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6. 127시간 만에 바위에 낑긴 자기 팔을 혼자 자르고 탈출한 청년이야기.
최근 타큐멘타리로 읽은 가장 긴장되고 멋진 책이다. 영화는 본다본다 하면서
놓쳤지만, 주인공이 겪어낸 그 계곡을 나도 한번 가고픈 열망이 생길정도다.
극한상황에서 뭘 못하랴하겠지만, 자기 오줌을 먹어가며, 유언도 남기고,
그걸 캠코더로 촬영까지 해내는 데는 가족의 사랑, 우정 이외에 그만한
담력의 훈련과 적극성, 치열한 경험들이 보탬이 된 것은 사실이다. /
-나는 요즘 너무 나약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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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수기 북리뷰..들
죽음과 마주했던 127시간
미국 유타주의 말발굽 협곡. 대자연의 장엄함을 온몸으로 만끽하고자,
스물일곱 살 청년 아론은 말발굽 협곡으로 5일간의 여행을 시작한다. 그러나 뜻밖의
사고로 인해 꼼짝없이 협곡 사이에 갇혀버린 그는 죽음이란 어떠한 것인지를 경험하게 된다.
[127시간]은 2003년 미국 전역을 뜨겁게 달궜던 청년 아론의 실화를 담은 책이다.
머리 위로 떨어진 커다란 돌덩이에 오른손이 끼인 채 엿새를 버텨낸 그의 이야기는
수많은 이들에게 삶에 대한 의지를 일깨워주었다. 엄습하는 공포와 끔찍한 고통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았던 아론. 결국 그는 자신의 팔을 잘라내어 협곡 탈출에 성공한다.
자칫 극단적으로 보일 수 있었지만, 현명하고 철저했던 그의 선택은 죽음으로부터
스스로를 구원해냈다. 살고자하는 의지 하나로 죽음과의 사투에서 승리한 그의 이야기는
삶을 포기하려 했던 수많은 이들에게 커다란 용기와 감동을 선사한다.
"나는 불의의 사고를 당했고, 내 팔을 잘라 탈출했습니다!"
2003년 5월 1일 목요일, 미국 유타주의 말발굽 협곡. 여행 중이던 한 가족 앞에 피로
흥건한 몸의 한 남자가 나타난다. "내 이름은 아론입니다. 돌이 떨어져 팔이 끼는 바람에
닷새 동안 갇혀 있었습니다. 4시간 전에 내 손으로 팔을 잘라 탈출했으며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 놀라운 실화의 주인공인 저자 아론 랠스톤. 위대한 인간승리의 이야기는 그의 인생 중
127시간에서 비롯됐다. 로프와 칼 그리고 물 한 병… 127시간의 치열한 사투홀로 등반에
나섰다가, 떨어지는 바위에 오른팔이 끼이고 만 청년.
그에게 남은 건 오직 로프와 칼 그리고 500ml 물 한 병뿐이었다. 사고 후 12시간.
극심한 고통 속에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시작한다.30시간. 손을 꺼낼 수도, 돌을 쪼아낼 수도,
들어올리는 것도 실패하고 절망과 분노를 느끼지만 또다시 냉정을 되찾는다. 72시간.
끔찍한 고통을 견뎌내기 위해 캠코더로 기록을 남기고 상상하는 몽롱함 속에 빠진다.
110시간. 살아남고자 하는 욕망을 놓아버리니 희열과 환희에 빠져드는 정신적 체험을 한다.
127시간! 현실을 직시하고 팔을 잘라 탈출하겠다는 결심을 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칼로 썩어가는 오른팔을 잘라내는데… 마침내 사고현장인 계곡을 빠져 나와
사막을 횡단해 구조요청에 성공한다. 그의 극적인 감동실화는 각 방송매체에 소개되기
시작했고 많은 사람들에게 삶에 대한 감동과 살아가는 용기를 심어줬다.
이와 함께 명감독
대니 보일의 연출을 거쳐 영화로 재 탄생, 2011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히고 있다.
살고자 하는 의지보다 더 강한 것은 없다!이 책은 미국 전역을 놀라게 한 저자의
생동감과 긴장감이 넘쳐나는 생존실화다.
저자는 오른팔이 돌에 깔린 채 협곡에 갇혀서 보내야 한 127시간과 그곳에 오기 전까지
겪은 일을 번갈아 가며 묘사한다. 사고 당시, 저자가 직접 촬영한 캠코더 화면과 기억을
토대로 엮어낸 이 책은 생생한 감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스스로 팔을 잘라서라도
살아남기를 갈망한 저자의 용기 있는 선택을 통해 삶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다.
영화로 재 탄생한 127시간의 감동실화모험 그리고 사고…
스스로 팔을 잘라 삶을 구하다!
첫댓글 미국인들은 자식을 강하게 키울줄 압니다. 우리는 너무 약하게 키우지요. 영악스럽게 만 키웁니다. 내 차안에서 친구들끼리 얘기도중 부모욕을 아무렇치도 않게 내뱉습니다. TV에 보면 아이들이 위험해보이는 놀이를 어른들이 그렇게 말리지않고 같이 즐기는걸 봅니다. 모험심을 심어주고 강하게 키우기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127시간. 결코 흉내낼수 없는 용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