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파나무 ( 10월 10일 오늘의 꽃 ) < 사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오늘의 꽃 >
학 명 / Eriobotrya japonica 영 명 / Loquat, Japanese medlar 꽃 말 / 현명 장미과(薔薇科 Rosaceae)에 속하는 아열대산 교목.
◑ 비파나무 사과를 비롯해 온대지방에서 자라는 다른 과수들과 유연관계가 있다. 전체 모양이 보기 좋고 키가 거의 10m를 넘지 않는 상록수로 공원과 정원 등에 많이 심는다. 가지 끝에 모여 나는 잎은 두껍고 뻣뻣하며 타원형 또는 창 모양으로 길이 200~250㎜이고 잎 가장자리에 굵은 톱니가 있다. 꽃은 작고 향기가 나며 가지 끝에서 원추(圓錐)꽃차례로 빽빽하게 핀다. 열매는 성기게 모여서 큰 덩어리를 이루는데 열매 하나하나는 둥글거나 달걀을 세운 모양 또는 배 모양이며 길이 25~75㎜이고, 노란색에서 청동색까지 다양한 색의 껍질은 단단하고 서양자두 같다. 과육은 흰색을 띠거나 오렌지색을 띠고 즙이 많으며 그 안에 3~4개의 큰 씨가 들어 있다. 상큼한 신맛은 같은 과에 속하는 다른 과일과 비슷하다.
◑ 비파나무는 원래 중국 중동부에서 자라던 것이지만 일본으로 도입된 뒤 많은 원예품종들이 만들어져 아직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의 몇몇 우량품종들이 유럽 지중해 지역과 그 밖의 여러 지역으로 퍼졌다. 많은 아열대지역에서는 소규모로 재배해 시장에서 팔기도 한다. 비파나무는 대개 씨로 번식하지만, 상업용으로 쓸 경우에는 우수한 품종을 접붙여서 심는다. 나무는 어린 싹을 T자 눈접과 짜개법으로 접붙여 번식하는데, 이때 대목(臺木)으로는 꺾꽂이로 자란 비파나무의 어린 식물이나 마르멜로를 이용한다. 키가 작은 나무를 원할 때는 마르멜로가 더 좋다. 이들은 사질양토에서 점토까지 여러 종류의 흙에서 잘 자라며 3~4년이 지나면 열매를 맺는다. 한국에서는 비파나무를 일본에서 수입하여 남부지방의 길가나 정원에 심고 있는데, 열매를 먹기도 한다.
◑ 남부에서 과실을 수확하기 위해 재배하는 나무이다. 최근 노란 열매가 항암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다. 남부에서는 정원수로도 손색없는 나무이다. 약용과수로 이용되며 남쪽에서는 울타리 안에 정원수로 종종 쓰인다. 흰색 꽃이 10∼11월의 가을에 피며 이듬해 6월에 노란 색의 열매(과실)가 달린다. 요즘 감귤나무나 유자나무 같은 곳을 화분에 심어 실내 베란다에 두고 보기도 하는데, 비파나무도 이런 용도로 개발하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중북부 지방에서는 겨울에 추워 재배되는 곳이 거의 없다. 장미과에 속하는 상록성의 덩굴 또는 작은 교목이다. 세계적으로 약 30종 정도가 분포하는데, 주로 히말라야나 아시아 동부지역의 숲 속에서 자생한다.
◑ 기르기 씨앗으로도 번식하지만 성목이 되려면 오래 걸린다. 보통은 삽목묘를 이용한다. 가을에 꽃이 피며 여름에 과실이 맺힌다. 연중 계속 자라며 새가지는 2월부터 5월에 걸쳐 나오므로 이때 좋은 신초들을 잘라 삽목 번식한다.
◑ 비파 종자 파종 시기 - 비파 대목생산을 위한 종자파종은 채취 직후나 1개월 이내에 파종해야하고 2개월 후 파종 시는 종피를 제거하는 것이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 - 종자는 저온 저장하는 것이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 - 종자파종 시 발아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종자크기는 중대립(1.5g이상)이 좋고 파종 깊이는 종자크기의 0.5~1배(2cm)이내로 천식해야 좋다. - 대목생산을 위한 종자 파종 시 종자보관 방법이나 시기에 따라 발아가 늦고 발아율이 현저히 감소한다. - 비파는 대목생산에 2~3년이 소요되고 접목묘 가격도 고가이며 구입이 어렵다.
