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1) 철 도 : 서울 청량리역에서 제천경유 태백행 08:00 첫 기차를 시작으로 하루 8회 운행
한다.(4시간 30분 소요) 부산역에서는 09:10 하루 한 대 있는 강릉행 기차를
타고 태백시 통리에서 하차한다. 동대구역에서는 05:40, 15:35 하루 두번 강
릉행 열차가 운행하며 마찬가지로 통리에서 하차하면 된다.
2) 버 스 : 동서울터미널에서 태백행 고속버스는 아침 06:10 첫 차이고 하루 20회 운행하
며 태백까지 약 5시간 정도 소요된다. 영남지역에서는 대구 북부터미널 또는
안동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태백행(하루 10회 운행) 직행버스를 이용한다. (대구
에서 약 4시간, 안동에서 약 2시간 30분 소요) 기타 지역에서는 청주/충주 등
지를 기점으로 하여 제천까지 온 후, 제천에서 태백행 직행버스(하루 24회 운
행)를 이용하면 된다. (제천에서 약 2시간 30분 소요)
3) 현지교통 : 태백역에 도착하여 역전 바로 앞의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당골행(1시간에 1대꼴
로 운행) 또는 상동행 완행버스(06:25, 08:15, 10:30, 13:20, 16:50, 19:00,
하루 6회, 유일사입구에서 하차)를 이용하여 태백산까지 간다.
* 태백역 033-552-7788, 태백 시외버스터미널 033-552-3300
▶ 태백산삼수령, 광동댐
태백시에서 1일 8회 운행하는 하장(광동)행 완행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가면 삼수동 피재 정
상(해발 920m)에 이른다. 이곳은 태백시와 삼척시의 경계가 되는 백두대간상의 고개로서 한강,
낙동강, 오십천 세 물줄기가 분기하는 곳이라 하여, 이른바 삼수령(三水嶺)이라고 한다. 삼수
령 정상에는 삼수령비가 세워져 있는데, 여기에 빗물이 떨어져 북쪽으로 흐르면 한강, 동쪽으
로 흐르면 오십천, 남쪽으로 흐르면 낙동강이 된다는 빗물의 운명을 이야기 하는 글이 적혀있
어 재미를 더한다. 부근에 작은 쉼터와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으며 특히 이곳 고원지대의 전망
대에서 바라본 동쪽방향의 전망이 일품이다. 삼척방향의 치열한 산줄기와 그 아래로 푹 꺼진
특이한 지형, 그리고 날이 좋으면 멀리 동해까지 바라볼 수 있다.
계속해서 버스를 타고 강릉 방향으로 40분 가량 가면 삼척시 하장면의 광동댐이 나타난다. 광
동댐에 의해 인공호수로 바뀌기 전까지 이곳은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계곡이었다고 하지만
상전벽해라 했던가, 어쨌든 호수로 변해버린 지금에도 호수의 푸른 빛깔과 어우러져 댐 아래
쪽으로 내려다보이는 하장면 광동리의 전경이 푸근하게 느껴진다. 한편, 광동댐 관리사무소가
들어서 있는 부근에 "Y" 자로 벌어진 찌걱산(지각산)이라는 산이 있는데 이 찌걱산 아래서 남
녀가 우연히 마주치게 되면 그냥 가지 못하고 꼭 무슨 일이 생겼다고 한다. 지도를 보면서 산
세를 유심히 살펴보면 왜 그런 이야기가 생겼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도 같다.
<교 통> : 태백→하장 1일 8회 (1시간 10분 소요)
태백→임계 07:40 , 09:50, 1일 2회 (2시간 30분 소요)
(문의 : 태백 시외버스터미널 033-552-3300)
▶ 임계, 삽당령, 왕산저수지
삼척 하장에서 정선 임계까지는 버스로 40여분, 임계면소재지를 지나 삽당령까지는 다시 버스
로 20분 정도 걸린다. 하지만 강원 내륙의 고원지대라서 그런지 또다른 백두대간상의 고개인
해발 670m의 삽당령에 이르기까지 이렇다 할 오르막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완만한 길이다.
도중 차창 밖으로 잠깐 뒤를 돌아 보면, 강원도 정선 고산마을의 정취를 흠뻑 품고 있는 임계
산골마을의 전경이 아주 정겹게 느껴진다. 삽당령 고갯마루까지는 비교적 완만한 경사로 오르
다가 정상에서 강릉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은 급경사에 구불구불 한참을 내려가야 하는 전형적
인 영서/영동 내륙의 고갯길이다. 고갯길이 끝나고 다시 한참을 계속 가다 보면 이내 호수를
끼고 도는 길로 접어든다. 왕산저수지(일명 오봉저수지)인데 주변의 푸근하고 아늑한 산세와
어우러져 푸른 물결과 밝은 햇살, 바위절벽이 산중호수의 아름다운 풍광을 선사한다.
