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보브반도체(102120) - 불황 속 희망
예상을 하회한 2분기 실적: 2Q11 어보브반도체는 매출액 140억원(+10.8% YoY), 영업이익 10억원(-22.0% YoY), 당기순이익 11억원(-25.7% YoY)를 기록하였다.
전방산업인 IT업황의 부진이 계속됨에 따라 고객사의 세트 출하량이 감소하며 매출액은 소폭 상승에 그쳤고 1Q11 23억원에 이어 21억원을 제품 개발에 투자하며 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감소하였다.
IT업종의 불황과 중국 수출 부진: 최근 IT업종의 각종 지표들은 2Q10을 기점으로 하락추세가 지속되고 있고 이런 상황은 동사의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유럽의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되고 더블딥 가능성 마저 제기되고 있으며 중국 역시 긴축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 민감도가 큰 IT업종은 불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전자제품점 소매판매의 경우 4월에는 +1.7% YoY 상승했으나 5월과 6월에는 각각 -1.1%, -2.2% YoY 하락하며 수요부진을 나타냈다.
중국의 경우 10년 12월부터 CPI가 상승하고 있고 이에 따라 소매판매 증가율은 예상치를 하회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수요부진으로 국내 IT업체들의 생산과 수출 증가율도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동사의 성장 역시 둔화되는 모습이다.
불황 속 희망: 동사는 그동안 매년 신제품 개발을 하나의 축으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09년 13종, 10년 17종의 신제품을 개발하였으며 11년에는 20개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이를 통해 09년 109억원, 10년 140억원의 매출을 신제품에서 기록했으며 올해에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3D안경용 MCU의 경우 3D TV에서 사용중인 셔터글래스 방식과 편광 방식 중 셔터글래스 방식에 적용되어 렌즈를 컨트롤 함으로써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역할을 하며 7월부터 생산을 시작하였다.
고객사와 세부적인 소프트웨어 수정작업으로 인해 아직 대량 생산에는 들어가지 않은 상황이나 현재의 주문량으로 미루어볼 때 12년에는 매월 150만개 이상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부문에서만 80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동사는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조도센서 양산 체계를 갖추고 11월 말 생산을 목표로 막바지 신뢰성 검증을 진행 중에 있다.
조도센서는 주변의 빛을 감지하여 디스플레이 화면의 밝기를 자동 조절해 주는 기능을 하는 제품으로 현재 대부분 대만에서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양산에 들어가면 고객사의 부품 국산화 니즈에 따라 수입제품을 대체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수요만 연간 7,000~8,000만개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 중 30%를 점유할 경우 연간 50~70억원의 추가 매출이 기대된다.
오늘보다 내일이 기다려지는 이유: 11년 한해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IT업종 불황의 여파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11년 목표는 매출액 660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이었으나, 1H11 매출액 265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하면서 현 추세라면 연간 목표의 하향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그러나 이미 생산에 들어간 3D안경과 막바지 테스트가 이뤄지고 있는 조도센서가 연말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일본 지진 이후 고객사의 요청에 의해 진행 중인 제품 개발의 경우 최소 6~12개월의 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들 신규제품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12년에는 뚜렷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더불어 동사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우 CPI 이월효과를 고려할 때 8월부터는 CPI 상승률이 둔화되며 소비심리가 되살아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중국시장에 대한 우려도 차츰 완화될 것으로 판단한다.
자료출처 : 동부증권/맥파워의 황금DNA탐색기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it업종 담아가려구했었는데 고려해봐야겠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