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네거리에서 첫우회전해서200m쯤에서 해수전복이라는 식당에서 모임을 가졌다.
찜요리코스 6만원/1인분
이란다.
덕분에 구이 찜 그리고 죽 그리고 곰국까지 전복이 지긋지긋하도록 먹었다.
아이들 출석은 100%
정미 지혜가 기다리고있었고 내가3번째
오랜기다림끝에 근희가 4번쨔로 왔고 미선 정은이와 숙희가 차례로왔다.사진을 찍긴찍었는데 여전히 고결한 사모님들 사진을 거부하는통에 잘된 사진도 없고...
늙는게 부담스럽다나...누가 이쁜사진을 기대한데?ㅎㅎㅎ
여전희 억섭씨는 지혜에게 여유로운 시간을 주고자 하는 모습이 역력하고
지혜는 아이수험시기에 성서를 베껴 썼단다. 그게 얼마나 확실하게 썼으면 책으로 만들었단다...지성이면 감천이라고...
말은 하지않지만 정미도 그럴것이고...
모임을 다녀오면서 숙연해지는 마음을 금할수가없다.
시간이 없어서 못했다고 변명했던 내가 너무 우습다는 생각...
정은이도 월요일은 약국을 비우는 여유.. 이렇게 구석에 있는 특이한 맛집을 아는것도 정은이였으니...
근희는 정말 오랜만이다.
여전히 다정한 그녀..
큰아이 군대 보내고 작은 아이는 스스로 하는 여유를 찾은듯..
모두들 전력질주했으면 더 잘키웠을텐데
여건도 콤프렉스가 된다.
그래서 세상은 공평한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키우는 자가 진정한 실력자이겠지...
정미는 남편과 대화가 참 많은편인것같다.
사사한 이야기까지 다 이해하는듯..
말을 안해서인가? ㅎㅎㅎ
구숙희는 남편이 우리은행 성서이곡동이던가 지점장이 되었다지?
모두들 잘살고 있음은 다 알겠고
우리 언제 만나 여행을 할수 있을런지?
과연 그런날이 오기는 할런지?
못가고 누구말처럼 명품가방사자는 여론이 일지는 않을런지?
ㅎㅎㅎ
길지는 않았지만 이야기한후 모두들 흐믓한 마음으로 집으로향했다.
가정에 충실할때는 확실하게 또 함께하는 그녀들
모임의 일원임을 이렇게 감사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