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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성가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원문보기 글쓴이: 요나단
1. 지휘자와 눈 마주치기
경험이 오래된 단원일수록 지휘자와 눈 마주치는 횟수가 많아집니다... 꼭 그렇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지휘자는 눈을 자주 마주치는 단원들을 좋아합니다..
눈을 마주친다는 것은 그 만큼 악보에 여유가 있고 노래부르는데 여유가 있다는 것이죠...
우리가 관객이 되어 연주하는 두 합창단을 생각해봅시다.
한 합창단은 단원들이 지휘자를 많이 보고 연주하고...
또 다른 합창단은 단원들이 오로지 악보만 보고 연주한다면...
여러분은 어느 쪽에 더 호감이 갑니까??
아마도 당연히 전자의 합창단이겠죠... 남 보기 좋죠...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고...^^
지휘자를 많이 보기 위해서는 악보로 부터 자유로울수 있도록 연습도 많이 해야하지만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지휘자를 많이 쳐다보는 습관은 참 좋은 습관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연주할 때 악보의 높이가 너무 낮으면 좋지 않겠죠...
가슴 정도는 와야할 듯 하구요... 고개를 숙여 악보를 보는 것이 아니라 눈만 아래의
악보를 응시하고 지휘자를 볼 때도 고개를 들어 보는 것이 아니라 눈만 들어 지휘자를
봐야 합니다. 악보보고 지휘자 보고... 그렇게 어렵지 않죠??
하지만 이런 습관 길들여진 분들 생각보다 많지 않아요....
악보에서 좀 자유스러워지면...
지휘자의 비팅도 좀 더 맞출 수 있구요... 타 파트의 소리도 들을 수 있구요... 울림도 느낄 수 있겠죠..
악보만 처다보면서 노래하는 분은 마치 초보운전을 자동차 뒷 유리 바깥쪽에 부친 것과 같은 왕초보입니다...^^
이 습관으로 성가대 년수와 관계없이 여러분은 이미 중견 단원이 됩니다....
2. 지르기 보다는 안정되게 부르자...
간혹 크게 소리를 내어야 노래를 잘 한다고 착각하는 분도 계신데요...
사람마다 성량이 다 다릅니다. 물론 훈련에 의해서 크게 되지만...
하지만 발성된 소리로 안정되게 크게 내면 모르되.. 그렇지 않고 지르는 것은 전체의
블랜딩을 깨는 좋지 못한 습관입니다.
자기 소리를 듣기 보다는 옆소리 딴 파트의 소리 들으면서 안정되게 소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작으면 어떻습니까?? 솔로가 아니라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오히려 적지만 안정되게
이쁘게 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가끔 소프라노, 테너의 고음 파트의 단원 중에 고음이 잘 나지 못하는 분들 중에서
소리를 질러 억지로 그 음을 내려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피치도 맞지 않으면서...
만약에 제가 그 입장에서 노래를 한다면 저는
가) 진성+가성 또는 가성으로 묻어 가던지
나) 아니면 립싱크로 해결합니다. 결국 제대로된 소리로 누군가 해결해주겠죠....^^
듣는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더욱 명확해지겠죠... 결국 개인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전체의 소리를들으니까요... 물론 발성으로 안정되게 내도록 꾸준히 노력해야겟지요...^^
3. 알토, 베이스 가슴울리기
알토, 베이스의 저음 파트는 낮은 소리의 경우 가슴이 울리도록 소리를 내어야 합니다.
손을 가슴에 올리고 소리를 낼 때 가슴이 울리는지 확인해보세요...
아마도 울리지 못하는 분도 계실 겁니다.
저음은 편안하게 가슴을 울려 소리를 만드는 연습을 혼자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저음이 풍성해지고 부드러워지고 자신의 입장이 아니라 듣는 입장에서
울림이 좋게 잘 나옵니다...
이런 습관으로 훌륭한 알토, 베이스가 될 수 있습니다....^^
4. 포르테 처리하기
포르테... 크게 내기... 잘못하면 지르기로 착각할 수 있습니다.
전 포르테를 2가지로 구분하여 설명합니다.
가) 풍성하게
이 경우는 대체로 강한 비트가 없는 서정적인 진행을 가지는 곡들입니다.
