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化(애화)
1.
하루 종일 멍하니 창문만을 바라보고 그가 돌아오길...그녀가...돌아오길 그리움에 목마라 눈물흘리우고 있다.
오~ 아무도 나의 맘을 모를꺼다 이렇게 숨이 막혀서 죽어버린 나의 영혼
창밖에 나의 고였던 눈물이 흐르고 있다. ...너는 지금쯤 라스베이거스에서 .. 야생화 같은 그녀와 프랑산 와인을 기울리며 깊고도 야한 애화를 가슴에 새기며 웃음을 흐느끼고 있겠지..행복해라던 나의 자신없던 말을 너는 기억하고 있을까?
너와는 헤어질수 없다는 주위의 친구들의 말이 왜이리도 못견딜 정도로 서글프게만드는 걸까? ..창가에 흐르던 눈물이 바람의 율동을 타고 덜컹 거리기 까지한다. 사랑해 사랑해....내가 죽어도 한번은 안아 봐야 하는 사람...
"도원아!~~ 도원아~~~ 가지마..날 버리지마..제발 날 버리지마...내가 네 앞에서 모른척 떠나는게 네겐 편하겠지만 ..그게 너를 위한거란거도 ... 알고는있어 하지만..싫어...싫어... 이렇순 없어 우리가 사랑한날이 너무 ..아름다워서라도 안되...도...원아...날..날..울리지마 제발 울리지마.."
"성아야~~ 우린 헤어져야해 ..난 벌써 다른 사랑에 병들어가고 있어 다시..그래 다시 내가 네게 돌아가더라도....
내눈엔 니가 없어 그리고...널 위해 울어줄 눈물이 없고 웃음이 없다는 것은 이미 사랑이 아닌거야.."
"사랑도..바라지 않을게 제발..옆에만 있어줘 제발 옆에만 있어죠.."
".................안돼..난 그녀가 너무 좋아..아니 ...사랑해..."
"도..원아!"
성아는 발을 멈추고 도원의 등만 바라만 보고 있다..
그리고..도원은 등은 그녀를 향해지고 서있고... 나는 이렇게 골목 모퉁이에서 숨어 그와 그녀를 바라보고 있다.
항상 그림자 같고 해와 달 같은 우리 세사람 언젠간 지쳐서 돌아서겠지....하지만 이젠 끝이야
우리들의 썩어버린 사랑이야기 우정의빛이 그립다..나의 사랑아 이젠 안녕이다. 그를 버리는 것은 너지 내가 아니다.. 기다릴테니 찾아오라던 나의 말도 이젠 장담 못하겠어 성아야..사랑해...하지만 우린 이대로 끝은거야
달과 해가떠난 자리엔 그림자가 없는거야..너도 알겠지 사랑이라는 것은 항상 이별을 준비 되어있어야 한다던 값싼 사랑스토리가 진리 인지는..
"....도원아! 도..도원아!"
"성아야~! 어딧니?"
"도원아! 여기야..~~~~"
그때가 아마 우리 셋이서 갔었던 대학시절 첫 M.T였던 것 같군
그때 내 생각에 거기가 지리산이였던 것같은데 성아 너가 우리를 따라오다가 그만 길을 잊었을 때 였던 것 같은데..후훗 벌써 7년 이라는 세월이 훨씬 지나가 버렸군 그때, 난 정말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줄 알았어 너의 목소리는 저멀리 산속에서 들리우고 늙은 까마귀의 울음 소리며 날카로운 시냇물소리 지금도 소름이 끼치는 소리..
도원이그녀석이 그렇게 허둥대고 초조해 했던적도..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 였던것같아.
"도원아~"
"성아씨~ 성아씨~"
"..차! 창휘씨..창휘씨! 저 여깃어요!"
겨우겨우 산의 비탈길을 타서 너를찾았을 때 그때 나의 마음은 ..후훗 아직도 그때처럼 그런 마음이 그리워
[탁!]
"성아씬 좀 어때.."
"응.. 열이 조금 나네.."
"하산 해야 하는거 아니니?"
"모르겠어 .."
"..그럼 약이 라도 사와야 하는거 아니야?"
"싫테..그냥 좀 누워 있다가놀잔다..훗"
"노는데 목순 거는 여자 구먼 응?!"
