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기사 04. 대학생활 알뜰백서
어려운 경제, 가벼워진 주머니. 과외나 아르바이트자리는 점점 줄어가고 있고, 집에서 받던 용돈조차 줄어드는 슬픈 현실. 이럴 때 어떻게 하면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을까? 눈을 더 크게 뜨고, 귀를 조금만 더 열면 아낄 수 있는 기회는 많다. 대학생이라면, 특히 부산대생이 할 수 있는 현명한 대학생활 알뜰 백서를 지금부터 소개한다. 이것들만 숙지하면 나도 알뜰고수 !! |
내공수련
- 가계부는 더 이상 어머니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매일 일기를 쓰듯 가계부를 써라. 가계부는 자신의 재정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계획적인 소비를 하게 만들어 준다. 손으로 쓰는 게 귀찮다면 무료 인터넷 가계부를 활용할 수도 있다. 적어라, 그러면 모인다.
공 짜 신 공
- 오랜만에 지난 영화가 보고 싶다면? 공짜영화는 의외로 많다. 잘만 검색하면 집근처 도서관, 문화회관 에서 매달 영화무료상영회를 하고 있다. 같이 보러 갈 사람이 없어 서럽다면? 방안에서 DVD를 보자. 신문방송학과 학생이라면 누구든지 학과사무실에 가서 DVD를 무료로 빌려볼 수 있다.
- 전시회와 공연을 보고 싶다고? 그렇다면 인터넷 티켓사이트에서 안내하는 값비싼 행사를 찾지 말고 학교홈페이지 공지를 잘 살펴보자. 졸업작품전, 공연이 많이 열리는 졸업시즌 외에도 의외로 캠퍼스 안에서 각종 공연과 전시회가 무료 혹은 저렴한 입장료로 많이 열린다. 친구와 연인과 함께 가볍게 가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 불황에 커피 값도 만만치 않다! 커피를 꼭 마셔야 한다면 안에서 마시는 테이크 인 보다 저렴한 테이크아웃 커피를 사들고 따뜻한 햇살 아래 벤치에서 마시는 것이 어떤가? 돈도 아낄 수 있고, 광합성을 하면 기분도 상쾌해지고 햇빛에서 얻는 비타민D는 보너스. 이게 바로 일석 삼조.
- 무료문자 챙기기는 기본 중에 기본. 이동통신사의 홈페이지 및 각종 사이트에서 무료문자를 제공하고 있다. 컴퓨터를 많이 쓰는 사람일수록 잊지 말고 챙기자.
할 인 신 공
- 만약 학교 오늘길이 환승이 아니라면 학교순환버스 탈 때는 현금으로 타자. 카드로 찍으면 900원, 현금을 내면 450원이다. 그것도 아깝다면? 가급적 걸어 다니자. 건강에 좋다.
- 전화 통화를 많이 하는 사람이라면? 한 달 2500원의 부가서비스를 신청하면 S통신사는 같은 통신사끼리 절반 가격에 통화할 수 있다. K통신사는 통신사 불문 30% 할인된다. 학교 근처에 사는 자취생이나 기숙사생의 경유 캠퍼스 할인도 유용하다. 커플이라면? 당연히 커플요금제를 써야 휴대폰 요금 때문에 눈물 흘리는 일을 예방할 수 있다.
- 자취생의 경우 대형마트에서 장볼 때는 폐장 1시간 전을 공략하라. 보통 할인마트는 9시 이후, 백화점 식품관은 6시 이후 마감세일이 시작된다. 초밥이나 베이커리와 같은 신선도가 중요한 상품일수록, 폐장시간에 가까워질수록 가격은 더 내려간다. 신선도가 낮은걸 어떻게 먹냐고? 못 먹는 건 애초에 안 판다. 뱃속에 들어가면 다 똑같다.
- 프린트를 해야 한다면 학교 전산실 보다 복사집으로 가자. 학교 전산실에서 프린트하는 경우 장당 50원. 중도1층이나 북문근처 복사집은 장당 40원이다. 만약 100장을 뽑는다면 1000원을 아낄 수 있다. 주저 말고 복사집으로 가자. 그리고 사회대 학생이라면 특별히 사회대 학생회실에서 30원에 프린트를 할 수 있다.
쿠 폰 신 공
- 파격적인 할인을 해주는 쿠폰들이 모여있는 쿠폰북을 십분 활용하자. 쿠폰북은 머니북이다. 쿠폰북은 한 달에 한번 발간되며 학교 앞 상가주변에서 쉽게 무료로 구할 수 있다. 알뜰 커플이라면 데이트 전에 쿠폰북 챙기는 건 필수!
- 쿠폰 도장을 찍어주는 곳을 단골집으로 만들어라. 10마리 시키면 1마리 공짜로 주는 닭집, 커트 10번에 커트 한번 무료 미용실, 구두징 5회 교환 시 1회 무료 쿠폰 등. 번거롭더라고 쿠폰들을 챙기는 습관을 기르자. 어차피 자주 이용해야한다면 한곳을 집중 공략하라. 친해지면 서비스는 저절로 따라온다.
- 술이 먹고 싶은데 주머니가 허전하다면? 학교 앞에서 나눠주는 쿠폰들을 잘 모아라.
맥주 1700CC공짜, 안주하나 공짜 등 잘만 이용하면 4명이서 5천원으로 회식도 가능할 정도로 파격적인 가격으로 시원하게 친구들과 술 한 잔 할 수 있다.
자 게 (자유게시판) 신 공
- 전공서적을 사야하는데 너무 비싸다고? 그렇다면 학기 초마다 문창회관에서 총학생회 주최로 열리는 벼룩시장을 활용하라. 잠자고 있던 보물과 같은 책들이 쌓여있다. 아무리 비싼 책이라고 만 원 이하에 살 수 있다. 거기다 손때 묻은 필기는 보너스.
- 벼룩시장에서 책을 구하지 못했다면? 부산대학교 장터게시판을 이용해보자. 벼룩시장보다는 비싸지만 정가의 5~60% 가격으로 책을 살 수 있다. 안보는 책을 파는 것도 마찬가지. 책을 파는 게 꺼림칙하다면 교환도 가능하다.
- 오픈 북으로 시험 치는 실용컴퓨터 시험. 책사긴 아까워 안 샀는데 시험 때문에 잠깐 필요하다면? 친절한 만능자유게시판을 이용하자. 따로 사례를 준다고 하지 않더라도 자유게시판을 이용하는 수많은 부산대생들이 당신을 도와 줄 것이다. 물론 사례를 한다고 하면 그만큼 응답은 빨리 오지 않을까?
- 필요 없는 물건은 돈으로 바꾸자. 버리긴 아깝고, 남 주긴 아까운 필요 없는 물건이 많다면? 부산대학교 장터게시판에 저렴한 가격으로 올려보자. 당신에겐 필요 없지만 누군가에겐 꼭 필요할 수 도 있다
우리 생활 속에서 무심코 지나치는 것들. 알고 보면 소중한 내 돈을 아낄 수 있는 방법들이다. 어쩔 수 없이 할 수밖에 없는 소비. 알뜰하게 아껴서 아낀 만큼 자신에 대해 투자한다면 이보다 좋은 재테크는 없을 것이다. 오늘부터라도 한번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 |
알뜰생활백서.hwp
첫댓글 마무리 멘트 2번보단 1번이 자연스러운거 같아요 ^^
저두염 ㅎㅎ 1 번이 더 자연스라와요
1번 한표 추가~
학교 순환버스는 몰랐던 사실인데 오오~ 유용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