크게 지르면 아름다움이 깨어집니다...
가톨릭 성가의 많은 곡이 이런 유형인데 크게 보다는 풍성하게가 오히려 더 이해하기
편합니다.
5.현재 널리 사용되는 발성법은 벨칸토라고 합니다. 이 발성은 바로크 이후에 정립되고 큰
연주홀에서 큰 소리로 노래해야하는 환경, 즉 오페라의 발전에 의해서 급속도로 발전, 확산
되어 현재 성악전공자들이 사용하는 발성입니다.
하지만 더 오래된 역사를 가지는 종교음악(성음악)의 경우는 벨칸토와 길이 다른 발성이
있었습니다. 소리의 포인터는 깨끗하고 자연스러움입니다. 그럼 이런 발성도 전문적으로 배워야 하지만 간단하게 기본을 설명하고 기본을 익힐 발성법을 소개드리겠습니다.
꾸준하게 연습하시면 지금보다는 분명 발전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6) 이마 위로 소리 띄우기(걸쳐 놓기)
소리가 머리뒤로 돌아가는 벨칸토와 달리 얼굴 앞쪽에서 자연스럽게 위로 상행되어야
하는데요... 좋은 발성연습법은..
음정 : 도 레 미 파 솔 파 미 레 도
소리 : 히 히 히 히 히 히 히 히 히
즉, 한 숨에 위의 "히 히 히 히 히 히 히 히 히"로 가볍게 소리냅니다.
반음씩 올려가면서 가장 높은 능력에 따라 음이 파~라 까지 연습하구요..
낮은음은 솔~라 정도 까지 연습합니다.
고음에서는 베이스, 알토 빠지구요... 저음에서는 테너, 소프라노 빠집니다.
7) 습관 길드리기
가) 위 같이 연습할 때 고음으로 갈수록 눈썹을 들어 올리구요...(중요합니다..^^)
나) 마치 소리가 두 눈 사이에서 나가는 느낌으로 시선은 15도 정도 들어 소리를 쳐다봅니다.
다) 베이스, 알토는 도아래의 낮은 소리 때는 가슴을 함께 울리구요...
라) 목을 눌리지 않고 최대한 편안하게 소리냅니다.. 마치 목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노래하는 느낌으로..
마) 처음엔 호흡보다 느낌을 이해하시고 다음엔 호흡과 연결하여 소리를 냅니다...
바) ㅇ의 시작에 ㅎ을 살짝 붙입니다...
즉, 아 --> 하
8) 실전
알토, 베이스는 저음에서 가슴을 울리구요.. 고음에서 소프라노, 테너는 목를 눌러 고음을
내는 것이 아니라 가볍게 이마에 소리를 걸쳐놓는 듯한 느낌으로 소리를 냅니다.
모든 파트 소리를 이마 위에 걸쳐놓은 듯하게 목을 사용하지 않는 느낌으로 가볍게 부릅니다.
눈썹 치켜 올리는 것 잊지 마시구요...
다리는 단단하게 받치구요.. 한 쪽 다리가 다른 쪽 다리보다 조금 앞으로 나오게 서야 합니다.
고음에서는 엉덩이를 위로 단단하게 끌어올리는 것도 좋습니다.
9) 좋은 소리에 대해서...
위의 첨부한 음악과 같이 자연스럽고 깨끗한 소리가 성가에 더 적합하고 좋은 소리입니다.
두성을 이용하면 공명된 소리로 소리가 멀리 뻗어갑니다.
참, 자신의 귀에 들리는 소리와 남이 듣는 소리는 전혀다릅니다.
자신의 귀에 들리는 소리를 들을려고 하지말고 위의 방법으로 소리가 앞에 오면서
가볍고 나도록 연습해야 하구요...
공명을 사용하지 않은 소리는 비록 소리가 커서 앞에서는 크게 들릴지 모르나 뒤에서는
소리가 뻗어오지 못해 사실 잘 들리지 않습니다.
