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건강

[상상의날개]

 

 

 

10년 전이였던가?

왼쪽 발 네번째 발가락위의 복숭아뼈 밑 근처가 은근히 아파오기 시작했다.

만져보니 약간 뼈가 위로 올라와있고..

"이러다 괜찮겠지" 하고 지나니 며칠 후엔 괜찮았는데,

그 후 며칠이 지나니 다시 아프고, 그러다 괜찮고.. 

병원에 가기 전에 약국에 가서 물어보니 뼈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더럭 겁이나서 여러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발 수술은 관 짜 놓고 할 정도로 위험하다나 어쨌다나"

 

병원을 가기전에 어느 교수의 '발 건강관리와 맛사지법' 강의가 있다고 하길래

일주일을 열심히 배웠습니다.

그 때 그 교수분이 이 말씀을 하시더군요.

발은 제 2의 심장인데 하이힐로 발의 기능을 모두 망가트렸다고.

몸의 체중을 발이 골고루 실어야하는데, 발가락에 체중이 실리니 뼈의 변형이 올 수 밖에...

제 발이 아파보니 실감이 났습니다.

저도 한 때는 이 사진 정도는 아니여도 힐 신었으니까요...

발을 배우고 수술전에 운동이라도 해 보자고, 발가락은 언제나 틈만 나면 주먹쥐듯이 발가락을

쥐었다 폈다 를 반복했습니다.

그러고 1년 정도 지나니 거의 아픔은 없고 뼈를 만져봐도 들어가 있었습니다.

계속 열심히 했지요.

지금은 통증도 없고 뼈도 만져지지 않습니다.

가끔 어쩔 수 없이 약간 굽이 높은 구두를 신으면 그 자리가 우리하게 아픈 것은 느낍니다.

그 교수분이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발은 한시도 쉴새가 없는 귀한 몸인데 말입니다 ^^&

 

 

 

여성의 발건강

 

최근에 여성의 사회 진출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그러나 아직도 여전히 여성들은 전통적으로 여성의 몫이었던 가사로부터 완전히 자유스럽다고 볼 수는 없다.

 

직장 생활 이외에도 여성들은 시장을 봐야하고, 자녀를 돌봐야하고, 세탁일 등을 해야한다.

 

그런데다 평소에 소위 이쁜 구두라고 불리는 작은 구두를 자주 신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약하게 만들어져 있는 여성의 발은 남성의 발보다 더욱 혹사를 당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하이힐과 여성미

 

하이힐은 몸에 여러 가지 부담을 준다.

 

먼저 발가락의 기형과 발 뒤꿈치 통증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무릎이나 허리 통증을 유발하고, 발목 염좌 및 종아리 근육의 단축을 초래한다.

 

또한 걸음걸이도 부자연스럽게 만든다.

 

그렇다면 이같이 건강에 해로운 하이힐을 여성들이 즐겨 신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하이힐이 여성미를 한껏 돋보이게 하기 때문이 아닐까? 다리가 길게 보이고, 키가 커 보이며, 허리와 가슴 선을 돋보이게 하고, 사람을 좀더 전문적으로 보이게도 한다.

 

이러한 것이 많은 여성들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하이힐을 계속해서 신는 이유일 것이다.

 

하이힐로 인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 하이힐을 신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부득이하게 하이힐을 신을 경우에는 장시간 신지 말고 굽이 낮은 신발과 번갈아 신는 것이 좋다.

 

 

편한 신발 선택의 요령

 

먼저 자신의 활동에 적합한 구두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아픈 것을 참아가며 구두를 신는 것은 발 건강에 좋지 않다.

 

높은 구두만을 고집하지 말고 여러 높이의 구두를 신어보고 자신에게 가장 편안한 구두를 고를 것을 권하고 싶다.

 

요즘에는 일하는 직장 여성들의 사회 활동이나 업무를 위한 편안하면서도 매력적인 구두들이 개발되고 있다.

 

이러한 구두들은 편안함과 동시에 패션을 고려한 것들로서 스포츠화 구조를 따르고 있다.

 

먼저 힐 쪽을 단단하게 받쳐주고 있으면서 앞코가 넓어 편안함을 준다.

 

또한 이러한 구두의 소재는 충격 흡수의 기능을 하면서 오래 신을 경우 발의 모양을 따라 변형이 가능하다.

 

특히 깔창의 재료는 부드러운 것을 사용한다.

 

정형 외과적인 관점에서 좋은 신이라 함은 첫째, 끈을 맬 수 있는 신이며, 둘째, 밑창은 잘 미끄러지지 않으면서 마모가 적은 것이라야 하고 셋째, 뒷굽은 비교적 넓고 높이는 1/2 혹은 1/3 인치 이하의 것이다.

 

 

어떤 스타킹을 선택할 것인가?

 

여성이 즐겨 신는 나일론 팬티 스타킹은 발에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킨다.

 

나일론이 꼭 조이면서 피부 호흡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또한 체열 발산을 막아서 땀을 유발한다.

 

따라서 따뜻하고 습기가 많은 환경을 유발해서 곰팡이 균(무좀)이 쉽게 번식하게 한다.

 

이것은 부츠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사무실에서 하루종일 부츠를 신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나일론은 피부에 작은 상처를 잘 일으키는데 특히 조이는 구두 속의 습한 환경에서 물집 등의 상처가 나기 쉽다.

 

싸구려 나일론 팬티 스타킹은 신축성이 떨어지고 발을 조이기 때문에 내향성 발톱이나 망치족 등 전족부에 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신축성이 좋은 고급 소재의 나일론 스타킹은 이러한 문제를 좀더 줄여 줄 수 있다.

 

요즘은 영양 섭취 및 전반적인 보건 향상으로 인해 여성의 발이 점차 커지는 경향이다.

 

따라서 자신에게 잘 맞는 크기의 스타킹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산부의 발에는 어떤 신발이 좋은가?

 

임산부는 발이 불편하고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것은 임산부의 체중이 증가하고 체형이 변화되어서 발의 체중 부하 지점과 하중에 변화가 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발을 선택할 때 체중을 잘 지지하고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뒷굽이 넓은 것을 선택해야한다.

 

예비 엄마는 발과 발목이 붓게 되는데 이 때문에 있는 발병이 악화되고 염증이나 자극을 쉽게 받게 된다.

 

또한 임신 자체가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인대와 관절 부위가 느슨해지고 그로 인해 발이나 발목에 염좌가 발생하기 쉽다.

 

 

 

노인들에게 좋은 신발이란?

 

노인들은 젊은이보다 발에 많은 문제를 갖고 있다.

 

이것은 나이가 들수록 뼈와 뼈를 둘러싸는 인대와 건 등 연부 조직도 노화되기 때문이다.

 

특히 발바닥에 정상적으로 있어야할 지방조직이 점차 얇아지는 것이 노인들에게 문제가 된다.

 

이것은 발바닥에 쿠션기능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노인들은 본인에게 적합한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이러한 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준다.

 

노인용 신발은 젊은이의 신발보다 쿠션기능이 강조되는데 지붕 부위는 발의 형태에 잘 맞도록 부드럽고 신축성 있는 소재가 좋다.

 

보통 가죽 소재로 통기 및 흡수가 가능 할 수 있는 것이라야 한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체중을 지지할 정도의 견고성이 있고 또한 미끄러워서는 안된다.

 

뒷축이 낮은 신발은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먼저 안정성이 좋고, 발을 보호할 수 있고, 좀더 편안하다.

 

노인들은 종종 혈액 순환에 문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추운 날씨에 동상을 예방하기 위해서 보온이 잘되는 신발이 좋다.

 

             옮 겨온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