"..성아가 원래부터 욕심이 조금 많아"
[삐거덕~]
"도..원아.."
"벌써.."
"푸!~~ 푸!~~"
"왜?"
"아니...푸~ 푸하하하"
그때 니가 길을 잃은게 얼마나 놀랬던지 그만 몸살을 앓아버렸지 그 德에 나와 도원이는 다시는 네게서 볼수 없는 진풍경을 보게 됐어.. 퉁퉁 부어버린 눈과 춥다고 끼워입은 네 목셔츠와 , 도원이 스웨터..그게다가 내봄 점퍼까지 완전 인간 팽귄이 따로 없었지... 그래도..너무 예뻣던 것 같아. 막 웃어버리던 도원이 녀석의 웃음소리에 나까지 웃어버려서 그때 얼마나 네게 미안하던지... 하지만 너는 그런거에 아랑곳 하지않고 밤 새도록 술을 마시고 또, 마시고 흔히하던 게임까지 하면서 그렇게 우리의 첫 여행날밤은 지나갔지..난..아직기억해 니가 했던말
"창휘씨 ! 창휘씨가 (딸꾹!) 정말 우리 도 ~원이 보다 고부 잘한다 면스요.."
두 뺨이 발그스레 달아올란 너는 머리카락을 연신 쓸어올리며 내게
"누가요? ..제 제가요? 별말씀을 전 범쉥이 아니올시다.. 범쉥인 요녀석이지 난 전국 팔도 한량꾼이 올시다."
"뭐? 야 오. 창. 휘! 이눔이 누굴 범쉥이로 멩그는기야?"
"임마! 너 그..그때가 언제지 고2땐가? 그때 전국모의 고사에서 전국 1% 안에도 들었었잖아 "
"..운제..운제.. 아!! 아!! 야임마! "
"고때 전교 내가 2등인가 그랬고 뉘눔이 1등 아니였냐? 전교 1등이랑 2등이랑 점수가 30점이 넘게 차이가 나는
데..구걸 우찌 설명 하냐? 이 범쉥이 녀석"
"야~~~~~~~~~~~~!"
"엄마야! 성아야 왜 갑자기 소릴 지르고 난리야"
"구래..나 늬네드리 전국 강타할 때 나는 우리반 꼴찌들이랑 박터지게 싸웠다 왜? 이씨"
"아~~맞다 맞다..우리 성아는 공부 몬핸었쥐...후후"
"구래서 ..구래서"
"구래서는 뭐가 구래서야..사랑한다는 거지.. 씅 아야~ 2세 대가리는 걱정일랑 꽉! 붙들어 메더라고..내가 있좐니 사
랑해..오늘 나랑 혼침 어떨까? "
"우웩 느끼해 ..가만히 있어요...도원씨 가만히 않있으면 내가.. 내가"
"니가 뭐? 니가뭐?"
"창휘씨한테 요렇게 해버린다."
[쪽!]
"우와아~~악 한성아...성아야 니가 우찌 우찌 내친굴 범하느뇨"
".............."
"하하..찬휘 이뇨석 얼굴 달아 오르는 것 좀봐라..오호호.야~ 너 혹시 내 마누라 좋아하냐?"
"짜식..난 내 이웃의 아내를 탐하지 않아"
"어머머 찬휘씨 뭔가 오해 하시고 계시네 전요...최도원의 여자친구 ...단지 여자 친구일 뿐이지 ...마님은
아닙니다요..데쉬 하신다면 이몸은 언제라도 항상 준비하고 입사옵니다..."
"정말요..그럼 대쉬해볼까요?"
"음~~~ 이거 재미있어지네...야 찬휘야! 너 혹시 진짜 성아 좋아하니?"
"..구래 구래...한 성 아씨 저의 사랑이 정말 눈부시도록 아름답담니다.. 받아 주시겠어요?"
그때 나는 약간의 취기와 조금이 용기로 반 진담같은 농담을 했지 그것도... 무릎까지 꿇으면서 말이지 넌 기억
하련지 아니면 그때 그순간 이후로 잊어 버렸는지 그날에 너의 모습은 정말로 아름다웠어 적어도 나에 눈으로는
..마음 으로는 .....