반대로 공명된 소리는 앞에서는 작게 들리지 모르나 성당 뒤까지 소리가 뻗어가므로
잘 들립니다. 그러니 소리 띄워 공명시켜야 합니다...^^
종교음악에서 소리는 오페라와 다른 소리가 이므로 크게, 드라마틱하게, 아니면 날카롭고
세게 부르려 하지말고 자연스럽게 부르는데... 치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0. 첫 소리, 첫 프레이즈를 잘 만들자
합창(또는 성가대) 소리가 좋은 지는 첫 소리만 들어보면 뒤의 소리를 듣지 않아도 거의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첫 프레이즈만 들어보면 지휘자의 소리에 대한 생각과 단원들의 훈련 정도와 합창의 완성도를 알 수 있습니다. 그게 뭔 소리냐구여??
첫소리는 단원들의 노래할 때 어느 정도로 집중하는지, 호흡을 미리 준비하고 노래를 시작하는 습관을 나타냅니다. 일반적으로 잘못된 습관을 가지는 단원의 경우는 첫소리를 낼 때 갑작스레 숨을 들어 마시면서 소리를 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동차가 포장도로로 차를 올리는지 아님 비포장도로로 차를 올리는지를 결정짓는 중요 인자가 됩니다.
비포장도로에서 출발한 차는 비록 중간에 포장도로로 옮겨갈 수는 있지만 안정되고 쾌적한 운행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첫 번째 프레이즈는 지휘자의 음악적인 생각과 수준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단원들이 훈련된 정도 완성도등 음악적인 많은 것이 포함되어 있으며 성가대(합창단)의 음악적 수준을 나타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첫 프레이즈에서 안정되고 물 흐르듯 소리가 흘러나오지 못한다면 프레이즈로 구성된 전체의 음악은아마도 잘 구성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첫소리를 안정적으로 내고 첫 프레이즈를 안정적이고 잘 만든다면 나머지는 부분은 이것들의 연장이므로 좋은 소리가 나며 지금보다는 분명 업그레이드 됩니다.
11) 첫프레이즈 만들기
첫소리부터 강하게 불러야하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성가는 아름답고 서정적입니다. 이런 유형의 곡은 코랄풍으로 해석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됩니다. 유명한 바흐의 칸타타 147번에 나오는 유명한 합창곡 “예수 인류의 기쁨되시고” (성가 180번)과 같이 첫음 이 강박이 아닌 크레센도로 스르르 흘러나왔다가 디미뉴엔도처럼 스르르 흘러들어가듯. 그래서 전박적인 프레이즈에서 소리가 스르르 흘러나와서 스르르 흘러들어가는 느낌이죠
보통 노래부르는 것은 습관과 관계있습니다.
습관을 조금 바꾸면 좋은 소리 만들기가 좋아집니다.
몇가지 좋은 습관들을 하나씩 길들일 수 있도록 소개드립니다.
한꺼번에 넘 많은 것을 바꿀려면 쉽지 않으니 조금 씩 바꾸어 봅시다.
(12) 노래부를 때 입천장을 위로 들기..
숨을 살짝 마쉬면서 입천장을 들어보세요..
마치 하품할 때와 같은 원리입니다.
연습하다 보면 하품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잘 하고 있는 겁니다..ㅋㅋ
입천장을 들면 상대적으로 배가 안으로 들어갑니다.
즉, 호흡을 받쳐 노래를 부르게 됩니다.
그러면 소리가 입천장에 부딪히는 걸 느낍니다.
배는 자연스럽게 안으로 들어가고 소리는 입천장에 부딪히고..
소리를 크게 하지말고 작게 하여 이런 습관을 먼저 길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습관이 자연스럽게 되면 소위 소리가 위로 뜹니다.^^
어렵지 않으니 자리에 앉아서 연습해보세요..
바뀐 습관하나가 소리를 업그레이드 시킵니다.
입천장을 들면(하품하는 것 처럼) 배가 자연스레 안으로 들어가죠??
노래는 배가 들어가는 즉, 복식호흡으로 노래하면 더 맑고 쉽게 부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리가 위쪽 공명공간으로 진행되어 더 맑고 울림이 좋아 멀리가게 됩니다.
오늘은 어떤 소리가 좋은지.. 그리고 습관을 어떻게 길들여야 하는지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성가대에 많은 분들이 좋은 소리에 대한 정립이 되어 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장르에 따라 좋은 소리가 달라질 수 있는데..
