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화순고인돌대회 잘 다녀왔슴다.
무지 복잡한 하루였지요.
대회를 너무 잘 치루다보니 들픈 기분 주체하지 못하고 많이들 취했슴다.
울림버스 대절하여 화순까지-저렴한 경비때문이었는지 버스에 오른 순간
기분이 묘하데요. 무신 짐짝도 아니고 기분 전환하러 가는데 이넘의 버스가,
출발은 거기서부터였슴다.
바람부는 화순경기장. 출발부터 어수선하게 하더니만 끝까지 바람때문에 혼쭐 났슴다.
우리 5인조 김대식팀장, 너명주, 김기출, 저술킬, 그리고 윤석포 총무님 ~!
1킬로 5킬로 8킬로 거듭 시계를 보니 어쭈 4분페이스로 가고 있는지라.
걱정이 되드만요, 앞서가는 팀장 뒤쫓아가서 목줄 잡아당기느라 힘들었슴다.
어제 쐬쥐 3병씩 먹더니만 그것으로 부족했던 모양임다. 1병씩 더하여 완전히
보냈어야 했는데, 그래도 펄펄 날아가니 술도 운동도 최고수들입디다.
어느 순간 하프 반환하여 상대방 배번 보니 9000단위가 없어 보이니 1등이렸다.
나주클럽에는 한두 명이 앞서 반환하여 가고 우리 클럽처럼 떼로 달리는 팀은 없는지라 괜한 욕심이 생기더이다. 그리하여 다시금 전열을 가다듬고 물 일 모금으로 전의를 다진 다음 출발 ~!
그런데 왠일이다요. 우리 김기출 선수 초반에 오버했는지 복통을 호소. 워쩐일이다냐 ~ ! 포기냐 완주냐 우승이냐 ! 일단은 우승은 접었다. 완주라도 하자. 완주라도 하자고 거듭 되새긴다. 총무님은 광달팀과 마주치자 괜히 불안하여 앞서 달린다. 조금 앞서간 나주팀을 견재하기라도 힘껏 달린다. 그리고 뒤이어 김대식 팀장 따르고 그런데 우리의 해병대 출신 김기출 선수 회복의 기미는 안 보이고 마침내는 걷기 시작한다.
나명주 선수 따르면서 호흡조절시키고 정말이지 늦둥이 恩智 보살피듯이 하나 하나 열변을 토해가며 호흡이며 달리는 주법이며 강의와 실습에 열성이다. 이젠 완전히 포긴가 싶었는데 김기출 선수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조짐이 좋다는 것이 젊은 넘이 쉽게 냄비처럼 덮히드만 회복도 참 빠르다.고 생각한다. 헛둘헛둘 이제 7킬로 남았다. 이 정도면 해낼 수 있을 것이다. 나명주 선수는 계속하여 김기출 선수와 동반주하고 달린다.
뒤따르던 광달 선수 얼마나 기분이 째졌을까 ? 바로 코앞에 첨단 졸개들이 달리는 곧장 붙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흥분되었을 것이다. 세 선수 앞서거니 뒤서거니 줄곧 차고 나간다. 나명주 선수 뒤따르며 광달 약올리기 작전에 돌입하였다. "날잡아봐라. " 울트라 2회주에 매일같이 산에서 단련된 짱짱한 몸매 감히 누가 따르랴. 김기출 선수 회복되었겄다. 해볼만한 게임이었다. 어느덧 4킬로앞까지 다가섰다. 이제 5분페이스 잡아 20분 바로 코앞이다. 초반의 스피드였으면 충분히 20분대 진입이 가능했었지만 페이스 조절 실패로 인해 모다들 긴장하고 작전을 달리 완주로 바꾸었으니 이 정도라면 2위는 따놓은 밥상이다.