◑ 비파종자 파종 후 물주는 간격 - 물주는 간격은 정해진 것이 없다. 종자를 파종한 환경조건이나 파종장소 등에 따라 달라진다. 한번 물을 줄때는 땅속까지 스며들도록 충분이 주는 것이 좋다. 손으로 흙을 만져보았을 때 흙이 촉촉한 느낌이 없는 경우 주는 것이 좋다. 종자가 싹이 나기 전까지는 토양이 건조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 고온 건조한 경우는 매일 또는 2-3일에 한번 씩 주는 것이 좋다. - 비파 씨는 건조시킬 필요는 없다. 과실에서 종자를 채취한 후 종자를 잘 씻은 후 곧바로 파종하면 된다. 다만 곧바로 파종할 수 없는 경우는 종자를 잘 씻은 후 그늘에 하루정도 말려서 밀봉하여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비파는 종자수명이 짧은 단명종자이므로 보관하더라도 가능한 빨리 파종하는 것이 발아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 비파 발아 소요기간 - 비파종자는 종자를 파종하여 빠르면 20일 늦으면 40일정도 소요된다. 다만 종자가 발아하기 전에 토양이 건조하면 발아가 아주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
◑ 종자 발아 조건 - 다른 종자발아조건이나 비슷하다. 종자가 발아하는 데에는 적당한 온도와 수분, 산소가 필요하다. - 비파를 발아시키는데 최적조건은 과실 수확기에 종자를 채취하여 물로 잘 씻은 후 곧바로 수확기에 파종하면 온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 파종 후 토양이 건조하지 않도록 물을 충분이 준다, 다만 토양이 너무 습하고 물 빠짐이 좋지 못하면 종자가 썩는 경우가 종종 있다. ( 종자도 호흡을 하고 있기 때문 ). - 비파종자는 깊이 심으면 발아가 늦어지거나 썩는 경우가 있으므로 1~2cm이내로 얕게 파종하여야 한다. - 종자 발아를 촉진시키기 위해서 소량인 경우는 종피를 벗기고 파종하면 발아가 빨라질 수 있다. - 다만 종자에 불순물이 묻으면 병 발생이 쉬워져서 발아가 안 된다.
◑ 번식 비파의 번식은 삽목은 발근이 잘되지 않아 성공률이 낮기 때문에 주로 접목번식을 이용하고 있다
◑ 대목 육성 비파 대목으로 비파 공대(실생)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종자는 완전히 성숙하여 껍질색이 황갈색~암갈색으로 되었을 때 채취한다. 채취된 종자는 잘 씻어 그늘에 하루 정도 말린 다음 곧바로 파종해야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 묘포장에서 파종 후 1개월 정도면 대부분 발아되고 2~3년 정도 키워서 대목의 직경이 8~15㎜ 정도 되어야 접목할 수 있다. 따라서 종자파종 후 접목까지 2~3년 이상이 소요되어 다른 낙엽과수보다 1~2년 더 육묘기간이 소요된다.
◑ 접목 방법 접목방법은 일반 과수묘목과 같이 절접(깍기접)을 하는 것이 가장 활착율과 생육이 좋다. 절접 시기는 어느 시기나 가능하나 활착율과 생육을 고려할 때 남해안지역을 기준으로 3월 중순~3월 하순이 가장 좋다. 일반적으로 들접(양접)보다는 제자리접(거접)이 활착율과 생육이 양호하다.
◑ 접목의 활착율을 높이는 방법 - 접수는 전년 생 봄 가지를 이용하고 대목을 2년생 이상으로 충실한 것 사용한다. - 접수와 대목의 형성층이 잘 결합되도록 하고 접착부위가 건조하지 않도록 비닐로 잘 묶어준다. - 접수의 절단면이 마르지 않도록 접랍이나 티오파네이트메틸도포제 도포한다. - 접목시기를 남해안 지역 기준으로 3월 중순 ~3월 하순경에 실시한다. - 접목 후 토양이 건조하지 않도록 충분한 수분을 유지한다. - 대아(臺芽)를 수시로 제거하여 접수로 양수분이 충분이 전달되도록 유지한다. - 접목 후 발아 시 가지마름병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티오파네이트메틸 수화제 등의 살균제를 2~3회 살포한다. - 토양이 지나치게 과습하지 않도록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한다.
◑ 비파나무 효능 - 잎과 열매 비파나무 열매 효능은 당분이 10%정도 들어 있고 능금산 펩신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비타민A, B, C가 다량 들어 있다. 비타민은 신체의 영양소를 잘 공급할 수 있도록 도와줘서 혈액순환, 잔병, 비만제거 등에 효능이 있다. 비파나무 효능 중 피부미용에 좋다는 정보도 있어서 비파나무열매를 이용하면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비파나무 잎 효능은 폐를 맑게 해주는 효능이 들어 있다. 또한 가래와 기침을 진정시키고 위가 소화를 잘 할 수 있게 해주며 이수(이뇨작용, 황달, 비뇨질환, 관절부종)작용을 한다. 비파나무 효능 중 폐열해소, 딸꾹질, 부종 등에 비파나무 잎이 좋다.