주님께서 사람들에 각기 다른 아름다운 소리를 선물하셨습니다.
지구상에 어떤 사람도 소리가 똑 같이 않는 다 다른 소리를 선물하신 것이죠.
보통 우리는 성악가들의 소리가 참 좋다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좋은 소리입니다.
하지만 하나 생각해야 할 것은 성가대에서는 그런 우리가 생각하는 성악가의 소리를 가지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가대에서 노래하는 우리에게는 벨칸토보다는 자연스러운 소리가 더 적합하다 볼 수 있습니다.그리고 성악을 전공하지 않아도 충분하구요..
그런데.. 노래를 좀 한다고 하시는 분.. 특히, 남자들에게서 이 현상이 두드러지는데..
벨칸토에 근거한 성악가들의 소리를 모방하려고 하는 현상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대로 벨칸토 창법으로 부르는 것이 아니라 목을 눌려 소리를 흉내냅니다.
이는 이도 저도 아닌 아주 부자연스러운 소리입니다.
따라서 노래하기에 좋은 습관은 타고난 목소리로 자연스럽게 불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소위 생소리를 내면 되지 않습니다. 생소리는 합창에 소리를 잘 모아서 만들기 어렵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번째 글에서 익힌 입천장을 들고 호흡에 뒷받침한 자연스러운 소리를 내어야 합니다.
목을 가능한 많이 사용하지 않구요..
사실 목을 사용할 수 밖에 없지만..
느낌이 소리가 입천장 위에서 눈있는 곳.. 또는 눈 위에서 나게 하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에 좀더 이야기하기로 하겠습니다.
오늘은 어설프게 성악가의 소리를 흉내내지 말고
입천장을 들고 호흡을 받쳐서 자연스럽게 소리를 들어 노래하자는 것입니다.
보통 피치가 떨어졌다 또는 음을 위로 띄워라 하는 식의 지휘자의 주문이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피치가 떨어지지 않게 부를 것인가 또는 음을 띄워 부를 것인가의 문제가 있는데..이 또한 습관으로 해결 가능합니다.
피치가 떨어지는 것은 특히 고음에서 음이 정확하게 나지 않음을 이야기 하는데..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소리를 위로 띄우는 것입니다. 그렇지 못하면.. 예를 들어 위의 "미"를 내는데 실제 미가 아닌 조금 낮은 음을 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 위로 소리를 내어야 하는데..대체로 피치가 정확하지 않는 사람은 소리를 목에서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결 방법은 소릴 머리 위로 띄우는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습관을 길들이면 될까요??
입천장을 들고 자연스럽게 배가 안으로 들어가는 복식호흡을 이용하면 소리가 입천장까지는 쉽게 옵니다. 물론 머리 위로 올라오는 경우도 있지만... 정확한 피치를 내기 위해서는... 그리고 소리를 띄우기 위해서는 소리라는 놈을 위로 꺼집어 올리는 일이 필요합니다.
자 생각해봅시다 앞의 과정으로 조금 올라온 소리를 찝게로 찝어서 정확한 자리에 딱 올려둬야 합니다.
그럼 이 찝게를 어떻게 사용할까요??
눈을 크게 뜨고 이마를 들어주는 겁니다. 이게 별것 아니지만 엄청난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럼 정리합니다.
하품하듯이 입천장을 들고 목을 누르지 않은 자연스런 소리로 배가 안으로 들어가는 복식호흡으로 그리고 이마를 들어 소리가 최소한 눈 높이까지 올라오도록 길을 만들어 주면 소리는 정확하고도 맑고 아름다운 소리로 그리고 공명된 소리로 나게됩니다.
간단히 실험해보세요..
입천장을 들 때와 들 지 않을 때 차이...
이마를 들 때(자연스럽게 눈이 크집니다.. 아님 눈을 크게하면 이마가 들립니다...^^)와 그렇지 않을 때 차이..
어럽지 않게 간단한 습관으로 소리가 엄청나게 변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첫댓글 -.-;;
아우~~ㅜㅜ 딱 ~저를 위한 글이네요!~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