"그럼 오 찬휘씨 제게 장미의가시같은 키스 를 선사 해보세요..당신이 그랬죠? 당신의 사랑은 아름답다고
난 그런 아름다운 사랑을 가지고 싶어요..아무도 손대지 못한 사랑을 말이죠?"
"한성아 ~~그만해라 나 삐진다..."
"삐져라! 삐져 나의 눈앞에 있는 사랑이 이리도 눈이 부신데 너같은 불투명한 사랑은 낄 틈이 없어"
"성아씨..그만 하세요..도원이 저녀석 진짜 저러다가 삐질수 있어요."
"오호~~~ 그래 이게 뭔 대화들이야 나만 없으면 할수도 있다는 소리로 들리잖아...그래 그래 이몸은 빠져 줄테니
너희 아름다운 닭살들끼리 키슬 하든지 아니면 뒹굴든 난 이만 가련다..."
"오~~~~옹 자기야 ! 삐지지마.."
"애가 왜이래? 저리가셔..이곳은 사랑이 비화적이라서 오셨다가 실망 하실수도 있으니 그냥 그대로 그````대로
좌중 하시오"
"야~~~~ "
"어디가 임마!"
"왜 ? 오줌 싸러간다 그동안 찐하게 노셔"
[ 뚜벅 뚜벅}
조금은 지나친듯한 나와 너의 장난으로 도원이는 화장실로 가버렸었지 순간 뭔가 휭한 느낌이든 너는 곧 바로
그녀석의 뒤를 따라가선 한참 후에 왔지.. 그때 난 알았어 그녀석의 입주위에 묻어있는 분홍빛깔의 너의 입술 자
국을 그 녀석의 입술이 순간 나는 부러웠지 너무나도 말이야 그 여행을 마치고 돌아 오는 기차안에서 네 머리
를 그녀석 쪽으로 하고 잠에든 너를 보고 내 가슴에 뭔가가 달아 오르는 것을 느꼈어 하지만 그게 사랑인지는
전혀 몰랐던게 실수 였어 그때 그런 마음을 미리 눈치라도 쳈다면 오늘과 같은 날잊진 않을 꺼니까
[다음 정차할 역은 서울역~~~~~~]
"야 ! 야 !성아야 ?! 서울이야 일어나 어서"
"어응? 벌써 서울이야?"
"성아씨 참 많이도 피곤 하셨나봐요? 꼬박 6시간을 잤으니까"
"어머 ? 그래요...하암~~~~도원아 아흥 더 자고싶어"
"일어나자 집에가서 자라응?"
"시러시러.."
기차에서 내릴쯤 너는 잠에 어려서는 도원이의 품속에서 새끼 고양이처럼 앙칼을 부렸지 그런 너의 모습이 내겐
아마 치명타 였었나봐 그런 여행이끝나고 우리는 다시 일상 생활로 돌아왔지 너랑은 학교가 달라서 우린 자주는
못만나도 일주일에 1번 정도는 만낫었지 넌 알련지 모르겠어 너를 만나러 간다고 하는 도원이 녀석의 말을
듣고는 난 그전날부터 난리도 아니였어 한달에 몇 번도 보지않던 거울을 하루에 몇시간째 들여다보고 ..후훗
그런 나의 모습에 우리 어머니 많이도 궁금 하셨을꺼야
"찬휘야~~~ 찬휘야~~ 아버지 나가신다..1층으로 내려와"
"예"
[탁 탁 탁]
"당신 오늘 어디로 나가는 거에요? 일요일인데 그냥 집에서 쉬시지?"
"난 골프치로 가는게 쉬는 거야"
"치! 나랑 같이 온천이나 갔다 오고 그러면 좀 좋아요?"
"온천은 무슨 온천 ....."
"아버지 지금 나가세요?"
"응 ...찬휘 너두 골프 같은것좀 배워둬라 니 엄마랑은 대화가 않되"
"골프같은건 취미 없어요"
"당신 정말 미워요. 어떻게 아들까지 그렇게 골프로 물드릴려고 그러세요?"
"아버지 저도 지금 학교로 나가는 중인데 방향이 같다면 좀 ..."
"그래..그러자"
"찬휘야? 너도 나가니?"
