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상고나와서 회사에 취직하고 수능한번 보고싶어서
3월달부터 서울역 대일학원 등록한 사람입니다.(현재 20살)
대일학원이 수강료가 싸기도하고, 선생님도 좋아서 보름째 잘 듣고있는데
오늘(16일 토) 4월달 수업을 접수한대요.
보통 단과학원이 16일 토요일날 접수 시작한다고하면 16일 자정부터 학생
받는게 아닌가요? 전 인기있는 선생님께 한번 배워보고 싶어서 밤10시부
터 학원앞 대문에서 기다렸습니다.
자식들 공부시키겠다고 차 끌고나오신 부모님들, 사과박스 깔아 교복치마
입은 맨살다리에 신문지 덮어가며, 혹은 교복밑에 츄리닝바지까지 입어가
며 기다리는 학생들과 전 12시까지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12시가되니 학원정문에 켜져있던 가로등이 툭..
꺼져버리더라구요. 학원측에선 6시부터 접수 시작할꺼라는데, 접수시간이
바뀌었으면 사전에 선생님들을 통해서라도 말이라도 해줬어야 되는거 아닙니까?
매달 자정을 기해 수강접수 받던 학원이 이번엔 왜 변덕을 부리는건지
정말 도무지 이해가 안갔습니다. 저는 2시간 20분동안 기다리다 지쳐서
집으로 와버렸지만, 제가 그 줄을 빠져나올때까지 학생들과 부모님들은
전혀 갈 생각도 하지않고 언발 동동 굴려가며 기다리더라구요.
님들! 학생들이 등록해서 벌어먹고 사는 학원이 이렇게 학생들을 매몰차
게 시멘트 바닥에 내몰아도 되는것입니까? 그래도, 근처에 싸고 선생님이
좋은학원 거기뿐이라 어떻게 항의할지도 막막하네요.
아무리 돈만 벌어들이면 된다지만.. 이거 너무하는거 아닙니까?
흑흑.. 어떻게 이 학원장한테 항의를 해야하나요?
카페 게시글
유쾌방
"서울역 대일학원이 그렇게 뻐겨도되는건가요?"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