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걱정과 불안을 이겨 낼 힘을 가진 사람이야”
어린이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용기와 위로
불안구슬
펴낸곳 도서출판 노란돼지 | 글 그림 한솔 | 펴낸날 2024년 1월 2일 | 정가 16,800원
판형 226*270mm | 쪽수 48쪽 | ISBN 979-11-5995-409-2 (77810)
분류 국내도서 > 유아 > 그림책 > 창작그림책
국내도서 > 유아 > 그림책 > 나라별 그림책 > 한국 그림책
국내도서 > 유아 > 그림책 > 마음 그림책
국내도서 > 유아 > 100세 그림책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1~2학년 > 그림책
■ 온라인 서점 바로가기
알라딘 ㅣ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0674001
예스24 ㅣ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4204669
교보문고 ㅣ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1729125
■ 키워드
불안구슬, 불안한 아이, 걱정, 마음, 따뜻함, 구슬, 투명구슬, 학교, 친구, 고민
■ 교과연계
1학년 1학기 국어 7. 생각을 나타내요 / 1학년 2학기 국어 3. 문장으로 표현해요
1학년 2학기 통합 1. 내 이웃 이야기 / 2학년 1학기 국어 6. 차례대로 말해요
2학년 1학기 국어 8. 마음을 짐작해요 / 2학년 1학기 국어 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3학년 2학기 국어 9. 작품 속 인물이 되어
■ 책 소개
“네 마음속 불안을 잘 돌보면 불안구슬은 투명해져.
그게 불안구슬을 돌보는 방법이야.
네 마음을 돌보는 너만의 방법들을 찾아보렴.”
《불안구슬》은 불안과 걱정이 많던 아이가 불안구슬을 얻어 스스로 마음을 달랠 힘을 찾는 이야기이다. 아이든 어른이든 누구나 크고 작은 걱정을 안고 살아간다. 마음속 걱정과 불안을 스스로 알아채고, 받아들이면 조금 더 편안해지고 나아가서는 극복할 힘마저도 낼 수 있을 것이다. 걱정과 불안의 무게에 삶이 짓눌리지 않도록 스스로 돌보는 힘을
찾길 바라는 위로와 용기를 담은 책이다.
■ 출판사 서평
“아리는 오늘도 걱정이 한가득이에요.”
날마다 걱정투성이인 아리와 아이들 걱정을 먹어치우는 와구와구 씨의 특별한 만남!
아리는 걱정이 많은 아이예요. 엘리베이터가 떨어질까 봐 걱정, 개한테 물릴까 봐 걱정, 우산을 안 가지고 왔는데 비가 올까 봐 걱정, 아이스크림 먹고 이가 썩을까 봐 걱정……. 아침부터 잠잘 때까지 걱정되지 않는 일이 없어요. 그러다 우연히 문방구 할머니한테서 ‘걱정엽서’를 받게 돼요. 엽서에 걱정을 써서 붙여 놓으면 걱정배달부가 와서 걱정을 다 가지고 간다고 해요. 그날 밤, 아리는 정성스럽게 쓴 걱정엽서를 창문에 붙여 놓고 잠이 들어요. 한밤중에 환한 빛에 잠이 깬 아리, 진짜로 걱정배달부가 찾아왔어요. 아리는 걱정배달부를 따라 냠냠산으로 가고, 거기서 만난 와구와구 씨에게서 ‘불안구슬’을 얻게 돼요. 과연 아리는 불안과 걱정을 모두 없앨 수 있을까요?
《불안구슬》은 아리를 통해 누구나 조금씩 안고 살아가는 ‘걱정과 불안’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아리의 걱정들을 보면 그 나이 또래 아이들이 충분히 품을 만한 것들입니다. 아이들은 아리를 보며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하고 자기 안의 걱정과 불안을 조금 편안하게 받아들이게 될 것입니다. 또한 ‘친구랑 손잡고 건널목 건너기’ ‘엄마랑 꼬옥 껴안기’ ‘아빠랑 노래 부르기’ ‘좋아하는 그림책 보기’처럼 아리가 자기 마음을 돌보는 방법들은 누구나 할 수 있을 법한 일들입니다. 《불안구슬》은 아이들에게 걱정과 불안은 자연스러운 것이고, 불안을 다루는 방법도 어렵고 복잡한 일은 아니라는 공감과 위로를 건넵니다.
“마음이 따뜻해져야지!”