"예.. 오늘 도원이랑 만나기로 했어요.."
"아들이라고 하나 있는것도..이래요..어디 엄마좀 도와 주면 않되?"
"엄마 오늘은 촬영 없으신가 봐요?"
"그래... 저번 주말드라마 끝나고 재충전 시기잖니?"
"재충전? 무슨 ...개풀.... 당신이 뭐28청춘 꽃순인지 알어 ?"
"어머 어머 당신 너무해요.. 저 이래도요 쇼프로 같은데서도 섭외가 물밀 듯이 들어오고 그래요.."
"칫! 다녀 올게"
"엄마..일찍 들어와서 놀아 드릴께요"
"옆구리 찔러 절받겠다.. 아줌마 ~~~ 사장님 보온병 주세요"
"다녀 올께요"
나의 아버지는 요즘 젊은 세대들은 잘 모르는 진짜 왕년의 최고를 달리시던 오 성국씨이다..아니 성진호로 다들
알고 있지 하지만 지금은 60이 훨씬 넘은 영화사 사장이다..
그리고, 나의 어머니는 아직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황혼의 미녀 소진숙 ...... 아버지며 어머니께서들 다들
연예계에 몸을 담고 계시지만 난 그들과는 거리가 조금은 먼듯한 의학을 공부 하였다.
유달스럽게 내게 모든 사랑을 기도 하셨던 어머니의 권유로 그렇게 된것도 조금은 영향력이 되었다.
[탁!]
"김기사 가다가 서울대앞에 찬휘좀 내려주고 갑시다."
"옙"
"아버지 저 용돈좀 주세요.."
"뭐?"
"왜요? 제 얼굴에??"
"아..아니 니가 용돈을 달라고 하는적도 있니?"
"그..그런가..."
"준다고 해도 필요 없다고 하던 녀석이 무슨? 너! 너! 연애하니?"
"아...아..뇨 연애는 무슨 .."
"아니야. 너 요즘 따라 부쩍 멋부리고 그런다면서 니 엄마가 그러던데 그게..."
"아니예요... 제게 애인이 생기면 아버지께 먼저 선뵈여드리죠.."
"홍! 자식 그래 얼마나 주랴?"
"조금 넉넉하게요.."
"자! ...또 필요하면 말해라..."
"예... 고맙습니다.. 아저씨 저..저기좀 내려 주세요."
"예"
[부우웅]
"다녀 올께요.. 아버지 오늘 파이팅입니다."
"녀석~~ "
[붕~~웅]
[삐리리리리리]
[삐리리리리]
"여보세요"
"찬휘냐?"
"응 도원이니? 어디야 벌써 도착한거야?"
"아니..나 오늘 학교에 모의 법정이 있었어 못 나가게 됐어 그러니가 니가 성아랑 같이 좀 놀아줘라"
"야!"
"미안..지금 내 타임이거든 부탁한다"
[삑!]
"뭐야?!"
우리가 만나기로 했던 그날 도원이 녀석은 무슨 스케줄이 갑자기 생겨서 나오질 못하게 되어 버렸지 그래서 나는
조금은 기쁜듯한 만남을 하러 네게 가게 되었어 그날의 기분이라는 것은 마치 하늘을 날아 오르는 꽃분홍색의
풍선 같았다고나 할까? 난 조금은 흥분된 마음으로 니가 기다리고 있는곳으로 달려갔었지 아직도 기억이나
우리가 정면1:1로 만난 그 까폐 이름이 "도시 공간" 이라는 곳이였지 까폐의 문색은 온유한 베이지톤에 목재를
손수 판듯한 간판이였어 아직도 그곳이 있을까?
까폐문 앞에서 나는 긴 심호흡을 하고는 문을 조심스레 열고 들어갔지...............
너무나 눈부신 까폐안에서 너를찾는게 조금
힘들었지 다행히 친절한 종업원의 안내로 너를 금방 찾았었어 그날 너의 옷도 기억이나
코럴핑크의 후드점퍼와 상아색의 면바지 그리고.. 오랜지 빛의 길고긴 머리 카락...마치 하늘에서 길을 잃어버리고
칭얼거리는 요정의 얼굴 같았어 한마디로 ......아름다웠어
"어?! 창휘씨 일찍 오셨네요?"
