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4 <축구소설> 제 5 화 - '선수관찰'

[＃Mr.허＃]

제 5 화 - '선수관찰'
나는 이 모두에게 간단한 볼트래핑, 단거리달리기, 체력테스트를 시작으로 여러 가지 훈련을 시켜보았고 마지막으로 숏게임까지 시켜보면서 선수들의 기량을 테스트 해보았다. 이렇게 테스트하기를 3일. 코치들의 조언과 훈련성과로인해 마침내 선수들의 기량을 거의 모두 파악하게되었다. 선수들의 객관적인 장점과 단점을 하나하나 말하자면 이렇다.

먼저 골키퍼 김병지는 33세라는 비교적 노쇠한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반사신경과 동물적인 감각이 뛰어난 선수이며 기행성과 활동폭 또한 넓어 최종 스위퍼역활을 충분히 해내는 그런 골키퍼로 보인다. 그러나 가끔씩 치명적인 실수를 하기도 하므로 조심성을 요한다.
다음으로 역시 골키퍼 차기석선수는 17세라는 아주 어린나이 임에도 엄청난 유망주로서의 재능을 다분히 가진선수로 보인다. 반사신경,민첩성도 물론 뛰어났지만 골키퍼로서 그가 주는 안정감과 뛰어난 위치선정 또한 장점인 선수이다. 다만 아직 어려서인지 수비수들을 조율하는 능력을 좀더 키워야 할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오른쪽 수비수 이문선 선수는 엄청난 주력과 지구력으로 활동폭이 대단히 넓은 선수로 보이며 몸싸움또한 능한 선수로 보인다. 다만 개인기가 약간 부족한게 흠이다.
다음으로 왼쪽 윙수비이자 수비형 미드필더인 신영록 선수는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뛰다온 선수답게 기초가 아주 튼튼하며 위치선정이 매우 좋은 선수로 보인다, 하지만 속도가 좀 느린편이다.

다음으로 중앙수비수 김영선선수는 승부욕,적극성이 높아 매우 집착이강한 선수이면서도 팀워크또한 매우 뛰어난 중앙수비수로 보인다. 다만 민첩성이 약간 떨어지는게 흠이다.
다음으로 중앙수비 김영근선수는 활동량이 매우 높고위치선정이 좋으며 지치지않는 강철체력을 가지고있는 선수로 보인다. 다만 적극성이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다음으로 중앙수비수, 왼쪽, 오른쪽,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모두 플레이가 가능한 만능 수비수 박병규 선수는 말했듯이 포지션 수용의폭이 넓어 활용도가 다양한 선수이다. 수비수로써 갖춰야할 것들은 고루 갖추고 있는 선수이나 경험이 부족해 경기장에서 경직되어 보이는면이 있다.
다음으로 중앙수비 김영철 선수는 위치선정이 매우뛰어나면 헤딩에 아주 탁월한 선수이다. 공중볼을 처리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또 활동폭이 넓어 경기장을 누비고 다니는 선수이다. 다만 개인볼트래핑을 좀더 연습해야 할 것 같다.

다음으로 수비형미드필더 김남일 선수는 대한민국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답게 엄청난 체력과 몸싸움, 지구력을 가지고있었으며 여러분야에 고루 능한 뛰어난 선수로 보였다. 다만 패스미스가 잦다는 흠이 있었다.
다음으로 수비형미드필더 서동원선수는 적극성이 매우 높았으며 중거리슛에 능한 선수로 보인다. 다만 신체적 능력이 많이 부족한 듯 보인다.

다음으로 중앙미드필더 한재훈선수는 뛰어난 체력을 지닌선수로 몸싸움이 좋고 활동폭이 넓은 선수로 보인다. 다만 개인기가 좀 부족하다는 단점이있다.
다음으로 왼쪽 미드필더 백승민선수는 아주 어린나이임에도 기술과 패싱력이 뛰어난 선수로 보인다. 그러나 신체적능력을 좀더 키워야할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왼쪽 공격형미드필더 공오균 선수는 개인기와 크로스능력이 뛰어난선수이나 체력이 부족해 조커로 많이 뛸순은 없다는게 흠이다.
다음으로 오른쪽 공격형 미드필더 최태욱선수는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고있는 선수중 한선수답게 개인기술과 크로싱,패싱등이 모두 뛰어났으며 아주 민첩한 선수로 보인다. 그러나 플레이자체가 좀 경직되어 보인다는 단점이 있다.

다음으로 중앙공격형미드필더 에드밀손 선수는 전북에서 두시즌동안 특급 골잡이와 도우미 노릇을 해온선수 답게 창조적이고 기술이 뛰어나며 경기를 읽는 능력또한 좋은 선수로 보인다.다만 35세라는 축구를 하기엔 좀 많은 나이임으로 리그 후반기로 갈수록 오랜시간 뛸수는 없을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중앙공격형미드필더 김준선수는 아주 어린나이임에도 패스능력이 뛰어난 선수로 보이며 기초가 튼튼해보인다. 다만 신체적으로 좀더 강해저야 할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공격수 한동원선수는 어린나이임에도 골경정력이 뛰어나며 활동량이 많아 보인다.
다만 개인기를 좀더 키워야 할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공격수 박주영선수는 공문에서의 골감각이 매우 뛰어났으며 뛰어난 개인기와 주력을 바탕으로한 섬세한 축구를 구사하는 선수로 보인다. 그러나 헤딩력을 좀더 보강해야 할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공격수 신병호는 빠른 스피드와 골결정력을 갖추고 있으며 순간적인 반사속도가 매우 빨라보이는 선수이다. 하지만 체력이 약해 오랜시간 경기를 뛰기는 힘들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나는 3일만에 19명의 선수들을 모두 테스트해보았고, 거의 파악을 마쳤다. 창단팀치고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두터운 선수층과 뛰어난 선수들의 능력에 문득 넘쳐나는 자신감이 생겨났다.

인천유나이티드를 K-리그 2004시즌 돌풍의 주역으로 만들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인 '선수관찰'을 이제막 통과한 나에게 또하나의 관문이 남아있으니, 그건 바로 구단측에서 요구한 선우영입문제였다. 과연 어떤 선수들이 나의 인천유나이티드팀에서 뛰게 될런지, 난 벌써부터 기대에 가득차있다.

[Boudewijn Zenden]

헉.. 선수 하나 하나 신경써서 실제 감독처럼 무척이나 꼼꼼하시네요.. 의견 한가지 드리자면 이렇게 자세하게 기록하시면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좀 읽기 힘든것 같네요..^^;;

[＃Mr.허＃]

아..그런가요~^^; 지적 감사합니다~앞으로 그런점에 좀 신견써야겠네요..^^;

[Boudewijn Zenden]

좋게 받아주셔서 제가 감사합니다 기대할께요

[계인]

후와 -0- 엄청난 선수분석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