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쓴글 [세명대 인문주간] 제천시민이 직접 ‘상호문화도시' 만들자

[단비뉴스 임지윤 기자]

안녕하세요. 비영리언론매체 <단비뉴스> 임지윤 기자입니다. 

지난 30일 충북 제천시립도서관에서 열린 ‘다문화 공생사회 구현을 위한 지역의 과제’라는 주제 발표를 듣고 쓴 기사입니다. 한 번씩 읽어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공존의 다문화 사회’에서 ‘상생의 상호 문화 사회’로 가야 한다"라는 이화여대 다문화연구소장 장한업 교수의 ‘상호 문화도시 선정 계획’ 주제 발표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공존'이나 '다문화'도 긍정적인 의미로 주로 쓰여서 문제의식을 가지지 못했는데요. “다문화 도시는 아무 도시나 되는 겁니다"라는 장 교수의 말을 들으니 고작 한 공간을 공유한다고 '함께'라는 의미를 붙이는 우리 모습이 가증스럽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해외에서 겪는 동양인 차별에는 분노하면서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나 난민 등 이주민들을 아무렇지 않게 차별하고, 교류하지 않으려고 하는 인식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입니다. 식민 지배와 전쟁, 분단의 아픈 역사와 산업화라는 이름 속에 강제로 고국을 떠나야 했던 사람들의 한을 생각한다면 하루빨리 '상생 문화 사회'로 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서로를 인정하며 고유한 가치와 생활방식을 존중하는 사회, 또 끊임없이 교류하고 상호작용하며 공평한 관계 속에서 우열이 없는 사회, 그런 '상생 문화 사회'가 된다면 고국을 떠나 해외에서 생활하는 수많은 한인들도 언젠가 다시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요? 돌아오지 않더라도 그들이 문학에 남긴 심리적 혼란과 역사적 상처는 조금이라도 풀어줄 수 있지 않을까요? 경제 성장만 외칠 게 아니라 의식 성장에 더 힘 있는 목소리를 내야 할 때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자세한 내용은 기사를 통해 확인 바랍니다!

[세명대 인문주간] 기사인데요. 

제목은 “제천시민이 직접 ‘상호문화도시' 만들자”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www.danbi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2365

감사합니다!

제천시민이 직접 ‘상호문화도시' 만들자

[세명대 인문주간] ‘다문화 공생사회를 위한 지역의 과제’ 포럼

2019년 11월 01일 (금) 18:07:17 [조회수 : 266]

임지윤 이정헌 기자  dlawldbs20@naver.com

‘다문화 공생사회 구현을 위한 지역의 과제’라는 주제의 시민인문포럼이 30일 충북 제천시립도서관에서 열렸다. 세명대 인문도시사업단이 주관하고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는 ‘인문 주간’의 5번째 행사다.

‘상호문화도시 선정 계획’ 주제 발표를 맡은 이화여대 다문화연구소장 장한업 교수는 세계적 현상으로서 ‘다문화’를 이야기하며 말문을 열었다. 장 교수는 “인간이 활발하게 국제이주를 하면서 문화적 차이가 중요해졌다”면서 “2017년 기준 국제이주자가 2억5,800만 정도로 아시아에서 가장 활발하게 일어난다”고 말했다.

▲ 충북 제천시립도서관에서 열린 시민인문포럼에서 장한업 이화여대 교수가 ‘상호문화도시 선정 계획’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 임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