"아.."
"앉으세요... "
"예..."
"오늘요.. 도원이 못온데요~'
"아~~ 알고 있으셨군요.. 난 또, 내게만 연락했는지 알았어요"
"아뇨..제가 전활 걸었어요.. 조금 일찍 왔었 거든요?"
"마..많이 기다렸어요?"
"아뇨...히히..조금"
"주문 하시겠습니까?"
"아...같은거로 주세요."
"이이스티 한잔요"
"예 감사합니다."
너와 나는 아주 서먹서먹한 시간을 까폐에서 보냈었어 그리고는
"창휘씨? 차있으세요?"
"옙?! 콜록 콜록"
"아후 미안해요.. 여기 손수건.."
"아예...있어요..."
"우리 드라이브 가요?"
"드..드라이브요?"
"차 없으세요 ?"
"예..있어요...가..가지고 올까요?"
"안가지고 오셨어요............"
"엄마....차를 같이 쓰거든요.."
"집이 어딘데요...?"
"가..강남요.."
"먼데..."
"가요..가서 가져 가요?"
".....그래요?.....그럼.........그럴까요?.............. 대신 커피 계산은 제가 하도록 하죠? .. 그대신 나머진 알아서 하세요?"
"예"
우리둘은 까폐를 나와서 택시를 타고 우리집 주변으로 갔지 그때의 너의 표정이란?
"어디예요?"
"다왔어요..여기예요?"
"이야.. 우후~~~ 죽인다.. 여기 진짜 부자 동네 같은데...여기에 전세로 살아요?"
"아뇨..후후....일단 집으로 들어가요.. 오늘 엄마 집에 혼자 계셔서.."
"엄마요? 그냥 차만 가지고 가요?"
"열쇠가 엄마에게 있어요"
"옷이..좀 ...좀.."
"예뻐요..얼른요..."
"띵동..띵동..."
[누구세요]
"아줌마 저에요.."
[띠이~~~~잉]
"들어 오세요"
"엄마 !"
"어머 찬휘야!"
"안녕 하세요..어헉! 소오..소.."
"엄마 도원이 여자친구 상아씨예요.. 인사하세요....상아씨"
"아! 안녕하세요..어서와요?"
"안녕하세요.. 저 "
"일단 앉으세요? 아줌마 여기"
"엄마..저희 나가 봐야해요...차 키좀.."
"뭐?!"
"빨리요..엄마 차좀 빌려 주세요..."
"...차..창휘야"
"엄마~~~~~"
"알았어 조금만 기다려...잠시만..."
".................."
"편하게 앉으세요."
"엄마가..엄마가.."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이죠?"
"진짜......... 소진숙씨에요?"
"예..."
"찬휘야! 찬휘야!"
"예!"
"이리로 와봐라"
"예?"
"얼른"
"예~"
............................
[탁!]
"엄마!..문을 왜 닫아요?"
"야! 너지금 뭐야? 엄마 심장 마비 일으킬 건수 찾니?.."
"뭐가요? 그냥 도원이 애인이라니까요?.........."
"진짜야?"
"예~~~~~"
"인간적으로...너무 이쁜데..."
"아후~~ 어마마마 어디 어마마마 미모에 따라올깝쇼..걱정 노으시죠"
"칫! 너 빨리 들어와야해?...."
"예..."
"잠깐!! 근데 도원이는...도원이 애인이라면서 도원이는 왜 안왔니?"
"...도...도원이는요...도원인 지금 학교에 있어서요...지금 데릴러 가야해요.."
"모시러 간다고?! .....도원이 차 있지않니?"
"..그...그게...아! 그래 고장나서 정비소에 있데요....정비소"
"정비소?"
"예!"
"그래..?"
"나가야죠..손님이 기다리는데..."
[탁]
"성아씨! 나가요...키 받았어요..."
"예?! 예에~~"
"아후! 놀러온김에 더있다가 가지..벌써 보내니 ..미안하네..."
"예....아! 안녕히 계세요..."
"그래요, 도원이 한테 안부 전해주세요.."
[꾸벅 꾸벅]
우리둘은 조금은 리듬이 맞지 않은 행동으로 우리집을 빠져 나와선
얼른 차르빼곤 동내를 벗어나서 교외로 나갈때까지 아무런 말도 없다가 니가먼저 무겁게 입을때었었지.......
