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전기전자/IT부품 양승수]
삼성전기(009150): MLCC 너마저
▶️ 삼성전기: MLCC까지 Super Cycle 진입
- 글로벌 MLCC 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이 ABF 기판 업체들을 상회하기 시작
- 이는 시장의 관심이 메모리·AI 서버향 기판을 넘어, MLCC를 포함한 수동부품 영역까지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
- 당사는 이전 리포트들을 통해 삼성전기의 ABF 기판과 Si-CAP 모멘텀을 집중 조명
- 이제는 MLCC마저 가격 상승 사이클에 진입하고 있다는 점에서, MLCC의 실적 기여 확대와 이에 따른 밸류에이션 추가 리레이팅 가능성에 주목할 시점이라 판단
▶️ 1. MLCC 가격 인상: 시장 예상과 달리 범용 제품부터 시작
- 기존 시장은 AI 서버향 고부가 MLCC의 가격 상승 가능성은 인정하면서도, IT 세트 수요 부진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는 범용 MLCC 가격 인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가정
- 그러나 최근 흐름은 오히려 범용 제품을 중심으로 가격 인상 움직임이 확산
- 이는 AI향 MLCC 생산 확대 과정에서 소비자용 MLCC 공급 여력이 축소되면서, 일부 고객사들의 선제적 재고 확보 및 더블부킹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
- 삼성전기 역시 최근 유통채널향 가격 인상을 시행한 것으로 파악되며, 공급망 전반에서 추가적인 MLCC 가격 상승 가능성에 대한 공감대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추가 가격 인상 여지도 열려 있다고 판단
▶️ 2. 확산되는 LTA: IT에서 AI로, 선점 경쟁의 시작
- MLCC LTA는 작년 말 IT 세트 시장에서 북미 고객사향으로 먼저 시작
- 당시 북미 고객사는 기존 분기 단위 계약을 연간 단위 계약으로 전환하며, MLCC 시장의 수급이 점차 타이트해지고 있음을 시사
- 다만 당시 LTA의 목적은 고객사 입장에서 향후 가격 인상 리스크를 연간 계약을 통해 관리하려는 목적으로 진행
- 반면 현재 AI 시장에서 논의되는 LTA는 AI용 특정 기종을 중심으로 공급 부족이 구조화되면서, 고객사들이 필요한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계약
- 즉 AI향 MLCC LTA는 가격 리스크 관리가 아니라, 제한된 공급을 누가 먼저 확보하느냐의 선점 경쟁의 성격이 강하다는 점이 핵심
- 이 과정에서 가격 상승 압력은 자연스럽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LTA 확대를 통해 MLCC 가격은 하방은 제한되고 상방은 열리는 구조로 전개될 전망
▶️ 적정주가 190만원으로 재차 상향
- ’27년 MLCC Blended ASP 상승률 가정을 기존 +22.6%에서 +27.3%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3.8% 상향한 점을 반영
- Target PER은 Ibiden과 Murata의 평균 멀티플을 기준으로 산정했으며, 삼성전기가 기판과 수동부품을 동시에 공급하는 글로벌 유일 업체라는 희소성을 감안해 10% 프리미엄을 부여한 53.4배를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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