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를 사용한지 6개월... (LG G Watch R)
최근 갑자기 페어링이 끊기고 잘 연결이 안 되는 일이 잦아 서비스센터에 맡기고 왔다.
메인보드 이상인 것 같다며 갈아 준단다. 사용자 과실은 아닌 듯 하여 무료로 해준다고 하니 다행...
막상 사용하다 보니 이넘 애초 기대보다 만족도가 상당히 컸다.
전화기 소리를 켜 놓으면 회의시간 같은 조용한 때 물의(?)를 일으킬 우려가 있고 그렇다고 진동으로 해놓으면 전화나 문자를 자꾸 놓쳐서 그 건 그 것대로 또 골치가 아팠는데, 이 거 사용한 이후로 아주 편해졌다. 전화든 문자든 카톡이든 메일이든 빠짐없이 손목에서 진동으로 확실하게 알림을 준다. (원래 그런 용도로 샀다)
특히 카톡, 문자, 이메일 모두 시계에서 바로 내용 확인이 가능. 사용하다 보면, 문자/카톡이 온다 → 시계를 꺼낸다 → 시계 암호를 푼다 → 앱을 연다 → 내용을 확인한다하는 절차가 얼마나 불편했었는지 실감이 난다. 마약처럼 그 편리함에서 헤어나올 수가 없다... ㅎㅎ (너무 갔나..;;;)
그외 심박수 측정, 만보기도 가능. 의외로 편한건 전화기에 깔린 후후 앱 덕분에 전화기에 저장된 번호 뿐 아니라 스팸전화까지 누구에게 왔는지 다 표시되고 시계에서 바로 '지금은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 같은 메시지도 보낼 수 있다.
단지 단점은 두껍고 크다는 거...
그래서 다음 버전으로 최근 나온 워치 어베인에 제법 기대를 했는데, 디자인이 개선 됐음에도 두께와 크기에는 거의 변화가 없어서 관심도 두지 않고 있다.
암튼 지금 버전만으로도 애플워치보다는 예쁘니까 ㅎㅎㅎ
(물론 갤럭시 기어 디자인은 거의 공구 수준...)
첫댓글 와...저도 이녀석 디자인때문에라도 끌렸다가 막상 고민해보니 별 활용할 건덕지가 없어서 맘 접었습니다...ㅋㅋ
이게 뭔지 모르겠다..;;;
ㅍㅎ
배터리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안 쓸 기기네요...
실사용자 리뷰를 보면 의외로 폰만 갖고 다닐때보다 많이 편하다는데 정말인가보군요.
사용 전엔 저걸 머에 쓰나 싶은데 일단 실사용 해보면 용이 얘기대로 상당히 편함. 글고 밧데리는 그냥 핸드폰처럼 집에 오면 꽂아놓는 걸로 생각하면 맘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