"저기...찬휘씨?............"
"예?"
"조금전에 내가본 사람이 탤런트..."
"소진숙...........우리 엄마 맞아요........."
"그럼..아빤"
"...계획없는 하루....... 나비...천연에................성필름의 ......"
"어머머머머! 나 지금 꿈꾸나봐"
"왜요?"
"나지금 왕년의 스타들의 2세랑 ......"
"우리 엄마는 지금도 자기가 TOP인줄 알아요"
"TOP이죠? 최고예요.. 우리 엄마가 이 사실을 알면 기절 하실 껄요?"
"왜요?"
"우리 엄마는요 아직도요...성.. 아니 ..찬휘씨 아버지께서 TV에 나오기만 하면 난리도 아니에요..훗 후후"
"담에 아빠 소지품이라도 빼돌려야 겠는데요?"
"어머 어머 정말요?"
"훗"
"..............."
"왜 그리 쳐다보세요?"
"그러고 보니까.. 찬휘씨도 보통인물은 아니다..."
"그럼..괴물같이 보여요?"
"아뇨~~~...음 찬휘씨 눈은"
"엄마"
"코는.."
"아빠...."
"피부는...엄마 닮았죠?"
"...........................?"
"..호홋! 찬휘씨..그 이다인씨 직접 본적 있어요?"
"아~~ 영화 천국에서 주인공으로 나온 사람요?"
"예"
"음~~~ 한번요.."
"어디서요?"
"TV에서요..."
"어응?"
"하하하하하"
"우리 저기 호수가로 가요?"
"저기요?"
너와 나는 우리만의 애기는 한마디도 하지않고 다른 사람같이 느껴지는 우리 부모에 대한 애길 자꾸했지
석양이 그윽히 지던 그날의 풍경은 우리의 다음 으로 일어날 일들의 조명등과 같은 역할을 해주는 듯 했어
"찬휘씬... 사랑하는 사람 없어요?"
".............."
"나.....아무래도 도원이랑.....이번 학길 못 넘길 것 같아요"
"....................."
"도원이가..날...........가볍게 생각 해요............난 그런거 싫은데......."
"아닐 꺼예요........"
"도원이네집은.................우리 집하곤 비교가 안되요............"
"..................?"
"우리 아빤요..........자장면을 기똥차게 만드는 요리사..였어요. 그리고...엄마는 커피를 멋들어지게 타는여인 이구요"
"......................"
"근데............"
난 석양을 보며 시를 읽는듯한 너를 그냥 바라볼수만 없었어....
그래서 내입술을 네 입술에...그래, 그때 니가 조금의 반항이라도 있었으면
난 아마 널 그 순간 이후로 포기 하였을 꺼야....
하지만 난 느껴버렸어 네게는 나같은 안락한 휴식처가 필요하다라는 느낌을 말이야.
우리의 첫 키스는 그렇게 수줍은 ... 친구와 친구의 여자라는 타이틀을 걸고.....일을 저질러버렸지
내 입술이 네 입술에서 벗어 나려고 하자 너는 육체의 반응을 일으키듯 날 더욱더 끌어 당겼어.......
......잠시후 우리 둘은 차안으로 아무런일이 없다는 듯이 가서 멍 하니 계속 앉아 있었어. 너무나 답답했던 나는
"..............서.......성아씨"
"키스는 키스일뿐이에요..........."
"....................."
"사랑은 사랑일뿐이구요........."
"사....랑....해....요......."
'아뇨............., 후............... 내가 나쁜 아인가봐요."
"...도원이!"
"............."
우리의 두 번째 키스는 그렇게 시작 되었지
내겐 항상 이런일 없을꺼라 믿고 살았어 너무나도 어리석게도 말이지 나는 그날을 기점으로 나도 모르게
자꾸 도원이 그녀석의 얼굴을 볼때마다.
엉뚱한 생각에 어쩔수 없을정도 였어 하지만, 너는 아니였어 아주 아무일 없듯이 ............그냥 물이 흐르듯..
시간이 흐르듯.........
우리셋은 그런일이 일어난걸 나혼자만 느끼며 1년을 지내왔지 마냥 아름답던 대학 2학년의 시절을 그렀게 ...