헛둘헛둘 거친 숨소리?가 더욱 크게 들린다. 나명주의 구령소리 거의 경기장 앞에까지 이어졌다. 골인직전 앞서간 나주팀이 후발주자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니 정말이지 유쾌 통쾌 상쾌한 기분이다. 잠시 가볍게 몸풀며 김기출선수와 나명주 선수를 오기를 기다렸다. 마침내 하나가 되었다. 손을 거뭐잡고 골인지점을 향하여 달렸다. 여그저그서 첨단마라톤을 외치는 소리. 이 얼마만의 쾌거인가 ? 물경 5년의 적공지탑이었다. 내일 모레 4월 23일 5주념 기념식에서 충분한 화제 거리를 제공한 셈이다. - 작전 성공 !!
드디어 해냈다. 지난해 5인조 단체전의 실패를 교훈삼아 전날 김대식 팀장을 비롯하여 모여 숙의한 결과였다. 넘치는 힘을 조절하기 위하여 쇠쥐 3병씩이나 마셔야 했다. 그래야 5인조 힘의 분배가 고르니 말이다. 그러나 그것도 부족했던 모양이다. 1병씩 더하여 완전히 보냈어야 초반의 오버페이스가 없었을 것인데 쬐매 아쉬움이 남기도 하였다. 후반에만 조절 잘했으면 모다들 20분대였는데 오늘의 이 아쉬움은 다음 5인조에게 넘기기로 하자.
5인조 시상금 40만원 상당의 상품권의 용처는 4월 23일날(5주년기념식) 오신 분에 한하여 기념품으로 드리겠다는 것이 중지였나 봅니다.
바람 불어 본부석 텐트가 하늘을 치솟는 화순운동장 ~!
하프 15위 김기로 입상
하프 21위 이준희 입상
?
10km 29위 한상도 입상
10km -18위 서지희 입상하신 분들 모두모두 축하드립니다.
5인조단체전 1위(김대식 팀장, 나명주, 저술킬, 김기출, 윤석포)
5인조단체전 6위(임정채 팀장, 강용기, 김옥승, 전홍윤, 노미옥)
일없이 달리지도 못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찍사해주신 김성년 회장님
그리고 끝까지 회원들 수발하여 주신 부회장 김소이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비아그라]에서 2차, 또 옆집 [비아골]에서 3차
막걸리와 함께 해주신 분들. 끝까지 자리지켜 주신 분들.
그리고 동분서주한 나명주, 저술킬 당일 열린경선차 진흥고를 왔다갔다 하다가
또 산악회원과 부딪쳐 일잔까지
.....
여기서 접을랍니다.
.....
아쉬운 점은 ?
김원국님의 32km 고인돌코스 끝까지 기다리지 못한 점 반성하게 합니다.
그리고, 마이크 없는 버스대절~! 앞으로 사양합니다.
더하여, 단체 투어인디 30명도 채 안 되어 안타깝기도 합니다.
현 임원 고생고생 많으십니다만 그래도 단체투어만큼이라도 그 의미를 살렸으면 합니다.
또 하나 더하여 4월 23일(일) 5주년 기념행사
조졸하게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5주년의 의미를 되새겼으면 합니다.
이만 쭐입니다.





첫댓글 대단한 하루였읍니다. 단체전 1위 와 6위 그리고 다수 입상까지 대단합니다. 이준희 회원님도 하프 입상 했읍니다.
이준희님 빠져부렀네요. 하 급하게 타핑하느라고
ㅎㅎㅎㅎ/감사 ~~~~6팀참가에 6등이라예~~~~~
수고하셨습니다.대단하십니다.회원님들 힘드셨죠 푹 쉬세요 .입상하신님들 진심으로축하드립니다~~
내사진은 없는가요..그새를 못참고 막걸리한잔하다 시상식도참석못하고...아쉽다 에고..
총무님은 그라지요. 여그저그 신경 쓰다 보니 사진 찍을 시간이 당연 없지요. 가슴에 담으세요. 터락 한올한올에 우승의 의미를 새기세요..
대단한 첨단마라톤 클럽 ^^ 넘 넘 축하드립니다~~~~첨단마라톤클럽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