◑ 비파(枇杷)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하여 중국 고의서에서는 잎이 비파라는 현악기를 닮아서 비파(枇杷)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해진다. 또 다른 기록은 열매 모양이 비파와 비슷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전해진다. 잎은 가지 끝에 촘촘히 어긋나고 거꾸로 된 넓은 피침형이며 앞면은 광택이 있고 뒷면은 연한 갈색 솜털로 덮여 있다. 가지 끝의 원추꽃차례에 달리는 흰색 꽃송이는 연한 갈색 털로 덮인다. 열매는 먹으면 맛이 달면서 상큼한 신맛이 난다. 열매 속에 각이진 원형의 다갈색의 큰 씨앗이 3~4개 들어 있다.
◑ 씨앗은 가래를 삭이는 효험이 있다. 비파나무는 참으로 만병에 효과가 있으며 조물주가 준 축복의 만병 치료약 나무이다. 오랜 옛날부터 ‘비파나무가 자라고 있는 가정에는 아픈 사람이 없다.’는 속담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9월 중순에 비파 잎은 따서 잎 뒷면의 털을 솔 등으로 제거한 후 햇볕에 말린 것을 비파엽(枇杷葉)이라고 하는데, 탄닌, 아미그달린 등을 함유하고 있다. 말린 비파 잎 보관방법은 종이 봉지에 넣어서 저장한다. 민간에서 더위 먹은데, 설사에 비파 잎 약 20그램을 물 3컵에 붓고 반이 줄 때까지 달여서 찌꺼기를 제거한 후 식사 사이에 하루 3회 나누어 마신다. 또한 땀띠, 습진 등에는 비파 잎 달인 액을 식혀서 환부를 씻거나 목욕제로 이용한다. 또한 생잎 30장을 물로 씻어서 가로 1센티미터로 썰어서 35도 소주에 담가서 약 1개월 정도 보관하였다가 걸러낸 술이 ‘비파주’인데, 타박상, 염좌 일 때 헝겊에 적셔서 환부에 냉습포하면 부종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 민간요법 - 비파 잎을 잎 뒷면에 솜털을 헝겊으로 닦아 버리고 구운 것 600그램을 물 1말, 즉 18리터에 삶아 3되 즉 5.4리터가 되게 달여서 먹는다. 갈대뿌리를 달여 먹어도 좋다. 식후에 잘 토하는 것을 치료하는 데는 사슴뿔을 태운 재 75그램, 인삼 37.5그램을 가루 내어 섞어서 네모 1치 숟가락으로 1숟가락씩 하루에 3번 먹는다. - 각종 암에는 신선한 비파나무 잎을 불에 쪼여서 환부에 붙인다. - 전립선암에는 싱싱한 비파 잎의 즙을 마시거나,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거나 비파 잎을 불에 쬐어 식기 전에 환부에 문질러 준다. - 비파 잎에는 살구 씨 속에 들어 있는 아미그다린, 즉 B17이 들어 있다. 생 비파 잎을 구워서 환부의 피부 위에 눌러 문지르기만 하면 암의 통증이 가시고 암 자체도 호전되었다고 한다. 어떤 이는 이것을 썰어 무명주머니에 넣어 그것을 환부 표면에 놓고 그 위를 헤어드라이어 같은 온풍으로 가열해서 자기 부인의 자궁암을 고치자, 기계를 고안해 시판한 예도 있다. 또 엑기스를 이용하는 예도 있다. 또 생잎을 살 위에 덮고 그 위를 불붙인 쑥 뭉치로 가열해서 큰 효과를 거두는 경우도 있다.
◑ 열매를 비파(枇杷), 뿌리를 비파근(枇杷根), 나무의 탄력 있는 줄기의 껍질을 비파목백피(枇杷木白皮), 잎을 비파엽(枇杷葉), 꽃을 비파화(枇杷花), 종자를 비파핵(枇杷核), 잎에 맺힌 이슬을 비파엽로(枇杷葉露)라고 하여 모두 약용한다. 비파는 맛이 달고 시며 성질이 평온하고 독이 없다. 갈증을 멎게 하고 기혈을 순하게 하며 폐를 보하고 열담을 제거하며 상부열을 풀고 오장을 윤활하게 한다. 잎은 맛이 쓰나 갈증을 멎게 하고 폐의 열로 인한 기침을 치료하고 얼굴과 몸의 모든 창을 제거하며 열과 더위를 풀어 준다. 또한 각기병을 치료한다. 잎을 쓸 때에는 먼저 불에 약간 구워 잎가에 있는 털을 말끔히 씻어 버려야 한다. 위염을 치료할 때는 생강즙으로 잎을 씻어 약간 구워서 쓰고 폐병을 치료할 때는 꿀을 잎에 발라 털을 씻어 약간 구워서 쓴다. 열매는 맛이 좋아 식용을 하며 술을 담가 먹으면 좋다. 비파요법을 잘 활용만 한다면 우리 몸에 커다란 유익을 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