[충격! 성도 그룹 최 회장 타계]
"도원아!"
"응! 왔니?"
"그래..수고가 많다"
"수고는 무슨 수고........."
"어머닌?"
"...2층 응급실에서 .."
"인사 드리고 ...올게"
"..그래라..........끝방 알지?"
[탁! 탁! 탁]
우리 나라에서 30대 대기업 안에 드는 도원이네의 순간 몰락을 난 알았다.
그리고, 왕성하고 건장한 체력을 자랑하시던 도원이 아버님의 죽음 미스테리역시...
하지만..... 난 .....
" 아! 저 방 이군 이렇게 보니까 또 다른 느낌이 드는데....노클(어! 문이)"
그냥 열려진 문틈으로 세어 나오던 떨리는 듯한 너의 어머니의 목소리 그리고 너의 집의 집사 장부장 음성
"장부장 장례식이 끝나면..어떻게 하면 되지?"
"...사모님~~ 그냥 편안하게 1년 만 기다려 보십시오. 단기간에 무언갈 끝낸다는 것은 그 만큼 빨리 이게임을
끝내고 싶다는 거니까요..."
"도원이는 모르겠죠......."
[허억! ]
"민주..그렇게 심한 울음은 내보이지 마세요..표현이 길면 길수록 화살이 민주 당신에게 오는거야~~"
"선욱씨!~~~"
순간 나의 몸은 온통 마비가 되어버리는 것 같았었다.
세상의 저 밑 바닥의 비밀을 들었다는 그런 느낌 ...............
나는 정신을 챙기고 1층으로 내려 와서는 도원이 가 있곳으로 가서 야윈 손을 포개고 쓰러지듯이 앉아있는
도원이를 보았었어........
"...엄마 봤어?"
니간 순간 내가 온걸 알고 조금은 낡은 듯한 목소리로 물어보는 순간 눈물이 가슴으로 흘러 넘쳤었지
"잠은 좀 잤니?"
"...아니...잠이 오지도 않아...."
너는 나를 보지도 않고 단상에 놓인 너의 아버지의 사진만 바라보며 대답을 했어 그래서 나는 서먹해질것같은
그분위길를 위해서 딴걸 물어 봤었었지
"성아는......"
"...................너! 성아 좋아 하지?"
"........................................."
"성아..........놓히지마."
"........?"
"그런 눈으로 보지마 내가 너를 1~2년 보는것도 아니고..사실 내가 성알 사귄것도 우리 아버지에 대한 하나의
반항이였어 ,,,,,,,,난 우리 엄마가 불쌍해.........친정이 가난 하다라는 이유로.....친정 식굴 벌레로 취급하는 남편을
....모르지만 ...우리 엄마가.... 우리 아버지의 생에 테잎을 끈어 버리 셨다 해도.... 난 이해 할 것 같아........."
"..................."
"후우... 왜그리 놀라는 눈이야? .....우리 엄마를 그렇게 보는 내가 이상하니?"
"...........회사는 어떻게 할꺼야?"
"회사!.................... "
"학교는?................"
".....그만 둬야 할까봐"
".............."
"성아...사랑이 뭔지 모르는 애야.."
"지금은 그런 애기를 할때가 아니야.........."
"........아!.......얼마전 신문에 니네 아빠 프로덕션이 최우수 작품상 탔다고 기사가 대문짝 만하게 나왔더라
나도 니 빽으로 영화계나 진출 해볼까?
...그리고,, 니네 엄마..새로 하는 드라마도 요즘 인기 좋더라..그리고...
또..니네집 강아지 접때 나보고 어러렁 거리더니 지금 가도 그럴까?... 그리고..또..또.. 찬휘야! 뭐가있더라....
씨발 한 개도 기억이 아..않나냐..."
"상 언제 나가니?"
".....씨발 니기미...졸라 이렇게 많은 돈을 내가 어찌 써라고 우리 아버지 .....대책도 없이 죽어버리냐.....
아버지...아버지......."
너와 나는 한참을 소리 없는 아픔을 나누었었지 그호로 3일뒤 최회장님의 상 은 도원이네의 선산으로 모셔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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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화
나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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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01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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