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28. 화요일. 서울 청계산(이수봉-국사봉) 산행일지.
24일에 다녀온 청계산에 오늘 또 갔다. 청계산에는 이름이 붙은 봉우리가 7개인데, 지난번에 서초 매봉과 석기봉-망경대만 지났기에 오늘은 과천매봉(응봉)과 이수봉-국사봉에 다녀왔다. 전철 4호선 과천정부청사역에서 시작하여 먼저 과천매봉(369.3m)에 오른 후 이어서 이수봉(545m)과 국사봉(540m)을 거쳐 청계산주차장의 10번 마을버스 종점으로 하산하여 버스로 인덕원역으로 가서 전철로 귀가했다.
중간 중간에 안내된 이정표에 의해 오늘 산행거리를 계산해 보니 9620m의 거리이고 5시간 30분 정도 걸었다. 봉우리 3개를 오르내렸는데, 경사가 상당히 급한 길을 내려갔다가 다시 오르는 힘든 코스였다. 마지막 이수봉에서 국사봉으로 가는 길은 많이 지쳐있는 상태에서 봉우리 3개를 오르내린 후, 네 번째에 국사봉 정상봉우리가 나타나는 힘든 코스였다. 국사봉에서 청계산주차장까지 2km의 구간도 경사가 급하고 돌과 낙엽이 엉킨, 걷기에 힘든 길이었다. 주말이나 휴일에는 사람이 많은 산인데, 오늘은 평일이어서인지 사람이 드물어서 혼자서 호젓하게 산길을 걷는 구간이 많아서 조용하고 좋았다. 자연이 주는 자유와 평화를 만끽한 하루였다.
청계산 등산로입구로 가는 길목에 있는 상가.
서초구에 있는 매봉과 구별된 과천매봉. 일명 응봉이라고도 함.
매봉에서 바라다 보이는 정면의 북한산. 남산타워도 보이는데 사진이 희미하다.
매봉에서 바라다 보이는 정면의 관악산.
청계산주차장에 있는 안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