가 통하지 않아 연골이 파열되는병으로 약물 치료 방법은 전무하고 오직 수술만이 유일한 치료 방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서는 30~50대 남성들이 앓는 질환 중 하나로 평소 잘못된 생활 습관과 지나친 음주 및 스테로이드계 약물 복용을 원인으로 꼽고 있으나 정확한 병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은 상태다.
일반인의 경우 수술 후 재활은2~3개월이 걸리지만 특별히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는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운동 선수인 경우에는 문제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우선 국내는 물론 미국 현지 의료진들은 운동 선수가 이런 질환을 겪은 임상 사례가거의 없다고 밝히고 있어 김재현의 경우는 수술 후 재활로 얼마가 소요될지는 단정짓기 어렵다.
다음으로 주루 플레이를 해야 할 타자에게 격렬한 운동을 삼가라는 권유는 선수 생명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모든 게 불확실한 상황에서 LG측은 다만 김재현이 적극적인 재활 의지를가지고 있는 만큼 의료진의 처방만 잘 따른다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그라운드에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이마저도 미지수다.
오늘 엘지 준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짓는 순간 좋았는데 이기사 보고 충격
먹었네여.....ㅡㅡ 한참 야구가 재밌고 뻗어나갈 나이인데.....
안쓰럽고 안타깝고 구렇네여......
그치만 김재현 선수는 반드시 내년에 재기하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