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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예정지가 속속 결정되면서 이들 지역 및 인근 지역에서 공급되는 신규아파트 분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혁신도시는 내년 하반기부터 후보지에 대한 토지수용에 들어가고 2007년 하반기 착공을 거쳐 2012년 이전을 완료하는 등 장기간에 걸쳐 사업이 추진되기 때문에 당장은 아파트시장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향후 수도권에서 이전하는 대형 공공기관이 들어서고, 도로 등 각종 기반시설이 갖춰질 예정이어서 올해와 내년중 내집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들의 경우, 인프라가 갖춰지기 전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면 여러가지 측면에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혁신도시 예정지는=현재 혁신도시 예정지가 정해진 곳은 경남과 전북, 광주·전남, 대구, 울산, 강원 등 모두 6군데. 가장 먼저 혁신도시가 결정된 곳은 경남 진주시 문산읍 일대 106만평이며 전북의 경우 완주군 이서면과 전주시 완산구 중동·만성동 일원 488만평이 선정됐다. 광주·전남지역에서는 나주시 금천·산포·봉황면 일대 380만평이 혁신도시 예정지로 확정됐으며 대구는 동구 신서동 일원 132만평, 울산에서는 중구 우정동 일대 84만평이 각각 결정됐다. 강원도의 경우 원주시 반곡동 일대 105만평이 최종 확정됐다. 이중에서 원주의 경우는 기업도시 건설 호재에 이어 혁신도시 예정지로 선정되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13개 공공기관 이전효과로 인해 중부 내륙 최대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원주시의 동맥이라고 할수 있는 서원대로 주변에는 건설현장을 곳곳에서 찾아 볼 수 있고 건설사들도 혁신도시 주변 지역에 본격 분양에 나서고 있다. 대구 신서 혁신도시 인근에서는 인근 아파트 단지에 벌써부터 혁신도시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 신서동 남쪽에 건설중인 롯데캐슬레전드와 신일해피트리의 분양가는 1억7000만원 선이었으나 혁신도시 특수에 힘입어 분양권 웃돈이 2000만∼3000만원 가까이 올랐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가능하면 도심과 근접거리에 있고 예정된 기반시설을 갖추기 전에도 기존 인근지역의 기반시설 이용이 가능한 곳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며 “앞으로 예정된 분양물량이 충분하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천천히 찾아보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혜 예상되는 주요 관심단지는=기업도시 선정에 이어 혁신도시 선정까지 겹호재로 들썩이는 원주시 일대에서는 신규 분양이 쏟아지고 있다. 벽산건설은 혁신도시로 선정된 원주시 반곡동 인근에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 가운데 33∼54평형 731가구를 공급하는 개운동 ‘원주벽산블루밍1차’는 지난 12일부터 1,2,3순위 청약접수을 시작했다. 이어 33∼46평형 334가구 규모의 2차 물량은 내년 1월쯤 일반분양을 실시한다. 현대산업개발도 원주천을 사이에 두고 반곡혁신도시와 마주보고 있는 단구동에서 33∼61평형 1335가구 규모의 ‘단구동아이파크’를 내년 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내년에 신일이 35∼58평형 640가구를 단구동에서 분양하고, 효성이 35, 48 2가지 평형으로 737가구, 금강종합건설이 34평형 단일평형으로 458가구를 행구동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대구에서는 혁신도시로 선정된 동구 신서동 근처에서 신규물량이 쏟아진다. 영조주택은 신서동에서 33,44평형 420가구로 구성된 ‘아름다운나날’을 12월 중 선보이고 지역 토박이 업체인 우방은 내년 초 괴전동에서 30∼40평형 800가구의 ‘유쉘’을 분양한다. 두산산업개발과 화성산업도 각각 신천동에서 299가구와 448가구 규모의 신규단지를 내년 상반기 분양에 나설 방침이다. 신일은 각산동에서 960가구와 830가구 규모의 ‘신일해피트리’ 1,2차를 잇따라 공급한다. 특히 1차단지의 경우 신서혁신도시로 향하는 35m 예정도로와 연결돼 있어 관심을 모은다. 대우건설도 각산동에서 29∼45평형 1071가구의 ‘푸르지오’를 내년 2월쯤 분양할 계획이다. 부동산114 김규정 과장은 “대구나 원주의 경우 도심과 근접거리여서 기존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데다 최근 분양가나 주택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실수요와 재테크 양쪽 모두 장점이 많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혁신도시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선보이는 단지는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분의 완산구 평화동 ‘이안’. 38∼54평형 299가구 규모로 내년 초 분양할 예정이다. 인근인 덕진구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하는 777가구(40∼65평형) 규모의 송천동1가 ‘송천아이파크’가 내년 3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또 진흥기업은 호성동에서 ‘더블파크’ 822가구(33∼58평형)를 이달중 선보일 계획이다. 코오롱 건설은 완산구 중화산동에서 457가구를 내년중 분양할 예정이다. 광주·전남혁신도시인 나주시에서는 대방건설이 대호지구에서만 2개 사업장을 공급한다. 이 회사는 이미 26평형과 34평형으로 구성된 1122가구 규모의 ‘대호1차 대방노블랜드’를 공급하고 있으며 내년 초 26평형 단일 평형 370가구를 일반에 공개한다. 경남 진주혁신도시 인접지에서는 부산업체인 동일이 내년 상반기 상평동에서 30∼50평형 700가구 규모의 ‘동일스위트’를 분양한다. 신일과 일신건영 역시 내년초 각각 917가구, 700가구 분양을 검토중이다. 울산에서는 월드건설과 코오롱건설이 각각 남구 신정동에서 34∼57평형 359가구의 ‘대공원 월드메르디앙’과 45∼111평형 202가구의 주상복합 ‘파크폴리스’를 이달 9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 또 무거동에서는 남광토건이 312가구(33∼45평형), 동문건설이 481가구(49∼59평형)를 내년 초에 분양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