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者의 老年은 겨울이지만 賢者의 老年은 황금기다’.
탈무드에 나오는 名言이다.
사람이 늙지 않으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자연의 섭리이니
어쩔 수 없다.
건강한 몸과 여유로운 마음으로 天壽를 누릴 수만 있다면
어찌 나랏님이 부러울 손가.
여기, 부천시 ‘오정 노인 종합 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의 추석
맞이 「神의 한 수」바둑대회가 열렸다.
첫날은 예선이 열리고, 둘째 날은 결선이 치뤄졌다.
필자가 ‘어르신 바둑강좌’를 개설한 지 6년 만의 일이다.
‘신의 한수’라는 제목은 요즘 크랭크 된 영화 제목을 복지사
님이 패러디한 제목이지만, 아뭏든 신선하다.
축제 분위기로 열린 ‘어르신 바둑대회’를 지켜 보노라니,
나이를 먹을수록 경험이 쌓여가기 때문에 젊은이들이 절대로
가질 수 없는 지혜를 갖게 됨을 느낀다.
그러니, 활기차게 웃고 즐기는 60대를 더 이상 노인이라
부르지 마라 !
자식들 눈치 보는 뒷방 노인네가 아니라 당당한 실버로서
노년을 만끽하고 있는 그들 아닌가.
내년에는 더 풍성한 ‘바둑대회’로 열어 주시겠다는 관장님,
저녘 늦게까지 행사를 준비하느라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복지
사님들에게 노고를 치하한다.
첫댓글 어르신 바둑대회를 개최하며
바둑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김웅환님의 모습은
모두에게 좋은 귀감이 됩니다
우리도 곧 60대에 이르니, 어르신 지도에
소홀해선 안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