<교 통> : 임계→강릉 직행버스 1시간 간격 (2시간 소요)
▶ 주문진
강릉에 도착해 속초, 대진방면 버스로 갈아타고 먼저 동해의 주문진 항을 들러본다. 주문진은
항구가 개발되면서 상선들의 왕래가 많았던 곳으로 항구를 통해 물건을 주문한다는 뜻에서 지
명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주문진항은 낮과 밤 모두 여행자들에게 진풍경을 보여주는 곳이다.
특히 겨울의 주문진은 더욱 그러한데 주문진항의 이른 아침은 물고기를 다듬는 동네 아낚들과
갈매기가 어우러진 전형적인 어촌의 풍경으로, 저녁 나절엔 방파제 위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
으며 항구의 야경을 감상하는 낭만적인 명소로 기억된다. 늦은 밤에는 오징어배가 훤하게 불
을 밝히고 있는 모습을 항구에서나 혹은 바닷가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한낮의 주문진 해변은
어쩌다 띄엄띄엄 눈에 뛰는 발자국과 마치 오수를 즐기려는 듯 떼지어 몰려 앉아 있는 갈매기
떼로 인해 눈앞의 새파란 바다와 지평선 너머로 모든 상념을 잊게 하는 별천지인 양 느껴진다.
<교 통> : 강릉 종합버스터미널에서 속초, 대진 방면 직행버스(5∼10분 간격)를 타고 주문진
에서 하차. 또는 주문진항이나 해변(주문진해수욕장)을 가려면 강릉시내에서 주문
진행 시내버스를 타고 가는 게 편리하다. (강릉에서 주문진까지 30분 가량 소요)
▶ 오색약수/오색온천
주문진에서 다시 북행 버스를 타고 양양에서 서울이나 홍천, 춘천 방면 버스로 갈아탄다. 양
양에서 40분 가량 들어가면, 설악산 국립공원 남설악 오색지구에 이른다. 오색약수로 유명한
이곳은 약수 외에 온천으로도 유명하다. 개울가 암반에서 솟아나오는 오색약수는 다섯가지 맛
이 난다 하여 오색약수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고 함경도의 삼방약수와 함께 국내 2대 약수로
손꼽혔었다. 탄산과 철분을 다량 함유한 약수로, 특히 위장병, 빈혈증, 신경통에 특효가 있다
고 한다지만 요즈음은 예전에 비해 그 맛이 좀 심심해진 듯한 느낌이다.
오색온천은 해발 600m의 가장 높은 곳에서 솟는 온천수로, 탄산천과 알칼리성 불소 함유 온천
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오색지구 온천단지에서 몸을 풀고 토속음식점에서 산채와 나물 등을
맛보며 오색약수 한 모금 들이킨다면 기나긴 강원산골 버스여행의 피로는 절로 풀리지 않을까
한다.
<교 통> : 주문진 버스터미널에서 속초, 대진방면 직행버스(5∼10분간격)를 타고 양양터미널
에서 하차한 후 서울 또는 홍천/춘천방면 직행버스(20∼30분 간격)로 갈아타고 오
색에서 내린다.
또는 양양시내에서 오색행 시내버스(1시간 간격)를 이용할 수도 있다.
※ 오색에서 서울까지는 30분∼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는 동서울행 직행/고속버스를 이용
하고(4시간 소요), 그 외 지역은 다시 강릉으로 나와 강릉터미널에서 대구/부산, 제
천/충주/청주 등지로 이동하면 된다. 강릉에서 각 방면으로 운행하는 버스는 30분∼1
시간 30분 정도 간격으로 자주 있는 편이다. (강릉에서 부산까지는 약 7시간, 제천까
지는 약 2시간 30분 소요)
숙 박 : 1) 태백∼삼수령∼광동호∼하장 : 태백시내의 숙박업소나 태백산 아래 당골근처에 민박
집이 여러곳 있다. 삼수령이나 광동호, 하장면소재지 부근에도 민박할 수 있는 곳은
있으나 버스를 타고 찾아가기에는 여의치 않다.
2) 임계∼삽당령∼왕산저수지∼강릉∼주문진 : 삽당령 부근은 외진 곳이므로, 숙박지를
정하기가 마땅치 않으므로 임계면소재지의 여관이나 민박집을 이용하거나 삽당령 지
나 왕산저수지 근처 버스정류장이 있는 왕산면 일원의 민박집을 이용하도록 한다.
아니면 차라리 강릉이나 주문진으로 나와 숙소를 정해도 좋다.
3) 양양∼오색 : 양양 일원에는 숙박지가 많다. 해안가라든가 오색으로 향하는 한계령
도로상에도 설악산국립공원의 유명세 만큼이나 깨끗한 민박집들을 찾을 수 있다. 오
색지구에서는 온천 아래쪽의 민박지구나 오색 조금 못미처 관터골 민박지구를 이용
하면 좋다.
정보제공자 : 태백시청 관광문화과(033-550-2081)
삼척시 하장면사무소(033-552-0004~5)
정선군 임계면사무소(033-562-6301)
강릉시청 관광개발과(033-640-5423)
양양군청 관광문화과(033-670-2723) |