걱정와 불안이 많은 아이들 마음에 용기를 주는 그림책
아이들이 일고여덟 살쯤이면 세상이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차츰 깨닫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걱정이 생겨납니다. 《불안구슬》은 불안과 걱정이 많던 아이가 불안구슬을 얻어 스스로의 마음을 달랠 힘을 찾는 이야기입니다. 어느덧 훌쩍 자라 어른이 되었어도, 걱정 없이 해맑아 보이는 작은 아이도, 우리는 누구나 저마다의 크고 작은 걱정들을 안고 살아갑니다. 걱정과 불안은 우리에게 스트레스가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발전의 원동력이 됩니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걱정과 불안 때문에 더 열심히 무언가를 준비하거나 한 번 더 점검해 본 적이 있을 겁니다. 그렇게 해서 성공 경험을 얻게 된다면 만족감은 더 크게 다가옵니다.
와구와구 씨가 건네준 불안구슬은 사실은 아리의 걱정 속에서 나온 것이에요. 아리의 걱정 속에서 불안구슬이 나왔다는 것은 걱정과 불안을 이겨 낼 힘은 ‘스스로’에게 있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와구와구 씨는 아리에게 불안구슬을 돌보는 자기만의 방법을 찾아보라고 해요. 마음이 따뜻해지면 불안구슬은 저절로 투명해진다고요. 살면서 걱정과 불안을 모조리 깨끗하게 없애 버릴 수 있는 방법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아리가 받은 불안구슬은 마법처럼 모든 걱정을 없애 주는 요술 구슬이 아닙니다. 살다 보면 누구나 그런 것처럼 때로는 불안 때문에 조금씩 어두워지기도 하지만, 마음이 따뜻해지면 저절로 투명해지지요. 걱정은 없애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다스려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렇기에 불안구슬이라는 판타지 설정 속에서도 이야기가 더욱 현실감 있게 다가옵니다. 아리처럼 이런저런 걱정이 많아 불안한 아이와 어른 모두, 자기 안의 단단한 힘을 찾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따뜻한 그림책입니다.
“걱정을 없애고 싶다고? 걱정은 먹어야 없애지.
그런데 그건 나만 할 수 있는 건데?”
볼수록 빠져드는 매력 만점 와구와구 씨와 걱정배달부!
걱정 엽서를 보고 찾아온 걱정배달부! 작은 몸으로 등에는 투명한 병 같은 가방을 짊어지고 있습니다. 그러고는 청소기로 색깔도 모양도 여러 가지인 걱정을 빨아들입니다. 상냥하지 않은 말투에 내내 무심한 표정이지만, 묵묵히 자기 할 일을 하면서 어쩐지 행동은 따뜻해 보입니다. 걱정배달부가 타고 다니는 건, 자동차도 비행기도 아닌 하늘을 나는 무언가입니다. 이걸 타고 냠냠산으로 날아가지요. 날아갈 때 아래 보이는 산들을 살펴보면 딸기를 반으로 잘라 놓은 모양이라든가, 아이스크림 모양 따위를 닮았습니다. 산마다 왠지 상상 속 누군가가 살고 있을 것 같습니다. 냠냠산에 도착하여 똑똑! “걱정 배달 왔습니다” 하고 외치니 덜컥 문을 열고 나온 건, 사람? 아니면 괴물? 아니면 요정? 무엇인지 뚜렷하진 않지만, 와구와구 씨입니다. 말랑말랑하고 커다란 몸에, 먹성 좋고, 친절하기까지 합니다. 와구와구 씨 집 안 풍경을 살펴보는 것도 책을 보는 또 다른 재미입니다. 방울토마토나 벽에 걸린 식물 화분들, 색색깔 병들마다 이런저런 이야기가 숨어 있을 것 같습니다. 와구와구 씨 이빨 하나는 왜 금니인지, 걱정배달부는 할 일이 얼마나 많기에 손목시계를 들여다보며 시간을 확인하는지, 아이들 걱정은 종류와 색깔에 따라 어떻게 다른지처럼, 책장을 넘기다 보면 그림 속 숨은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이렇듯 신예 작가 한솔은 기발한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장면 장면마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슬며시 웃음 짓게 되는데, 그 까닭은 상상력 속에 배어 있는 따뜻함 때문입니다. 걱정과 불안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독특한 캐릭터와 빛깔로 그려 내, 이토록 포근한 그림책으로 만들어 낸 작가 한솔. 이 작가의 다음 작품이 더욱 기대됩니다.
어느새 가득 차 버린 불안한 마음에 앞이 막막하더라도,
작은 온기와 다정한 말 한마디면 불안구슬을 돌보는 데 충분할 거예요.
-작가의 말에서
■ 작가 소개
한솔 글, 그림
서울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그림책상상 그림책학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일상에서 이미지를 낚아 올리고 이야기를 발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보고 있으면 마음이 든든해지는 그림책을 만들고자 합니다. 처음 쓰고 그린 그림책 <우리 함께 있어>로 제1회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 창작 그림책 공모전에 당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